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6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터널 구간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프라이드 승용차 운전자 등 여성 2명이 숨졌다.또 모닝 운전자 정모(25·여·강원 속초시)씨와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32·서울 중랑구)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나머지 경상자는 부상 부위가 가벼워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경찰은 사고 차량들에 설치된 블랙박스와 운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국 경제의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방정부의 채무 총액이 올해 16조 위안(약 2916조원)을 넘지 못하게 됐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9일 2015년도 지방정부 채무의 총액 한도를 16조 위안으로 설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새 규정대로 하면 2014년 말 시점에 지방정부의 부채 잔고는 15조4000억 위안에 달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방 정부가 빌릴 수 있는 차입금은 6000억 위안이 남았을 뿐이다.2014년 지방정부 부채 잔고는 2013년 상반기보다 40% 증가했으며, 지난해 공공예산의 1.2배에 달했다.올해 시행에 들어간 예산법과 국무원 관련 규정에 따르면 지방정부 채무 잔고에는 상한선을 둬야 하고, 지방정부 채무 규모도 국무원이 전인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이번 규정으로 지방정부 부채율은 연말 8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7일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은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채무 부담을 완화해 주려고 3월부터 시행하는 채권 차환 프로그램의 규모를 3조2000억 위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국무원은 지방정부가 6000억 위안의 신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러우 재정부장은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이집트 법원이 무슬림형제단에 우호적인 보도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기자 3명에 실형을 선고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반기문 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을 이집트 당국이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보호하는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정당한 절차를 보장하는 속에서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자신의 앞서 호소를 상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반 총장은 이집트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위해선 다원주의가 중요하고 기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집트 최고 항소심인 파기환송법원은 이날 알자지라 소속인 캐나다인 모하메드 파흐미, 호주인 피터 그레스트, 이집트인 바헤르 모하메드에게 각각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하산 파리드 판사는 "피고인들은 이집트 언론 단체에 등록하지 않았고, '허위 뉴스'를 전했으며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호텔에서 방송했기에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다만 파리드 판사는 이들 기자와 무슬림형제단 간 관계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1심보다 형을 감경했다.그레스트는 올초 호주로 추방당하면서 그에 대한 재판을 궐석으로 진행했다.이들 기자를 도운 이집트인 3명에도 징역 3년이 내려졌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600만 관중 돌파에 4만7242명을 남겨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전체 일정의 약 80.6%인 580경기를 치른 2015 KBO 리그는 29일까지 누적 관객 595만2758명(평균관객 1만263명)을 기록 중이다. 600만 관중은 2011년 681만 명으로 처음 돌파한 이후 5년 연속이다.올 시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6월 평균 관중수가 전월 대비 4000명 이상 감소했지만 7월 들어 차츰 회복세를 보였고 다시 1만명을 넘어섰다.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KBO 리그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선두 경쟁을 비롯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으로 5위 경쟁까지 더해지며 팽팽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2012년(715백6157명) 이후 역대 2번째 700만 관객 돌파와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까지 이어질지 기대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루타와 타점을 1개씩 추가하며 선발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전날 홈런을 때린 추신수는 3회 큼지막한 2루타로 팀의 선취 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48(427타수 106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 딜리아노 드실즈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맞은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3루에 있던 드실즈는 홈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투수 앞 땅볼로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견수 뜬공으로 텍사스는 선취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3회 선두타자 드실즈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우발도 히메네스의 6구째를 때려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1루에 있던 드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0으로 앞서는 선취 타점으로 시즌 타점은 59개로 늘었다. 선발로 나선 33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투런
새누리당은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특수활동비 개선소위 설치 요구에 대해 "모든 특수활동비를 공개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적 앞에 무장해제하자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김용남 원내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불과 며칠 전까지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국면을 통해 안보 위협을 경험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특수활동비의 대부분은 직원급여 등을 포함한 국정원 예산"이라며 "정보기관의 예산을 비공개로 하는 것은 세계 공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의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적절하게 심사가 이루어져 왔다"며 "다만 올해는 야당이 국정원에 대한 정보위 결산심사를 거부하여 무산됐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야당은 특수활동비를 ‘눈 먼 돈’이라며 마치 비자금처럼 매도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울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군다나 우리 국회처럼 기밀 유지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특수활동비 공개요구는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며 "지금의 야당이 집권했던 노무현 정부에서도 '특수활동비의 집행내역을 낱낱이 공개할 경우 국정운영상의 문제가 야기된다'며 비공개의 필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물받은 진돗개들이 새끼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댓글을 통해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청와대에 들어올 때 삼성동의 주민들께서 선물해주셨던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지난주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밝히며 새끼강아지들의 사진을 게재했다.박 대통령은 "강아지들은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어미 품에만 있지만 아주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면서 "늘 반겨주던 희망이와 새롬이 같이 잘 자라주길 바라며…"라고 기대했다.또 "여러분이 우리의 진돗개 새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시면 더욱 의미 있고,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면서 "5마리의 새끼들이 좋은 이름을 받아서 잘 자라길 바라며 여러분께서 댓글을 통해 많이 참여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당시 서울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지역주민으로부터 암수 한 쌍의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받아 '새롬이', '희망이'로 이름을 지은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대우해양조선 경영진이 3조원5000억원대의 부실이 새 사장 취임 후 드러난데 대해 'MB 낙하산 인사의 결과'라고 지적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대우해양조선을 방문,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의 그동안 숨겨졌던 부실이 한꺼번에 3조 5000억원이 드러난 것은 굉장히 큰 충격"이라며 "대우조선 경영이 어려워진 원인을 돌아보면 세계적으로 조선 산업 경기가 안 좋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영상의 과오가 근본 원인이 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관리, 감독이 부실했고 낙하산으로 내려온 경영진들이 대단히 무책임하고 부도덕했다"며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해양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정책적으로 밀어붙였는데 우리 기술 수준 같은 것을 제대로 돌아보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밀어붙인 결과가 돼서 대우조선뿐 아니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주력 조선기업마다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상 실패, 조선 산업 정책 실패가 원인이 됐다"며 "그 고통을 노동자에게 전가시켜서는 안 된다"고 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조선해양플랜트
