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출간된 '여덟 단어'가 TV 드라마를 등에 업고 3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차트 7위로 재진입했다.tvN 드라마 '응급남녀'에 등장한 덕이다. '책은 도끼다'로 주목받은 박웅현(52) TBWA 코리아 전문임원이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마주쳤을 8가지 가치에 대해 경험과 사례를 풀어쓴 책이다.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영화 '겨울왕국'의 위세도 여전하다.'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아동문학가 케이트 디카밀로(50)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5주 연속 1위다. 지난달 둘째 주 '디즈니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에 밀려 한 주간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통산 9번째로 정상을 밟았다.'디즈니 겨울왕국 무비스토리'(6위) '겨울 왕국, 디즈니 무비 클로즈업4'(8위), '프로즌 겨울왕국 OST 피아노 연주곡집 초급편'(11위) '겨울왕국 프로즌'(15위) 등 '겨울왕국' 관련 도서 5권이 순위권에 머물고 있다.한국에서 마니아층을 구축한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53)의 신작 '제3인류' 4권은 지난주보다 4계단 올라 5위다.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 '신준모의 성공연구소-마음을 성형하는 사람들'에 게재된 글을 모아 만든 에세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고학찬)이 청소년의 자발적 문화예술 향유능력을 높이고 정서함양을 돕기 위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사업을 벌인다. '청소년 문화예술 감상학교'가 부제다. 전국의 문예회관을 기반으로 음악, 뮤지컬, 연극, 무용, 미술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연계해 감상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이론 및 기능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무대 뒤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명화와 함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수업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체험과 예술 감상이 가미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소양을 키워주고 또래, 가족 간 함께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토요 여가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2013년 첫 시행돼 전국 43개 기관에서 1만9590명이 참여했다. 2014년에는 전국 80개 문예회관에서 3만20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대 진행된다. 사업은 12월까지 계속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기
한중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와 문화전시 행사인 2014한중창조문화대전-동방지혜(東方智慧)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샘디자인그룹 디자인센터 2층에서 발대식을 가졌다.한국과 중국은 공동으로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중창조문화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대전을 통해 양국간 창조산업으로 창조경제 활성화를 일으키고자 한다.정부가 후원하는 문화대전은 코리아CEO서밋과 중국성시문화산업발전연맹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창조문화대전조직위원회와 북경중과박람문화발전중심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문화대전은 중국의 도시 참여 프로젝트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비즈니스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도시 및 기업설명회로 인적교류 확대·지역경제 활성화·비즈니스를 목적으로 개최된다.문화대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중간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발대식에는 오명 전 부총리,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권은희·김상민·이재영 국회의원, 권영걸 한샘 사장, 가수 인순이 등 한국 유명인사들이 자리했다.중국에선 쏜궈쩐 문화대전 총감독, 석가장 그룹 부총재, 왕펑 중국고금 연주가 등 12명이 참석했다.박봉규 조직위원장(코리아CEO
