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타다에 이어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시장에 참전했다. 3분의 2 이상을 점유한 기존 전화 대리호출 업계, 코로나로 급감한 저녁모임,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불확실성 등으로 대리운전 시장 진출 여건이 만만치 않지만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격돌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모빌리티 기업 티맵모빌리티는 전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티맵 안심대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시작해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별도의 앱이나 회원 가입 없이 국내 최대 내비게시연 앱인 티맵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고객과 기사 모두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인(무한)·대물(2억원)·자차(8000만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또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개월 동안 대리 기사 수수료 20%(카카오모빌리티 20% · 타다 15%)를 전액 환급해주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900만여명의 운전자가 티맵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을 대체불가능한 강점으로 보고 있다. 티맵 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 모빌리티 기업 티맵모빌리티는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T탭 안심대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별도의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내비게이션 T맵에서 호출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고객에게는 안전한 귀가에 대한 안심을, 기사에게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안심대리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는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고객과 기사 모두가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운전=수익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대인(무한)·대물(2억원) ·자차(8000만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을 보장하고, T맵 운전점수를 대리기사 평가지표로 활용한다. T맵 운전점수는 급가속·급감속·과속 등 항목을 기반으로 측정된다. 운전점수 및 운행 실적을 활용한 멤버십을 통해 기사들에게 교통비 지급, 운행 수수료 환급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안전·서비스 수칙 및 특수차량 조작법, 주로 발생하는 사고·위험 요소 파악, 심리케어, 법률상식 등 다방면에 걸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양질의 기사를 양성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방
◇ 6급 승진 ▲경제진흥과 최성웅 ▲회계과 정주희 ▲행정지원과 김광구 ▲문화관광과 윤대현 ▲복지지원과 백미숙 ▲환경미화과 배기한 ▲건축과 이선혜 ▲건강관리과 최우혁 ▲세무2과 최은희 ▲복지지원과 김유진 ▲학성동 김봉익 ▲태화동 김윤진 ▲병영1동 김송희 ▲보건과 이정림 ◇ 6급 전보 ▲기획예산실 박정흠 ▲경제진흥과 조영화 ▲주민소통과 배수혜 ▲문화관광과 김은하 ▲혁신교육과 정지향 ▲혁신교육과 황정희 ▲민원지적과 김상일 ▲복지지원과 박현숙 ▲노인장애인과 김정웅 ▲노인장애인과 류인숙 ▲환경미화과 김민경 ▲안전총괄과 김정희 ▲건설과 김준수 ▲건축과 박기숙 ▲공원녹지과 이경희 ▲보건과 박상엽 ▲문화의전당 윤선정 ▲복산1동 성낙은 ▲복산2동 김양선 ▲복산2동 권일구 ▲우정동 안계정 ▲다운동 이승훈 ▲다운동 정희화 ▲병영2동 정강호 ▲세무1과 최명식 ▲세무2과 정병규 ▲교통과 진선영 ▲여성가족과 곽태현 ◇ 6급 전입 ▲보건과 조현정 ▲민원지적과 이만식 ◇ 6급 전출 ▲시 시민안전실 유성호 ▲시 도시창조국 장재영 ◇ 6급 휴직 ▲다운동 김선정 ▲복지지원과 권은정 ▲보건과 박현주 ◇ 7급 승진 ▲복지지원과 윤다영 ▲노인장애인과 노지회 ▲노인장애인과 안병건 ▲학성동 고미정 ▲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부 부조리 근절을 위한 신고 및 보상·포상 지침을 마련했다. 내부 감찰 업무를 수행하는 인권감찰관실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 13일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무원의 부조리신고 등에 대한 보상 및 포상 지침'을 제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인권감찰관실은 ▲부조리 신고(업무처리 과정에서 공수처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금품 등의 제공을 요구받는 등) ▲반환 및 거절 신고(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하거나 그 수령을 거절) ▲내부 공익신고(업무수행 과정에서 알게 된 내부 부조리사항 신고) ▲행동강령 위반 신고(소속 공무원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에 관한 사항을 접수한다. 인권감찰관은 접수된 부조리 관련 신고 사항을 60일 이내에 처리해 그 결과를 신고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부조리 신고자에게는 예산 범위 내에서 보상금 등을 지급한다. 보상금 지급에 관한 사항은 공수처 감찰위원회에서 심의한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감찰위원회 운영 규정'을 마련해 감찰 업무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규정에 따르면 인권감찰관은 중요 감찰 사건과 관련, 감찰위원
<소방정> ◇승진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최동수 ▲중앙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 신유섭 ▲운영지원과 이철상 ▲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훈련과장 최덕호 ▲경상남도 전출 권성환·김화식 ◇전보 ▲119구조과장 김용수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장 유병욱 ▲소방분석제도과장 최재민 ▲119생활안전과장 이상무 ▲경기도 전출 신용식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보호아동의 보호가 종료되는 나이를 현행 18세에서 24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보호아동은 본인 의사에 따라 보호 종료 기간을 만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정부는 연장 기간 동안 시설에서 나와 거주할 시 아동에게 생계급여를 직접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보호 중인 미성년자의 법정대리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후견인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후견인 지정의 기준과 절차가 엄격해 보호아동의 긴급한 수술이나 휴대전화 개통, 여권 발급 등의 경우에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자체가 법원에 친권상실, 제한을 적극적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법정 사유를 구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월 30만원 지급 대상을 현행 보호종료 3년 이내 아동에서 5년 이내 아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동자산형성사업 차원에서 운영 중인 디딤씨앗통장의 정부 매칭 비율을 2022년부터 현행 1:1에서 1:2로 늘리면서 지원한도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한다. 보호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일주일 연속 1000명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전체의 80%를 넘고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63%를 차지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오늘 확진자 수는 1100명 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일주일째 확진자가 계속 1000명대를 넘고 있다"며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6월27일~7월3일)와 비교해 51%나 급증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20에서 1.24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확진자 접촉이나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80%에 이르고 델타형 변이가 전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3%를 차지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 방역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해 어제(12일)부터 수도권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희귀 신경계 질환에 대해 경고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얀센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GBS)이 나타날 수 있다는 추가 경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증후군은 프랑스 신경병 학자 길랭과 바레가 최초로 보고한 급성 다발성 신경염 증상이다.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체계가 신경계 일부를 잘못 공격하는 희귀 신경계 질환이다. 이 증후군은 희귀 질환으로 매년 3000명~6000명 정도 보고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대부분 호흡기 또는 위장 바이러스 감염 후 며칠 또는 몇 주 후 시작된다. 