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반에 들어선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 지방엔 늦은 오후 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강원 일부 지역은 건조한 대기상태로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면서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점차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늦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4도, 수원 9도, 춘천 9도, 강릉 6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세종 7도, 전주 11도, 광주 9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세종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0.5~2.0m로 평균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가 더해져 서쪽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전국 일평균은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내륙을 중
음주운전 차량을 물색한 후 쫓아가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40대 대리주차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클럽에서 나온 음주운전 차량을 뒤쫓아 가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청구한 이모(48)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이씨는 6월13일 오전 5시께 서초동의 모 클럽에서 이모(28)씨가 술에 취한채 그랜저 차량을 운전하고 나오자 오토바이를 타고 뒤를 쫓아가 사이드미러를 일부러 부딪힌 뒤 보험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보험회사가 고의사고로 보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같은달 25일 오전 4시께에도 이씨는 같은 클럽에서 술을 먹은 후 카렌스 차량을 몰고 나온 김모(28)씨를 따라가 같은 방식으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청구, 오토바이 수리비 등 명목으로 254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이씨는 인적피해도 입었다며 17일간 입원한 후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려했으나 보험회사 직원에게 걸려 강제퇴원 조치됐다. 이후 이씨는 이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경찰 조사 결과 대리주차 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클럽 근처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는 사람만을 골라 고
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3부(안형준 부장검사)는 14일 서해대 인수와 관련해 이사장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교육부 전 대변인 김재금(48)씨와 학교자금 146억원을 횡령한 서해대 이중학(41)이사장, 브로커 이모(48)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허위 서류로 수천만원 상당의 국가장학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서해대 전 총장 이모(59)씨와 현 총장 황모(53)씨, 장애인 전담 교수 등 7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교육부 전 대변인 김씨는 교육부 주무과장으로 일하던 지난 2012년 7월부터 두달간 서해대 인수관련 편의제공 대가로 브로커 이씨로부터 4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이사장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수익용 기본재산(75억원)과 교비적립금(62억원) 등 학교자금 146억원을 횡령한 후 이를 은폐하기 위해 금융기관 입금내역과 예금잔고증명서를 위·변조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또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서해대 전·현직 총장들과 공모해 지난해 2월 저소득층 장애인 18명을 '유령학생'으로 모집, 허위 학사관리자료 등을 이용해 국가장학금 6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대학인수 과정에서 브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벽돌 투척지점을 파악하기 위해 3차원 시뮬레이션(모의실험) 장비를 동원했다.용인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으로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차원 시뮬레이션 분석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였다.경찰과 국과수는 이날 오전 벽돌이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 속 영상을 토대로 궤적과 속도를 확인해 실측하는 작업을 했으며, 오후에는 3D 스캐너를 이용해 사건 현장 주변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했다.3D 스캐너는 이미지의 각 지점에 좌표를 매겨 현장의 거리와 각도 등을 컴퓨터에 입력,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가상 실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비다.경찰과 국과수는 컴퓨터에 구성한 가상현실에서 벽돌을 투척한 각도와 위치, 방법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모의실험을 한 뒤 벽돌이 떨어진 경로를 추정한다는 계획이다.경찰은 벽돌 낙하 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영상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하면 벽돌의 최초 낙하지점을 상당부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는 15일 이내 나올 전망이다.국과수 관계자는 "CCTV 영상으로 확보한 궤적과 속도를 대입하면 벽돌이 떨어진 지점을 상당부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수사 상황을 파악해주겠다며 하도급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건설 여모(59) 전 경영지원본부장에게 검찰이 징역 1년과 추징금 4500만원을 구형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엄상필) 심리로 열린 여 전 본부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경영지원본부가) 검찰의 포스코 수사 시 통로가 된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받은 돈의 사용처도 밝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다만 "포스코 건설에 입사해 오랫동안 성실하게 회사 생활을 해왔다"며 "범행을 자백, 인정하며 수사에 협조해 부정비리 척결에 도움을 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여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하청업체에서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며 여 전 본부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위로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며 "상대방의 어려운 처지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통상적인 변호사법 위반과는 계기가 다르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하청업체 관계자도 여 전 본부장이 누군가를 알선해주거나 구체적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며 "포스코건설에서 상당히 높은 지위의 임직원이라는 점에서 여 전 본부장이 먼저 돈 이야기를 꺼냈을 지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을 총괄하는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을 연임시키지 않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4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최광 이사장이 홍 본부장에 연임 불가를 통보헸다.