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국민들이 (외환보유고) 4000억 달러라고 하면 심리적 저항선이 있는 것 같지만 우리 외환보유고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열린 22대 임시국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으로부터 "외환보유고가 계속 줄어들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환율의 변동폭 등을 보면서 조정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과의 ‘2+2’ 통상 협의에서 환율이 공식 의제로 채택된 점에 대해서는 "최근 2~3년간 환율 절하를 막는 방향으로 노력해와 수출 경쟁력 문제가 아니라는 측면을 설명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원화 절하가 불공정하다고 이야기할 텐데, 전문가 집단인 미국 재무성 쪽에서는 우리가 오히려 절하를 막는 쪽으로 개입해온 것을 알아 다행스럽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 3월 외환보유고는 4096억6000만 달러로 전월말(4092억1000만 달러)보다 4억5000만 달러 늘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한국과 인도, 일본과 관세 협상을 포함한 무역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뉴스채널 뉴스네이션이 개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한국과 인도, 일본과 협상을 타결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음에 "우리는 그들과 합의할 가능성(potential deals)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당신보다 덜 서두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또 "그들이 우리를 원한다.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100개이상의 국가가 트럼프 행정부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전화를 걸어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달이 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그들은 우리로부터 (돈을) 뜯어내고 있다. 한국이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군대에 돈을 지불하고 있다.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은 친구이자 적이다. 우리는 종종 친구보다 적과 더 잘 지낸다. 친구들은 무역에서 우리나라에게 잔인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곧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으나, 이는 한국 정부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어 산불 피해 지원 등을 위한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정부가 제출한 12조2000억원 규모보다 1조6000억원을 증액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이날 저녁께 열린다. 추경안에는 민주당이 요구해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 4000억이 반영됐다. 양당은 산불 피해지역·농수산물 할인 지원을 위한 예산 20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고 부진한 건설경기 고려해 임대주택과 도로·철도 등 SOC(사회기반시설) 사업 예산도 8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마약·딥페이크 성범죄 수사비, 감사원 감사 활동비, 대학생 국가장학금, 교내 CCTV 설치 예산 등이 추경안에 반영됐다. 권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전액 감액된 민생수사와 관련한 예산을 전부 복원했다. 마약, 딥페이크 성범죄 등 수사비 500억원을 복원했고, 여름철 수해 대비 예산도 300억원 증액했다"며 "공직자 부패·비리 방지를 위한 감사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었는데 40억원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식탁 밥값 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29일 오후 북구 함지산 산불이 발생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60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대구시, 산림청, 소방, 경찰, 군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했고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주민 사전대피를 실시했다.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2대)를 투입해 열화상 드론을 통한 화선 관측, 산불지연제 집중 투하 등을 통해 민가로의 확산을 막는 방어선을 구축했다. 김 권한대행은 “산불은 두꺼운 낙엽층이나 바위 아래 잔불로 인해 불씨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라며 “공무원을 총동원하여 24시간 잔불 진화 및 예찰 감시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산불을 피해 팔달초, 매천초 등 7개 대피소에 남아있는 주민 214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자택으로 복귀를 돕고, 휴교령을 내린 학교(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연경초, 동평초, 문성초, 북대구초)는 내일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할 계획이다. 피해복구와 관련해 재산피해 현황 등을 조속히 파악해 지원하고 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피해조사, 애로해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고객 정보 탈취 사실을 '늑장 신고'했다는 지적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9일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SK텔레콤이 침해사고를 인지한 이후 신고를 고의적으로 늦춘 것을 어떻게 보나"라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정보침해 사고로 인해 국민께 불안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소관 부처 장관으로서 송구스럽다. (SK텔레콤이) 이런 침해사고를 미연에 방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 의원은 "SK텔레콤이 (사고를) 사전 방지 못했다는 건 명백하다"며 "중요한건 사고 인지 이후 즉각 대응 했는지, 혹은 침해 사실을 숨기려다가 마지못해 소극적 대응을 했는지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SK텔레콤이 침해 사고 인지 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 기관 신고를 최대한 늦춘 것에 대한 과기정통부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유 장관은 "SK텔레콤이 (침해 사실을) 숨기려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신고를 하루 정도 늦게 한 것에 대해서는 합당한 처벌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유한양행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의 1상 임상시험 결과와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3상 연구의 '1차 치료 시 저항성 기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9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은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가 발현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를 자극한다. 면역세포의 항암 작용을 증가시키는 작용 기전을 통해, 종양 특이적 면역 활성을 높이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이 임상은 HER2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H32367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 인간 대상 임상 1·2상이다. 용량 증량 파트와 용량 확장 파트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용량 증량 파트로, 2022년 10월부터 총 32명의 환자(담도암 14명, 위암 9명, 기타 고형암 9명)가 등록돼 8단계의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AI(인공지능) 기반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AI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약기업 종근당을 방문했다. 식약처는 29일 충남 천안에 소재한 종근당 천안공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제약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의약품 개발부터 품질관리까지 전주기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을 공유하고, AI 활용 시 제약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규제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근당은 AI와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 가상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품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가상 플랫폼이란 실제 공장과 같은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으로 만든 플랫폼이다. 이날 오유경 처장은 "의약품 개발 단계뿐 아니라 품질관리 분야에도 AI를 적용하는 것은 의미있는 시도"라며 "AI 기술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와의 간담회에선 ▲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 분야의 AI 적용 현황 ▲AI 활용 의약품 허가심사 기준 등 규제지원 방안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종근당 등 12개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인사 <고위공무원 승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 박상욱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 김현채 <부이사관(3급) 승진>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 김기락
▲조규명씨 별세, 조신화(넷마블 사업담당)씨 부친상 = 29일, 서울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5월1일 오전 7시40분. 02-857-0444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껑충 뛴 가운데 3월 거래량의 경우 강남권보다 인근 '한강 벨트(강서·강남를 제외한 한강에 인접한 마포·용산·성동·동작··양천·광진구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9442가구로 2만가구에 육박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보면 2021년 1분기(1만3799건)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월별 거래량은 1월 3426건에서 2월 6445건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고, 3월 9571건으로 1만가구에 육박했다. 이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등 강남권의 토허제가 해제되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허구역은 3월24일 기준 강남3구로 확대 재지정된 상태다. 평균 매매가격도 급등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의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2월의 경우 강남권의 거래량이 늘어난 반면, 3월 들어선 주변 지역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9일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수출박람회(KICEF 2025)'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국내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나섰다.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특화한 수출 전문 전시회로 기획됐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첨단,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등 4개 공동 주관기관이 중심이 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KB국민은행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이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박람회 전략 수립을 총괄할 예정이며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기획부터 성과관리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박람회는 1968년 대한민국 최초로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에서 열린 한국무역박람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K-INDUSTRY : Your Global Partner'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300개사 대상 500여개 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농협중앙회는 29일 '2025년 NH-OIL 농협주유소 선도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주유소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임원선출 ▲NH-OIL 농협주유소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에너지사업 주요 당면현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농협은 ▲미래사업 지속 발굴 ▲NH-OIL 수익성 제고 ▲사업지원체계 강화 등을 통해 종합에너지 체인본부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정기총회는 농업인과 고객에게 더욱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NH-OIL 농협주유소는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