12일은 무더위가 주춤하겠다.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상남도와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경북남부와 경북동해안은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 강원영동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비가 오겠다. 서울과 경기도는 가끔 구름많겠다"고 밝혔다.이날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청주 22도, 대전 20도, 세종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4도, 제주 25도 등으로 예측됐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세종 30도, 전주 27도, 광주 30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 등이다.기상청은 "오늘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으나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여전히 낮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무덥겠다. 내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다시 30도를 웃돌면서 무덥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바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보복운전 발생 원인으로는 '차선변경으로 인한 시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보복운전 특별단속 결과'를 12일 발표했다.경찰이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적발된 보복운전 사건은 273건, 총 280명이 검거됐다. 이 중 3명이 구속됐고 27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이 보복운전 사건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 중 1위는 '차선변경으로 인한 시비(47.6%)'였다.이어 경적·상향등 사용 시비(27.1%), 서행운전 시비(8.1%), 끼어들기 시비(3.7%), 난폭운전(1.1%) 등이 뒤따랐다.가해자의 직업은 ▲회사원 35.4% ▲택시·버스·화물차 운전 등 운수업 16.4% ▲자영업자 13.6% ▲무직 10.7% ▲전문직 1.8% ▲기타 22.1% 등으로 파악됐다.보복운전 유형별로는 고의 급제동이 5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량으로 미는 행위(16.8%), 지그재그 진로방해(9.2%), 운전자 폭행(6.2%), 운전자 욕설(4.8%) 등이 뒤따랐다.가해 차종은 승용차가 69%로 가장 많았다. 승합차 11.7%, 화물·특수차량 11.4%, 택시 5.3%였다. 피해 차종 역시 승용차 65.9%,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등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것을 의무로 규정한 옛 소득세법·법인세법 조항과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세범처벌법 조항 모두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대상 사업자 이모씨 등이 옛 소득세법 162조의3 4항, 옛 법인세법 117조의2 4항(현금영수증 발급의무조항)과 조세범처벌법 15조1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및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옛 소득세법 162조3(현금영수증가맹점 가입·발급의무 등) 4항과 옛 법인세법 117조의2 4항은 현금영수증가맹점으로 가입한 사업자와 법인은 건당 30만원 이상 현금거래 시 요청을 받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조세범처벌법 15조 1항은 현금영수증 발급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미발급액의 50%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조항은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등 고액 현금 거래가 많은 업종 사업자에 대해 과세표준을 양성화해 세금탈루를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므로 입법목적이 정당하다"라며 "50% 수준의 과태료를
계속되는 무더위로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1000명에 육박했다.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936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7월말부터 8월초 사이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보름간 전체의 71%인 660명이 병원을 찾았다.남성은 실외작업 중 발생한 30~60대(221명)에, 여성은 논·밭 작업 중 발생한 50대 이상(74명)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망자는 11명으로 보고됐다.농작업 중이던 60대 이상 고령자가 7명에 달했다. 이들 대부분은 홀로 작업을 하다 쓰러진 뒤 한참 뒤에야 발견됐다.보건당국은 "오늘 전국적인 폭염특보는 해제됐으나 여름철이 끝날 때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폭염에 취약한 고령 및 독거자,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1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피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했다.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신 회장의 사과내용에는 순환출자의 80% 해소,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호텔롯데의 투명성 강화와 일본 계열사 지분 축소 등이 포함돼 일부 긍정적인 면은 있지만 여전히 잘못된 경영행태와 소유·지배구조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대안은 아니라고 평가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경실련은 "반(反) 롯데와 반 재벌정서의 확산은 재벌 특혜와 불공정 행위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또다시 한 사람이 가져가려는 세습경영과 불투명한 소유·지배구조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신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소유·지배구조 문제, 불공정 행위, 노동 문제,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음에도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등 추상적인 내용만 언급하고 있어 반성과 개선의지가 약하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호텔롯데를 지배하는 L투자회사, 일본 롯데홀딩스의 실체와 광윤사를 포함한 정확한 주주들의 실체, 소유·지배구조 현황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롯데그룹 지배의 정점