홍 본부장은 11월3일로 2년의 임기가 끝난다. 규정상 임기를 1년 연장할 수 있지만 비 연임 결정을 내린 것이다.최 이사장의 '연임 불가' 통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를 둘러싼 갈등으로 촉발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최 이사장은 기금운용본부를 공단에서 떼어내 공사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 개편안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홍 본부장은 "독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연금 기금의 지배구조 개선안'의 골자다.앞서 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7월 '국민연금 관리·운용체계 개선방향'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복지부가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로 사실상의 정부안인 셈이다.이에 따르면 기금본부를 국민연금공단에서 떼어내 복지부 산하의 '기금운용공사'를 설립하도록 하자는 제안이 담겼다.공사는 정부의 출자금 없이 독립성을 강화한 '무자본 특수법인' 형태로, 사장과 감사, 6인의 임원
단풍놀이, 지역축제 등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는 나들이 도시락 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를 보면 9~11월에는 67건이 발생했다. 여름(9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빈번했다.가을철은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 동안 높은 기온에 식중독균이 잘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식약처는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생활화를 당부했다.도시락 등 나들이 음식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김밥은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고, 도시락의 경우에는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아야 한다.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를 확인하고 마신다.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장시간 이동 중 상할 우려가 있다. 집으로 다시 챙
14일 전국이 맑고 계속해서 일교차가 크겠다.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고 예보했다.강원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13일 오후 4시를 기해 강원도 삼척시평지·동해시평지·강릉시평지·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강원내륙과 산간, 경북 북부 내륙, 전라남북도 동부 내륙에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다.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점별 가시거리는 파주 90m, 화성 800m, 시흥 180m, 철원 100m, 서산 60m, 영광 360m 등이다.여전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13.3도, 인천 11.5도, 수원 12.3도, 춘천 11.4도, 강릉 14.8도, 청주 11.2도, 대전 10.5도, 세종 8.6도, 전주 11.9도, 광주 10.4도, 대구 9.9도, 부산 11도, 제주 15.7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세종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2도 등으
네티즌 8만여명의 마음이 모여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의 화장실이 깨끗하게 변신했다.서울시는 '다음(Daum) 희망해'와 쾌적한 학교를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함께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네티즌의 공감 클릭으로 후원금을 마련, 길동초등학교 화장실 4개동을 전면 보수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꿈' 사업의 일환이다.이 사업은 더럽고 냄새나는 학교 화장실을 쾌적하고 휴식있는 공간으로 변신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까지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총 57개 화장실이 개선됐다.서울시는 해당 사업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함께꿈 캠페인을 진행했다. 함께꿈 캠페인은 '학교 화장실 공감 클릭 캠페인'과 '학교 화장실 개선 아이디어 이벤트'로 구성됐다.공감 클릭 캠페인은 학교 화장실 개선 필요성에 대한 네티즌의 공감이 클릭으로 이어질 때마다 후원금이 적립되는 캠페인으로 총 7만9950명이 참여했다.후원금은 타일과 위생도기를 제조하는 아이에스동서와 화장실 인테리어 회사인 현대큐비클이 지원했다.아이에스동서가 지원한 후원금은 길동초등학교 화장실 4개동을 보수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13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관정)는 이날 오후 주 기자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지 3년 만이다.검찰에 따르면 주 기자는 지난 2012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에서 당시 박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무렵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수차례 만났다고 말해 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주 기자는 피소 후 검찰에 출석했으나 조사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 이날 검찰에 출석했다.주 기자와 비슷한 주장을 펼친 로비스트 박태규씨의 운전기사 김모씨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 박지원 당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등도 함께 고소당했다.