‘그림만 샀을 뿐인데…. 내 이름으로 기부까지.’좋아하던 그림을 사면 자신의 이름으로 금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주는 전시가 마련됐다.한국미술경영연구소(소장 김윤섭)가 7주년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4월 2~8일 서울 인사동10길 그림손 갤러리에서 ‘행복의 발견, 정도영 명가을 도조회화전’을 연다.젊고 유망한 미술가를 발굴, 후원하고 미술 소비문화가 곧 사회공헌 기부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희망나눔 특별 프로젝트다.전시의 특징은 ‘유망작가 발굴과 후원’ ‘미술소비문화가 사회공헌 기부활동으로 확장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는 데 있다.전시에 초대된 회화의 정도영(32)과 도예의 명가을(30)은 서로 다른 장르의 특색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이들의 작품에는 ‘가장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중한 행복의 가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전시장에는 이들의 협업작품이 나온다. 명가을의 도자에 정도영이 색을 올리는 식이다. 슈퍼맨과 아이언맨을 비롯한 다양한 만화적 캐릭터에는 일상의 해학과 위트가 녹아있다. 작품은 모두 30여 점이다.김윤섭 소장은 “그동안 미술품 유통은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시민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양을 높여주기 위해 '흙으로 빚은 그릇의 역사'를 주제로 제6회 울산박물관아카데미를 운영한다.울산박물관아카데미(UMA)는 강당에서 오는 4월15일부터 6월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다.강의는 중원문화재연구원 강경숙 원장의 '한국 그릇의 역사'를 시작으로 선사시대와 삼국시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등 시대별 그릇에 대한 내용과 외고산 옹기 등을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된다.참가자는 오는 4월 9일까지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http://museum.ulsan.go.kr)을 참고하거나 교육홍보팀(052-229-47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숭례문과 광화문 복원 사업에 사용된 목재 일부가 횡령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문화재청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등 문화재수리 업계의 비리 관행이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청은 광화문 복원용 금강송과 숭례문 복구용 국민기증목을 횡령함 혐의로 신응수 대목장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사 결과 신 대목장은 광화문 복원용으로 공급받은 금강송 4주를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고 목재창고에 보관해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금강송은 1주에 약 1500만원씩 총 6000만원 어치에 달한다. 신 대목장은 광화문 복원에 사용할 나무를 지급해달라고 문화재청에 요청한 뒤, 정작 문화재청이 나무를 구해주자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다른 나무를 공사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 대목장은 2012년 5월에는 숭례문 복원용으로 공급받은 국민기증목 154본을 경복궁 수랏간 복원공사 등 다른 공사에 사용하는 등 문화재청에 반환하지 않고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 대목장은 국민기증목 154주가 숭례문 복원에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시인했지만, 이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지는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응수 대목장의 문화재수리업체 S사는 경복궁 복원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시공업체(원청
전남지역 전업 미술작가에 대한 창작활동 지원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토요그림경매'가 4월5일로 400회를 맞는다.26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토요그림경매 400회를 맞아 4월5일 오전 11시 진도 운림산방 내 토요그림경매장에서 소장 작품 10만원, 20만원, 30만원, 40만원 균일가 경매가 진행된다.또 전남 출신 유명작가로 구성된 '전남 알리美(미) 홍보작가' 위촉식과 함께 이들 작가들의 기증작품 특별경매도 열린다.전남 알리美 홍보작가는 서양화 분야에서 손영선 전 목포과학대 교수, 김인수 호남대 교수, 권진용 여수청년미술작가회장, 한국화 분야에서 박홍수 조선대 교수, 장현우 작가, 서예 분야에서 전종구 한국예총 전남도지회장이 선정됐다.특별 공연으로는 장소영 세한대 교수 등이 함께 하는 '포커페이스' 연주단의 초청공연, 작은음악회를 비롯해 전남도립국악단의 한국무용 공연, 진도 운림예술촌의 진도 북춤 공연이 선보이고 진돗개 묘기 공연도 부대행사로 펼쳐진다.체험행사로는 한국미술협회 진도지부 미술인과 함께하는 '남도 따라 그림 따라' 전통미술체험과 '소망의 연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또 청년, 아마추어 작가들로 구성된 '운림산방 스케치 여행단