이제까지 일부 백신에서 드물게 GBS 부작용이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얀센 백신 접종자 100여 명에 대해 GBS 초기 보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례는 백신 접종 후 약 2주 동안 주로 발생했으며 대부분 50대 이상 남성에게 발견됐다. 며칠에서 몇 주 사이 빠르게 나타난 뒤 대부분은 회복됐지만 일부 서서히 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령되면서 유통업계도 본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보다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물류·배송 부문 직원들은 '집콕'을 대비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현장 근무를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단기직이 많아 교체가 잦은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절반 수준 재택근무 70%까지 확대…KF94 의무화도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 등 각 업체들은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인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30% 이상 재택근무'를 본사·내근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보다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단계 기간인 2주동안 본사에서 가급적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3단계에선 절반 수준이던 재택근무 비율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대면보고와 회의, 집합 교육 그리고 출장·외근 등을 금지하는 내부 지침을 시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본사 직원 전체를 절반으로 나눠 반은 재택, 반은 출근하는 교차 근무를 시행 중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사 직원 절반을 재택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날 오후까지 대기불안정에 의해 강원도·충청권내륙·전라동부내륙·경상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13일 화요일에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경북남부동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경북남부동해안에서 5~60㎜다. 소나기의 특성상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좁은 곳에서 나타나면서 강수량의 지역 간 차가 매우 크겠고 소강 상태에 드는 곳도 많겠다.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4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일부 남부지방과 중부내륙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밤 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의 위세가 점점 약해지겠지만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각국이 바이러스와 공존할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해외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따르면 영국의 의학 전문 기고가 린다 게디스는 '코로나19는 이미 사실상 엔데믹이 됐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엔데믹(endemic)은 감염병이 특정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게디스는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는 확진자를 '0'에 가깝게 유지하는 '제거 전략'을 추구하지만 영국 같은 나라는 코로나19를 엔데믹으로 취급하며 의료 체계를 압도하지 않는 선에서 통제 가능하다면 일정 수준의 사망·확진자 발생을 용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디시는 "이런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은 코로나19가 아예 없어지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보다 관리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수준의 질병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한 해제 시기와 감염 수준을 놓고 이견이 있긴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할 때 의도하는 바가 바로 이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디스는 "백신 접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집주인들이 지금은 팔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앞으로도 집값이 더 오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장 팔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집주인들이 많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매매 대기 수요는 많은데 매물이 워낙 없어서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했다.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저평가 받아온 이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이른바 '키맞추기' 현상이 뚜렷해졌다. 또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르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정부의 잇단 집값 고점 경고에도 불구하고, 13주 연속 서울 내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동안 단 한 주도 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자, 전셋값 대비 저렴한 아파트를 찾는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입주 30년이 지난 단지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되면서 내년에 최저임금을 올려야 할 근로자가 최대 355만명으로 추산됐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 직후인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76만8000명에서 355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내년에 최저임금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현재 최저임금이 9160원에 못 미치는 이들이다. 이번 추산은 고용형태별 실태조사와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토대로 했으며,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받는 노동자 비율은 4.7~17.4%로 추정된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8720원)보다 440원(5.1%) 인상된 9160원이다. 월 환산액은 191만4440원이다.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209시간을 산정한 결과다. 이는 올해(182만2480원)보다 9만1960원 많은 것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인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 1만원 사수를 주장해온 노동계와 동결 수준의 최소 인상을 고수해온 경영계가 모두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2일 밤 11시55분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으로 9160원을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5.1%) 인상된 것이다. 월 환산액으로는 191만4440원이다. 주휴시간을 포함해 월 209시간을 적용한 결과다. 올해(182만2480원)보다 9만1960원 많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이다. 표결에 부쳐져 찬성 13표, 기권 10표로 가결됐다. 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는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에 반발해 표결 전 전원 퇴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공익위원들은 심의촉진구간으로 9030~9300원을 제시했다. 인상률로는 3.6~6.7% 수준이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논평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감안해 최소한 동결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기대를 밝혀왔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인상폭에 심각한 유감과 실망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소공연은 "현재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사실상 봉쇄조치가 취해져 영업정지 및 제한으로 극심한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인상은 설상가상, 더욱 큰 폭의 인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며 "소상공인의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이 안정화되어 고용을 늘리고 사업 활성화에 나설 것을 기대해왔으나 오히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확대는 언감생심이요, 그나마 유지하던 고용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주휴수당이 의무화된 것까지 포함하면 현 정부 들어 50% 이상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소상공인 발 한국 경제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빚으로 빚을 내 연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각종 비용 상승, 일자리 감소, 자영업자 대출 증가, 폐업 증가 등 경기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