검찰 관계자는 "시일이 많이 지나 사건을 정리하기 위해 출석 시킨 것"이라며 "오늘 조사 내용을 지켜보고 김어준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가 올해 성적장학금 일부를 없앤 데 이어 고려대가 성적 장학금폐지를 추진하면서 타 대학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성적장학금 축소 또는 폐지는 '학업 동기부여 단절'이라는 측면에서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려대는 14일 염재호 총장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성적장학금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지급하는 장학금과 생활비 지원금 등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장학제도를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이화여대도 올해부터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장학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바 있다. 이대는 단대수석, 단대차석, 전공수석, 최우수, 우수1, 우수2 등 총 6개의 성적장학금 중 학점 3.75점을 넘긴 학생들에게 50만원씩 지급하는 우수2 장학금을 없앴다. 대신 가정환경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설계 장학금을 신설했다.이처럼 대학들의 성적장학금 축소 등의 움직임이 잇따르자 논란도 점차 커지고 있다.소득재분배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학업 의지와 동기가 약해지고 학비부담을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이화여대가 성적 정학금을 축소했을 당시
보건당국은 메르스 마지막 퇴원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재검출됨에 따라 해당 환자와 밀접 접촉한 6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또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접촉한 68명은 능동 모니터링 중이다.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밤사이 추가 접촉자 여부를 역학 조사했지만 이날 오후까지 더 나오지는 않았다.자가격리자는 환자가족 4명, 의료진 및 병원직원 29명,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16명, 구급차 이송 관련 12명이다. 이들은 해당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접촉했다.앞서 정부는 메르스 환자와 2m 이내에서 1시간 이상 접촉한 사람을 위험군으로 분류해왔다. 당국은 이러한 대응지침보다 한층 강화해 병원 공간에 함께 있던 이들은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자가격리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잠복기(14일) 동안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간이 아닌 독립된 방에서 생활하며 외부 접촉을 피한다.지침을 보면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응급질환 등 불가피하게 외출하는 경우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하기 ▲가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역사교육은 결코 정쟁이나 이념대립에 의해서 국민들을 가르고 학생들을 나눠선 안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 청와대에서 임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가치관을 확립해서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는 것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가 필연적으로 해줘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이 교육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전환 추진 결정 이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올바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자라나도록 가르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세계의 지평은 날로 넓어지고 있고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다"며 "특히 동북아와 그 주변의 지형변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역사관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노력을 우리가 하지를 않으면 우리
최문순 강원지사가 위촉한 명예도지사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배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명예도지사 자격논란이 일고 있다.13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강원도의 날' 행사에서 명예도지사로 위촉된 최모(66)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도의회 김기홍(새누리당·원주2) 의원은 지난달 열린 제248회 임시회 상임위에서 "최근 위촉한 명예도지사 가운데 일부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며 명예도지사 위촉시 의회 검증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강원도 명예도지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당시 김 의원이 언급했던 인물은 이번에 논란이 된 최씨로 지난 2004년 650여명에게 32억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5년6개월간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11월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 연료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3억원을 챙긴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최씨는 도 환경과를 통해 추천된 인사로 알려졌다.강원도는 지난해 최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술이 도의 이익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최씨는 명예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발행이 확정됐다.교육부는 12일 2017학년도에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고 확정했다.국정으로 편찬된 역사교과서는 2017학년도부터 나온다. 2017학년도부터 중학생은 역사, 고등학생은 한국사 교과서를 단일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역사 교과서 국정 제도는 1974년 시작돼 시행되다 2007년 폐지됐다. 역사 교과서를 민간이 만들고, 나라가 검증하는 '검인정 제도'로 바뀐 것이다. 역사 문제에 대해 보다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됐다.그렇다면 1974년부터 2007년까지 편찬됐던 국정교과서에서 주요 역사적 사건들은 어떻게 다뤄졌을까. 뉴시스가 2차 교육과정부터 7차 교육과정까지 국정교과서에 기술된 내용을 살펴봤다.◇5.16, 혁명→군사혁명→군사정변5.16은 혁명에서 군사혁명으로, 다시 군사정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1968년 고등학교 2차 교육과정에서 국사 교과서는 5.16군사정변에 대해 '파쟁과 혼란을 일소하고 공산 침략에서 국가와 민족을 건지기 위하여 일어난 것이 5.16혁명이었다'고 기술했다. 이 교과서는 '1961년 5월 16일 새벽, 박정희 장군을 중심으로 한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