전통문화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국악방송이 광주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국악방송의 8번째 지역 네트워크이자 첫 지역방송국인 광주국악방송은 26일 첫 방송을 한다고 25일 밝혔다.주파수 FM99.3MHz, 출력 1kW로 송출될 광주국악방송은 광주를 비롯해 나주, 담양까지 가청권에 들게 된다. 광주국악방송은 상업광고나 시사보도를 제외하고 국악이 중심이 되는 전통문화 전반을 소재로 방송하며 하루 24시간 중 4시간은 광주지역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송출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광주지역 전통문화 소식을 나누는 '좋은아침 좋을시고'(월~일 오전 6시~7시)와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한류정보를 총망라하는 '한류만세 2부'(월~토 오전11시~12시), 생생한 광주지역 소식으로 청취자들과 웃음을 나누는 '빛고을 상사디야'월~일 오후 2시~4시), 광주지역 예인의 삶을 전하는 '구술 프로젝트–남기고 싶은 이야기'(일 오전 7시~8시)가 방송된다.광주국악방송 개국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공연도 이날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빛고을, 무등의 국악이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방송인 이근찬과 소리꾼 박애리의 사회로 한국 전통의 악가무를 한 무대에서 만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입시 비리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교수 채용 과정의 비리로 전 교수가 구속됐다. 지난해에는 교수가 제자를 성희롱한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비리 학교'로 낙인이 찍히면서 애꿎은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자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눈 가리고 아웅'식의 조치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예종 김봉렬 총장은 25일 서울 서초동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진 전 법무장관 등 외부 전문가와 이 학교 교수 등 9명으로 꾸린다. 정 전 법무장관을 위원장으로 이건용 전 한예종 총장, 강준혁 전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장, 정재숙 중앙일보 논설위원, 홍성태 참여연대집행위 부위원장, 최상호 교학처장, 이승엽 연극원 교수, 전규찬 영상원 교수, 김대진 음악원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김 총장은 "위원회에서는 학교의 위기상황에 대한 진단을 통해 근원적인 쇄신책 마련과 함께 학교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을 위한 학교 발전방안도 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4월2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주로 회의를 열며 5월까지 활동한다. 그러나 땜질 처방에
안중근(1879년 9월2일~1910년 3월26일) 의사와 관련한 일본 아베 정부의 고위관료 등 우익성향 인사들의 잇따른 망언과 행동은 우리에게 분노와 경악을 넘어 처절감마저 느끼게 한다.이런 와중에 중국정부가 올해 초 하얼빈 역에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개관했다는 소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금년은 안 의사가 1910년 3월26일 중국 뤼순 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한 지 105주년을 맞이한 해이기에 보다 냉철한 판단과 반성이 필요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한의 영웅인 안 의사를 숭모해 왔고,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항상 죄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안 의사가 남긴 최후의 유언인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 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 객사한 사람을 제 곳으로 옮겨 장사함)해 다오”라는 말씀을 언제 실천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우연히 서울 지하철 역에서 안 의사 관련 포스터가 눈에 띄어 그 내용을 보니, 묘지 사진과 함께 “다시 보는 역사 속 인물 안중근, 묘비도 비석도 없는 효창공원의 주인 없는
◇디자인은 독인가, 약인가?디자인 실무, 교육, 비평, 연구 현장에서 오랜 시간 경험과 식견을 축적해온 중견 디자이너 13명이 현 상황을 분석하고 ‘디자인 회생의 길’을 모색한 결과물을 모았다. 전반부에선 상처투성이가 된 디자인이 독에 마비된 상태일 수도 있다는 비판과 진단, 후반부에선 현재의 위기가 디자인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비전과 제안을 담았다.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인간 중심의 예술 시대를 연 르네상스부터 비주얼 아트로 대표되는 현대 미술까지 창의, 상상, 소통을 중심으로 미술이 가진 힘을 알기 쉽게 풀어썼다. 미적 체험을 통한 소통이 창의와 상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빈치 코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카미유 클로델’ ‘누드모델’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타이타닉’ ‘파리의 미국인’ ‘배트맨’ ‘취화선’ ‘폴락’ 등의 영화와 함께 미술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물의 시선연필·머그·달력·포스트잇…. 너무 흔하고 자연스러워 거기에 있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물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이야기를 전한다. “사물의 입장이 돼 세상을 다시 보니, 사물들이 우리가 바라
