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컬처클럽·미술&건축책]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外

◇디자인은 독인가, 약인가?

디자인 실무, 교육, 비평, 연구 현장에서 오랜 시간 경험과 식견을 축적해온 중견 디자이너 13명이 현 상황을 분석하고 ‘디자인 회생의 길’을 모색한 결과물을 모았다.

전반부에선 상처투성이가 된 디자인이 독에 마비된 상태일 수도 있다는 비판과 진단, 후반부에선 현재의 위기가 디자인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비전과 제안을 담았다.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인간 중심의 예술 시대를 연 르네상스부터 비주얼 아트로 대표되는 현대 미술까지 창의, 상상, 소통을 중심으로 미술이 가진 힘을 알기 쉽게 풀어썼다.

미적 체험을 통한 소통이 창의와 상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빈치 코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카미유 클로델’ ‘누드모델’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타이타닉’ ‘파리의 미국인’ ‘배트맨’ ‘취화선’ ‘폴락’ 등의 영화와 함께 미술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물의 시선

연필·머그·달력·포스트잇…. 너무 흔하고 자연스러워 거기에 있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물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이야기를 전한다.

“사물의 입장이 돼 세상을 다시 보니, 사물들이 우리가 바라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까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가 혼자 있다고 믿었던 시간, 그 주변에는 늘 묵묵히 제자리에 사물들이 있었다.”

◇한성의 정체성 회복 이야기

한성의 도시개조 과정을 주체적 근대화 시각을 통해 살펴보고 미래 서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청계천과 광화문광장 복원 등 최근 회복정책이 갖는 논란과 한계 속에서 최근의 보존 정책만으로는 심하게 훼손돼 온 한성의 정체성을 복원할 수 없다는 점을 직시하고 회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자연미술관을 걷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국경에 자리한 라인강 주변 자연미술관 12곳을 소개한다. 미술관의 탄생 배경을 비롯해 건축 콘셉트, 컬렉션의 특성, 전시 프로그램, 작가와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 등 주변 여행지 등을 담았다.

온천탕 호텔을 리모델링한 쿠어하우스 미술관, 숲 속의 궁전을 거닐며 감상하는 모일란트 궁전 미술관, 산업유산의 재활용 사례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촐페어라인 폐광 단지, 마당이 있는 도심 속 미술관을 표방하는 폴크방 미술관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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