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식목일인 5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으로 전 지역에서 청정한 하늘을 볼 수 있겠다. 다만 모레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를 웃돌면서 큰 일교차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6일)과 모레(7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2~4도 오르겠다"면서도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모레까지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20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5도, 수원 18도, 춘천 19도, 강릉 15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20도, 대구 17도, 부산 16도, 제주 15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으로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6일 낮 사이 가끔씩 구름이 많아지겠다. 경상권해안에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마지막 TV토론회를 갖는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다. 4·7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토론인 이날 TV토론에서 양측은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한 생태탕집 사장의 증언 신빙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이 제기된 2005년 당시 측량 후 식사를 했다는 해당 생태탕집 주인의 증언이 나왔다. 당시 생태탕집을 운영했다는 황모씨는 "(오 후보가) 왔다.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고 주장했고 함께 나온 아들은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다. 페라가모"라고 거들었다. 이를 놓고 민주당과 박 후보 측은 측량 현장에 없었다는 오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자꾸 말을 바꾸며 거짓말을 한 탓에 뱀이 자기 꼬리를 삼켜 더는 말하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일 오전 투표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투표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등 참모진들이 수행했다. 오전 8시46분께 미리 투표소에 도착한 참모진들은 문 대통령에 앞서 투표를 마쳤다. 전임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해 4·15 총선 사전 투표 당시 문 대통령 사전투표 이튿날 투표했었다. 오전 8시58분께 차량으로 투표소 앞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입구에서 체온 측정과 손소독 등 코로나19 기초 방역 과정을 거쳤다. 위생장갑 착용 후 투표소로 향했다. 문 대통령이 투표 번호가 적힌 용지를 제출하자 안내 직원이 "오늘 사전투표에는 안 가져오셔도 된다"라며 웃어 보였다. 전자서명기를 통한 신원확인 과정을 거쳐 투표용지를 받아든 문 대통령은 기표소로 향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김 여사도 동일한 과정을 거쳤다.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사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일정을 언론에 공개한 것과 관련, 사실상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사전투표 행보에 대해 "그 일정을 기자들에게 알린다는 것 자체는 정치적 행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검찰 내부에서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비판의 소리가 있다"며 "공직자가 정치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그동안 행동을 했느냐에 대한 비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 캠프의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퇴임한 검찰총장이 사전투표를 하는지 어쩌는지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는 일이 이상하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우상호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분이 최근에 하고 있는 행보, 몇몇 유명인사를 만나고 또 말씀하시는데 그걸 지금 다 언론 보도를 만들고 있지 않냐"라며 "명백한 정치 행위다. 낮은 수준의 정치 행위이지만 정치 행위인 것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결국 이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오 후보를 봤다는 주변 식당 관계자의 증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현장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내곡동에서 '안고을 식당'을 운영했다는 황모씨가 출연해 "(오 후보가) 왔다.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며,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자신의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다고 증언했다. 황씨의 아들도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를 신었다. 상당히 멋진 구두였다"며, '하연 면바지에 멋진 로퍼의 브랜드도 생각나냐'는 질문에 "그게 페라가모"라고 떠올렸다. 오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대해선 "지지율과 투표로서 나타나는 민심은 완전히 별개가 아니겠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많이 불안하고 정말 많이 투표장에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30세대의 지지율에 대해선 "민주당이 이번에 바람직한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려는 모습이 아니라 상대방을 공격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4·7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돼 1일 발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후보라는 응답이 57.5%, 박영선 후보라는 응답이 36.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오 후보는 보수층(오 82.3%·박 15.3%)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오 66.5%·박 28.1%)에서도 두 배 이상 우세했다. 진보층(오 18.3%·박 74.4%)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다. 두 후보는 4050세대에서 지지율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20대(오 51.2%·박 32.7%), 30대(52.8%·39.1%), 60세 이상(오 73.4%·박 24.9%) 연령층에서는 오차범위 이상으로 차이가 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 후보라는 응답은 62.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로 난리인데 안 아프려면 맞아야지. 아들이 백신 맞고 쉬면 괜찮다고 그래서 걱정은 안 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8시20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수원 제1호 예방접종센터. 80대 백발 어르신들이 지팡이를 집거나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줄을 서 있었다. 굽은 허리에 뒷짐을 지고 있는 어르신, 휠체어를 타고 온 어르신도 보였다. 휠체어를 탄 한 어르신이 아들과 함께 나타나자 주변이 술렁였다. 주인공은 파장동에 사는 수원지역 최고령 104세 김모할머니다. 그는 며칠 전 TV에서 75세 어르신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것을 보고, 혼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백신접종 동의서를 제출했다. 김 할머니는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예약자 확인을 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접종구역에 앉아 대기했다. 분홍 모자 아래 할머니의 눈빛에 긴장감이 비쳤다. 할머니를 모시고 대기하던 아들 김모(67)씨는 "고령이시지만, 편찮으신 데도 없으신 어머니셔서 걱정은 안 했다. 오늘 컨디션도 좋아 보이셔서 다행이다. 오늘 아침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75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병원이나 시설에 계신 분이 아닌, 일반 국민을 위한 예방접종이 드디어 첫발을 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75세 이상은 전체의 8%가 채 못되지만, 사망자는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어 치명률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자녀분들께서는 이번 접종을 연로하신 부모님께 드리는 백신효도라고 생각해달라"며 "자녀분들이 시간을 내어 부모님을 도와드릴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주말에도 접종센터를 최대한 운영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께서도 코로나19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이번 달에 스마트폰에서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앱을 공식 개통한다며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구체적 활용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또한, 국제적인 백신여권 도입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투표 의향을 밝혀 역대 재보궐선거와 비교해 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인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3월30~31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 4·7 재보궐선거에서 투표 의사를 보인 응답률이 95.2%에 달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84.0%)이라는 응답이나 "가능하면 투표할 것"(11.2%)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훨씬 넘어 압도적으로 높은 데 반면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7%였다. 