서울시는 다양한 공연을 반값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행복객석'을 통해 다음달 선보일 공연들을 24일 소개했다.여성행복객석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 예술공연 관람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각종 장르의 공연을 50% 할인가에 제공하는 사업이다.우선 4월 공연 중에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한 콘서트가 눈에 띈다.서초 예술의 전당에서 브런치 형태로 진행되는 '11시콘서트'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 하나클래식시리즈가 포함됐다. 이외에 데뷔 26년을 맞은 그룹 '동물원'의 콘서트도 마련됐다.여성행복객석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은 뮤지컬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자유를 표방하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그린 뮤지컬 '그리스'는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비보이 공연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정동 경향아트힐에서 4월1일부터 30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또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2014 볼쇼이아이스쇼'는 다음달 25~27일 상연 예정이며 국악을 배경으로 한 가족뮤지컬 '애기똥풀'은 다음달 9~30일 국립극장 내 하늘극장에서 진행된다.이밖에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뮤지컬 '상상력 쑥쑥 피노키오'와 베스트
충북도교육청은 고구려의 역사를 대중적 눈높이에 맞춘 도서를 개발, 일선 학교와 기초자치단체, 도서관 등에 1000부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고구려의 역사, 고구려인의 삶'이라는 도서는 최근 일본의 독도 망언과 함께 이슈가 된 중국의 역사왜곡 사례인 '동북공정'에 대한 사실을 이해하고, 우리 지역의 고구려 관련 역사자료 소개를 통해 애향심 고취와 교원의 역사의식 신장을 위해 개발했다.이 책은 동북아역사재단의 연구위원과 관련 분야 전공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해 고구려의 역사와 고구려인의 삶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과 주제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올해부터 자체 개발해 사용중인 중학교 인정도서 '고구려를 찾아서'와 이 책을 연계 활용하면 고구려 역사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구려의 역사, 고구려인의 삶'이라는 책은 고구려사 이해의 키워드를 별도 단원으로 편집해 독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우리가 알아야 지킬 수 있는 내 조국, 내 영토에 대한 인식 고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현표 전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 = 독일연방공화국(서독) 정부가 수립된 것은 우리보다 약 1년이 늦은 1949년 9월20일이다.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입은 전화(戰禍)는 6·25전쟁보다 훨씬 끔찍했으나, 독일인들은 정부수립 15년 만에 흔히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일컬어지는 경제부흥을 이룩했다.1964년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독일 국빈방문은 같은 분단국이지만 단기간 내에 세계경제강국으로 우뚝 선 나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였다. 두 분은 방문 후 방문소감을 각각 육필로 남겼다. 대한민국 국가원수들 중에서 유일무이한 해외순방 소감이다.그리고 15년 만에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 당시 39세의 퍼스트레이디 육영수 여사가 쓴 방독소감은 ‘붕정칠만리, 박정희 대통령 방독기’(동아출판사·1965)에, 박정희 대통령의 방독소감은 ‘박정희 대통령 방독록’(대공보부·1964)에 각각 수록되었다.▣나의 방독소감(訪獨所感) 육영수(박정희 대통령 부인)◇로렐라이의 전설을 꿈꾸며금번 대통령과 나의 서독방문을 전후하여 국민학교 어린 학생들의 귀여운 축하편지로부터 80 노인의 정중한 격려편지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많은
서양 고전음악과 국악 전문채널인 KBS 클래식FM(수도권 93.1㎒)이 개국 35주년을 맞아 4월2일 오전 7시부터 17시간 릴레이 특별 생방송 '언제나 음악이 있는 곳 KBS 클래식FM'을 내보낸다. 모두 6부로 구성된다. MC 황인용·김세원·정은아, 음악칼럼니스트 장일범·정만섭, 팝페라 가수 카이, 아나운서 정세진·이미선 등 KBS 클래식FM 전현직 진행자들이 'FM 가정음악' '명연주 명음반' '노래의 날개 위에' '세상의 모든 음악' '당신의 밤과 음악' 등 클래식FM의 대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지난 35년 동안의 명음반을 선정하고 추억의 베스트 코너를 재연한다. 청취자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연주, 방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 '수상한 그녀'의 주인공 심은경이 애청자로 출연, 클래식 애호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KBS홀에서 애청자 초대 공개방송 '개국 35주년 특집 FM 국악무대'도 열린다. 황병기 명인의 '침향무', 남상일 명창의 '흥보가 중 박타령' 등의 무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