"점잖게 생긴 사람이 서울에서 벤츠를 타고 와서 이름 빌려주면 용돈을 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세무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내 이름으로 회사가 몇개고 세금이 4억이라고 하는거에요. 너무 억울하고 황당하죠."인천에 사는 정모(63)씨는 명의를 빌려줬다가 정씨 명의로 만들어진 유령회사가 저지른 탈세를 뒤집어썼다. 정씨는 지난해 금천세무서에서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당했다. 하지만 세금을 내지 않은 진범이 잡혀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게 됐다.독거노인과 노숙인들, 지체장애인 등의 명의로 유령회사를 만들고 이 회사에서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작해 수백억원의 탈세를 한 PG사와 땡처리 업체, 중견 쇼핑몰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카드깡 조직 총책 채모(61)씨와 유령회사의 명의자를 모집한 이모(59)씨,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 전무이사 박모(58)씨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발혔다.경찰은 또 전산을 조작해 유령업체가 허위 매출을 내도록 한 중견 D쇼핑몰 실운영자 조모(4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자신의 회사 매출을 유령회사 매출로 돌려 과세를 피한 땡
경기 안양시의회 문수곤 대표의원, 이문수 부의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은 11일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측근비리 의혹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아 허위사실 유포였음이 밝혀졌다"며 안양시장직 사퇴를 촉구했다.문 의원 등 10명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이필운 시장은 6·4지방선거 투표일을 불과 일주일 앞둔 지난해 5월26일 모 언론사가 악의적으로 게재한 기사를 인용, 최대호 후보의 친동생과 측근들이 금품비리가 있는 것처럼 유권자인 안양시민들께 허위사실을 대대적으로 유포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시의원들은 특히 "최초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가 허위사실이었음을 인정하고 당일 저녁 기사를 삭제했지만, 이필운 후보는 이틀 후인 5월28일 안양시청에서 허위기사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언론과 수만개의 문자, 블로그를 통해 최대호 후보와 관련한 측근비리 의혹을 선거에 악용함으로써 선거결과에 엄청난 왜곡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최대호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3908표(7.4%)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최종투표 결과에서 이필운 후보에 932표(0.16%) 차로 낙선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수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중 유통점에 대한 수산물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현재 서울시는 중금속, 패류독소 등에 대한 점검을 연중 상시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이와 별개로 해수온도가 18~20도 이상인 여름철에 주로 검출되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같은 식중독균 등에 대한 안전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집중 점검은 ▲일반 수산물 식중독균(20품목) 및 중금속(22품목) 검사 ▲횟감용 활어(10품목) 식중독균 및 잔류항생물질 검사 ▲보양식 어패류(8품목) 잔류항생물질 검사 ▲도매시장 수족관 수질 검사 등이다.특히 여름철 시민들이 즐겨 먹는 장어, 미꾸라지 등 보양식 어패류와 광어, 우럭, 참돔 등 횟감용 활어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안전성 검사는 도매시장 등에 상주하고 있는 서울시 식품수거회수반이 수산물을 수거,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다.서울시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나온 수산물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하고, 생산자를 추적해 출하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해당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철에는 해수온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 경춘선 폐철길이 숲길로 새로 태어났다.서울시는 '경춘선 폐철길 공원화 사업' 총 3단계 구간 중 1단계 구간인 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 공사를 완료, '철길 숲길'로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이는 2013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지 1년 9개월 만이다.경춘선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우리 민족의 자본으로 만든 최초의 철도시설이다. 2010년 경춘선이 폐선되면서 서울시 구간인 광운대역~옛 화랑대역~시 경계 총 6.3㎞에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됐다.서울시는 "일제시대 철도는 대부분 자원강탈 목적으로 일본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경춘선은 자족적인 힘에 의해 건설됐다"며 "이런 역사적 의미를 공원 조성의 모티브로 삼아 철길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1단계 구간의 총 면적은 4만8170㎡로 시는 기존 철길과 신호기 등 원형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산책로, 자전거길,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했다.공원 곳곳에는 이곳이 철길이었음을 형상화한 레일 모양의 의자와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풍성한 산책로를 위해 감나무, 살구나무, 매화나무 등 다양한 나무도 심었다.철길 옆에는 자전거길을 새로 놓았다
11일은 오후부터 제주와 전남 지역에서 시작되는 비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11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은 점차 흐려져 낮에 전남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밤에는 그 밖의 전라남북도와 경남서부로 확대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경기북부에는 오후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도·경상남도·제주도 30~80㎜, 서울·경기북부(11일), 전라북도·충청남북도(12일)·경상북도(12일)·울릉도.독도(12일) 5~30㎜로 관측된다.11일 오전 5시 기준 현재 최저기온은 서울 24.6도, 인천 24.2도, 수원 23.2도, 춘천 22.5도, 강릉 24.4도, 청주 23.3도, 대전 23.8도, 세종 23.1도, 전주 23.8도, 광주 24.7도, 대구 24.9도, 부산 24.9도, 제주 26.9도 등으로 예측됐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세종 30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29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