GS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2017년까지 97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전 계열사로 확대된다.허창수 GS 회장은 2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허 회장은 "젊은 인재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육성돼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며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GS는 임금피크제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서 2016년부터 전계열사에 확대한다.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등 대부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또 GS는 지난해 3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400명이 늘어난 36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1900명을 채용하는 등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별로 9700명을 신규 채용해 나가기로 했다.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고졸·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합격자로 선발된 인원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 화공인재 멘토링, 산학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 잇달아 면담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9일 최 회장이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인 SK ES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쑨즈창 SK차이나 대표 등과 함께 중한석화의 우한 NCC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30일 밝혔다. 중한석화는 우한 NCC 공장 가동을 위해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시노펙이 만든 조인트 벤처다. 우한 NCC는 에틸렌을 비롯해 연산 250만톤의 유화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모두 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최 회장은 "우한 NCC를 통해 중국에 석유화학 생산기지를 확보함에 따라 추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석유화학 업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7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쑨즈창 대표 등과 SK하이닉스 우시(無錫)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우시공장이 반도체 수출 1위 국가인 한국의 반도체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일류 반도체 생산기지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우시공장에서 직원들과 구내식당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실적 점검결과 지난해 의무이행률은 78.1%로 전년대비 10.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PS 의무이행률은 2012년 64.7%, 2013년 67.2%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8일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열고 2014년도 RPS 이행실적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결과 2014년도 RPS 의무이행량은 총 1007만8000REC로 전년 732만4000REC 대비 37.6% 증가했다.이중 태양광이 69만7000REC에서 13만3300REC로 91.1%, 비태양광이 662만7000REC에서 874만5000REC로 32.0% 늘었다.산업부는 “올해 풍력+전력저장장치(ESS) 설비에 대한 가중치 우대, 수열 등 신규에너지원에 가중치 부여 등 이행수단과 이행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향후 RPS 이행실적 및 이행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산업부는 RPS 제도시행 초기 상대적으로 발전단가가 높은 태양광 시장의 보호를 위해 도입했던 별도의무량이 올해말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태양광-비태양광 시장을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그동안 태양광에는 별도 의무량이 부과돼 REC 현물거래시장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한건당 피해금액이 24억여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기술보호 추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가 기술유출 건당 피해입은 규모는 평균 24억9000만원이다. 이는 전년 평균 17억원보다 46.5% 늘어난 수치다. 2008년 건당 피해액 규모는 1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9억1000만원이었지만 2009년 10억2000만원을 시작으로 2010년 14억9000만원, 2011년 15억8000만원, 2012년 15억700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반면 기술유출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1.8건에서 2010년 1.6건에 이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평균 1.5건의 기술이 빠져나갔다. 기술유출을 경험한 비율도 2008년 15.3%에서 지난해 3.3%로 크게 떨어졌다.이처럼 기술유출 자체는 계속 줄고 있지만, 한 번이라도 기술이 유출되면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중소기업의 기술이 유출되면 현실적으로 소송을 통해 구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이번 주(8월31일~9월4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보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해질 전망이다.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4일 1860.03포인트로 시작해 28일 1937.6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4.2% 반등에 성공했다.25일 중국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를 기습적으로 단행해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 호재가 돼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업계에서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진정국면에 접어든 중국발 리스크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9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 잠정치가 3.7%에 달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공산이 크다. LIG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보일 전망"이라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일시적인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발 리스크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인민은행이 수차례에 걸쳐 금융시장 안
상반기 코스닥 시장을 주름잡은 업종은 디지털컨텐츠,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이었다.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30위 기업 가운데 디지털컨텐츠와 바이오 업종이 8월 기준 모두 11곳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말 5개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업종의 지난 상반기 실적은 코스닥 시장 전체와 비교할 때 크게 개선됐다.지난 상반기 코스닥 시총 상위 30위 기업의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82억2300만원, 294억1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 21.1% 늘었다.이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업종의 영업이익은 1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 제약·의료 등 바이오 업종의 영업이익도 21.6% 증가한 35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은 4.7% 오르는 데 그쳤다.이들 업종의 계약 수주 금액도 늘었다. 디지털컨텐츠와 바이오 등 업종의 지난 상반기 판매·공급 계약 수주금액은 2699억원으로 전년 1524억원 보다 7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주 기반 산업인 건설업과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이 기간 코스닥 시장 전체의 수주
한국은행이 금리정책의 방향을 놓고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위안화 평가 절하로 시작된 '중국발 쇼크'로 글로벌 경기가 출렁이는 가운데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인하론이 다시 되살아났기 때문이다.기준금리는 이미 연 1.50%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내수를 살리고, 각국의 '환율 전쟁' 속 타격을 입게 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한마디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견해다.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신흥국이 잇따라 자국 통화의 평가 절하에 나서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던 중국발 위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고 있지만, 중국의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와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화와 더불어 확장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단행할 경우 한국 경제는 대중(對中) 수출에서는 긍정적이겠지만 글로벌 수출시장 점유율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나대투증권 신동준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