일반적으로 평일에 치러지는 선거의 특성상 재보선 투표율은 다른 전국 단위 선거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50%를 넘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런데도 유권자들이 재보궐선거에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보인 배경에는 정권심판의 정서가 강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집권 4년을 넘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후반부로 갈수록 연달아 정책이 실패하거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민심 이반을 불러오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서울 지역 집값 폭등과 관련해 "박원순 시정 10년동안 제가 분양한 것의 몇 배씩 받고 (공공아파트를) 분양했다"며 "철학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사실 재건축, 재개발이 되면 주변의 집값을 일정부분 자극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문재인정부나 박원순 시정이 부동산정책에서 결정적으로 실패한 게 바로 그런 과도한 걱정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약간 오르더라도 감수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물량이 공급된다는 확신만 시장에 줬다면, 지난 몇 년동안 우리가 겪었던 부동산 가격 폭등과 같은 이런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약간 오르는 것을 감수하면서 그것을 행정력을 동원해서 최대한 누르면서 주택을 공급하는 게 행정의 노하우"라고 했다. 그는 "이 정부는 너무나 쉬운 길을 택했다. 무조건 재건축, 재개발을 전부 다 억제해버린 것"이라며 "제가 지정했던 700여개 재개발 지구 중에 약 400개를 박원순 시장이 해제를 해버렸다. 그 바람에 이런 주택시장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라고 짚었다. 오 후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은 바짝 엎드리며 한 표를 호소했다. 보궐선거 판세가 좀 처럼 나아지지 않자 지지층에 읍소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부산에 총출동해 "백번 천번 사죄한다"고 몸을 낮췄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없었으면 좋았을 선거다.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 후보로서 시민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부동산 폭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국민의 분노가 큰 데 그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지도부도 '사죄' 행렬에 동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우리의 상식이 국민의 상식과 괴리가 있었고 이를 인지했음에도 용기가 부족했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분노가 대한민국을 뒤덮었지만 애써 부인했다"고 말했다. . 양 최고위원은 "국민께 사죄할 것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사죄해야 한다. 대신 돌아선 국민의 마음은 정책의 유능함으로 돌려놔야 한다"며 표심에 호소했다. 김종민 최고위원도 "야당의 발목잡기로 일을 제대로 못하니 한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 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두 배 넘게 벌어졌다. 31일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서울 거주 유권자 1039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후보 55.8%, 박영선 후보 32.0%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8%포인트였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1%,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4%,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 0.4% 등의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5.9%, '모름·무응답'은 3.9%였다. 오 후보는 전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20대(오세훈 45.4% vs 박영선 24.4%), 30대(50.2% vs 34.7%), 50대(54.6% vs 39.2%), 60세 이상(72.4% vs 22.7%)로 모두 격차가 벌어졌다. 40대에서는 오 후보 48.7% 박 후보 44.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 별로는 보수층의 82.9%가 오 후보를, 진보층의 69.8%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선 오 후보 6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중간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중국 우한의 수산시장이 발원지가 아닐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WHO는 30일(현지시간) 발간한 '코로나19 기원에 관해 WHO가 소집한 세계적 연구: 중국 부분'(WHO-convened Global Study of Origins of SARS-CoV-2: China Part) 이라는 제목의 120쪽짜리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 전문가 17명과 중국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우한은 2019년 12월 말 코로나19 발병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곳이다. 조사단은 코로나19 기원에 관해 4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중간 숙주'를 통한 전파설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로'(a likely to very likely pathway) 라고 평가했다. 바이러스가 박쥐 같은 본래 숙주에서 밍크, 천산갑, 토끼, 너구리, 고양이, 사향 또는 흰 족제비 오소리 등으로 전파됐고 인간이 이들 중간 숙주와 직접 접촉하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 전국의 12개 주 이상의 주 정부들이 이번 주 부터 연령을 가리지 않고 모든 성인에게 백신접종을 허용함으로써 코로나19 백신의 접종량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계속 늘어나고 있는 확진자수와 백신 수요 공급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민 수 천만명이 추가로 백신 주사를 맞게 될 것이라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국장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 하지만 지난 주 미국 전체의 확진자수가 10%이상 급증하는등 내가 느끼는 것은 '임박한 종말'과 같은 4차 대확산이 곧 닥쳐올 것이라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미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지 말아줄 것을 호소했다. 월렌스키 박사는 "제발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면서 북동부 여러 주와 미시간주가 최근 가장 가파른 확진자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심한 지역에서는 2주일 전에 비해서 수 십만명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CDC 조사 결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차분 접종을 마칠 경우 90%의 면역 효과가 입증되었다면서, 이것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월렌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격돌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거짓말'과 'MB(이명박) 아바타' 프레임으로 공세를 퍼부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본질을 흐려가며 몰아가기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이날 밤 MBC 100분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관련 대가로 36억5000만원을 보상받았는데 추가로 더 받은 것이 있냐"고 초반부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오 후보가 "없다"고 했다가 "정확히 말하면 모른다. 장인, 장모가 받았는데 추가로 받은 게 있는지 어떻게 아냐"고 하자 박 후보는 "또 말을 바꾼다"고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답변서를 오늘 받았는데 (오 후보 처가가) 단독주택용지를 특별공급으로 추가로 받았다는 답변이 왔다"며 "이 땅은 36억5000만원 보상에 플러스로 보금자리주택 단지 안에 단독주택용지를 특별분양해준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조금 전에는 분명히 (추가로 받은 게) 없다고 했는데 제가 증거를 대니 또 거짓말하신다"며 "계속해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