법무부가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포함한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부터 2시간 넘게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9회 사면심사위를 열어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대상자에 대한 심사·의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특히 심사위원들은 이날 최 회장과 김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특사 대상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의 경우 징역 4년 중 2년 7개월을 복역해 형기의 3분의 1 이상 복역했고, 김 회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법조계 관계자는 "다들 워낙 말조심을 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에는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13일 특사 명단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변동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사 대상자 명단은 이르면 이날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재가를 받게 된다. 그러면 박 대통령은 오는 1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사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이번 특사는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13일 박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혐의로 기소된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56)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자신을 추가 기소한데 대해 강력 반발하며 재판을 거부했다.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동아) 심리로 열린 김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등 혐의 4차 공판에서 김 대표는 "미국 대사를 폭행한 사건에 왜 국보법을 연결하는 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퇴정시켜달라"고 요구했다.김 대표는 "검찰이 공소장 변경에 따른 확인 신청서를 발송한 지 9일이 지난 7월29일에야 받았고 지난 3일과 8일에야 변호사와 증거목록을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8일 구치소 측은 변호사와의 접견을 훼방했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어 "주한 미대사에 대한 우발적 폭행 사건에 국보법을 적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1980년대 국보법 폐지운동이 일었고 90년대 중반 이후 남북교류가 이뤄지며 사실상 국보법은 사장됐다"고 항변했다.김 대표는 "처음부터 국보법 혐의로 기소된 것이 아니라 재판이 중반부를 넘어간 상황에서 3월에 수사한 내용으로 검찰이 송치했다"며 "20년간 국보법이 적용되거나 그에 대한 재판이 없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 7월 근로자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 저장조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하청 관계자 12명을 무더기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울산남부경찰서는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장 유모(50)씨 등 원청 관계자 5명과 숨진 근로자들이 소속된 현대환경산업 현장소장 김모(47)씨 등 6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은 현대환경산업 대표 이모(54)씨 등 원·하청 관계자 6명도 불구속 입건했다.류씨 등은 공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와 안전 교육, 현장 감독 업무를 소홀히 해 폐수저장조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이모(55)씨 등 6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은 저장조 내부의 폐수에서 발생한 인화성 가스인 염화비닐, 아세트산비닐, 초산에 용접 또는 연삭작업시 발생한 불티가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너비 1.5~2.5cm의 교반기 틈새, 블로어(공기순환설비) 배관의 실링 손상부 등을 통해 불티가 저장조 내부로 들어가 폭발했을 가능성과 외부로 유출된 가스가 점화원과 접촉해 저장조 내부로 빠르게 타 들어간 '역화현상'에 의한 폭발 가능성 등이 있다고 경찰은
새누리당 이인제 노동시장 선진화 특별위원장은 10일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위원장의 업무 복귀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복귀를 촉구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위원장의 용기있는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주 한국노총이 내부논의를 거쳐 노사정위에 복귀하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민주노총도 과거 입장을 바꿔 노사정위에 참여해 대타협을 통한 노동시장 개혁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 국민들, 특히 고용절벽 앞에서 고통받는 젊은이들을 위해 대국적인 결단을 내려서 대타협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참여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이어 "특히 청년실업이 아주 심각한 문제"라며 "대기업들은 천문학적인 사내유보금을 축적해놓고 있다. 많이 힘들겠지만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도전적인 투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줘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이번 주엔 고용절벽 앞에서 절망하고 있는 청년들과 대학 당국자, 전문가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할 예정"이라며 "경영
10월부터 토요일 오전에 동네병원이나 약국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을 지으면 비용을 더 내야 한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토요 전일 가산제'가 10월부터 확대 시행된다.토요 전일 가산제는 토요일에 요양기관을 찾은 환자에게 진료비를 더 물리도록 한 제도로, 적용대상은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포함한 동네의원과 약국이다. 병원급이상 의료기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지금은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에서 진료받으면 초진진찰료 기준으로 4700원을, 오후 1시 이후에는 5200원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10월부터는 토요일 오전에도 오후와 똑같은 비용의 본인부담금을 내야 한다.이 제도는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근로 환경이 바뀌면서 인건비와 유지비가 많이 들어 비용을 보전해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3년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