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지자, 정부는 곧바로 '60일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각 부처는 4일 긴급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며 두 달 간의 대통령 궐위 상태가 업무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통상위기에 경기침체, 금융불안까지 연이어 악재를 맞은 경제팀은 정치 불안이 경제 불안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전 부처가 경기 침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60일 비상대응 체제' 돌입…"정치 공백 영향 최소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무위원간담회를 주재하고 ▲국민 불안 및 사회 혼란 최소화 ▲치안 질서 확보 ▲미국 상호관세 대응 등을 관계부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한 빈틈없는 대응태세 유지' 등도 외교·안보 당국에 주문했다. 이에 각 부처들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특히 경제팀인 기획재정부는 대통령 공백 상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4일 파면했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에 의해 파면된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만장일치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4일 만장일치로 파면하면서 계엄 선포와 포고령 등 국회의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파면 결정의 핵심 근거로는 윤 대통령이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렸고 국민 신임을 배반했다는 점을 꼽았다. 헌재는 특히 윤 대통령이 군·경을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시키는 등 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비상계엄이라는 국가긴급권을 헌법이 정한 한계를 벗어나 행사한 점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사유로 꼽았다. 우선 헌재는 계엄 선포 요건 등 국회의 5가지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서는 중대한 위기상황이 아니었다며 이른바 '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주장을 배척했다.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야당의 입법독주와 예산안 의결 등은 중대 위기 상황을 현실적으로 발생시켰다고 볼 수 없고, 부정선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에 포항 지역의 많은 기관·단체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항시는 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산불 피해 주민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삼일가족(부회장 강제호)에서 1억 원을 전달했으며,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회장 황진일) 1천만 원, 구룡포읍개발자문위원회(회장 안주석) 300만 원, 경북언론인불자회(회장 조인호)에서 3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포항뿌리회·원로회(회장 김장수) 500만 원, 문수사신도회(회장 김광석)에서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장량동 자생단체협의회(회장 김길현) 400만 원, 장량동 개발자문위원회(회장 김경환)에서 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사)한국수석회(회장 김명조)와 포항남북부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희도, 이상도)에서도 각각 300만 원을 경북 산불피해지역 돕기 성금으로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외에도 ㈜코스맥스에서 4,800만 원 상당의 기초화장품 3,000세트를 청송에 기부하며 이웃돕기에 힘을 보탰다. 이강덕 시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경산시 전체 산림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단, 성암산 외 3개산 내 지정된 등산로 9개 노선은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세부 통제구간은 경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산통제구역 출입은 사전에 입산 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출입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대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당초 경산시 입산통제구역은 관내 산림의 일부분을 지정하였으나, 전국적 대형산불 발생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산림보호와 시민의 안전을 확보코자 입산통제구역을 전체산림구역으로 변경 지정고시 하였다. 이번 조치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가 하향될 때 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산불발생 원인이 대부분 입산객의 실화와 불법소각 등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경산시에서는 주요 등산로 및 화목보일러 사용가구 등 산불취약지에 공무원 및 감시원 등이 집중 순찰 할 계획이다. 조복현 산림과장은 “산불재난「심각」단계가 발령되고 전국적으로 산불피해가 극심한 만큼 불편하더라도 당분간 개방된 등산로 이외에 입산하는 것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3호선 지하철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인파 밀집에 대비해 3호선 안국역을 무정차 통과한다"고 밝혔다. 3호선 안국역은 안전사고 우려로 지난 1일부터 출입구를 탄력적으로 개방해 왔다. 선고일인 4일부터는 안국역 출입구를 폐쇄하고 첫차부터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었지만, 인파가 몰리면서 이날 오후부터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오는 4일 1호선 종각역, 1·3·5호선 종로3가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6호선 한강진역 등도 인파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는 3일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와 관련해 "관계부처,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협업해 취약계층 맞춤형 재난 예·경보, 국민행동요령, 매뉴얼 등 부문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기후 변화로 초고속, 초대형 산불은 언제든 생길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금보다 개선된 주민 대피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1975세대 3261명이 임시 대피 중이며,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립 주택은 13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또 산불로 인한 트라우마 등 심리 회복을 위해 현재까지 총 7800여건의 심리 지원을 했고, 구호 성금은 약 840억원이 모였다. 이재민의 불편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중앙합동지원센터는 총 992건을 접수해 순차 처리 중이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이재민 구호와 피해지역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재해구호기금의 신속 집행 등을 통해 부지 선정, 기반 공사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종근당고촌재단은 최근 영등포문화재단과 '청소년 문화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미래 세대가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문화사업 기획 및 운영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의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활동 협력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자체 개발한 생명과학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영등포구 내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YDP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창작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들은 영등포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예술·기술 융복합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문화재단 이건왕 대표이사는 "종근당고촌재단의 융복합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JW중외제약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영남권 일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 기부금 5000만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피해 지역 이재민의 생계·의료·주거 등 지원과 산불 피해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재 피해로 눈 자극과 건조 증상을 겪을 수 있는 이재민을 위해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환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저자극 일회용 밴드 '하이맘밴드 센서티브' 등 5000만원 상당의 구호 의약품을 경북약사회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정씨 별세, 이상욱(신한증권 기업금융투자부 부서장)·상현(김앤장법률사무소 변리사)·상준(교사)씨 모친상 = 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5일. 02-2258-5940
▲ 정승혜씨 별세, 이성철씨 부인상, 이상윤(한화솔루션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상아씨 모친상, 전수영씨 시모상, 고창영씨 빙모상 = 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 발인 5일 12시. 02-3010-200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인도에 K9 자주포의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7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T(Larsen & Toubro)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K9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인도와 협상 중인 대공체계사업의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며 "인도는 현재 육∙해∙공 통합작전능력 향상, 인프라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군 개혁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인도 뉴델리 주(駐)인도 한국대사관에서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 손재일 대표이사, 아룬 람찬다니(Arun Ramchandani) L&T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0년 성공적으로 납품을 완료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마사회는 경마 경기 판정 정확도를 획기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공지능(AI) 기술을 해외로 진출시키기 위해 민간과 손을 맞잡았다. 마사회는 지난 2일 경기 과천시 본사에서 AI 솔루션 기업 트리플렛과 '한국경마 AI기술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엔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과 신동화 트리플렛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마 심판 분야 AI 심의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트리플렛과 마사회가 경마 AI 기술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사회는 지난해 AI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한 트리플렛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AI 기반 경마 심판 심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심의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정확도를 9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국제심판위원회에서도 소개돼 홍콩자키클럽 등 세계 주요 경마 시행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경마 AI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내 AI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경마 및 정보기술(IT)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기업 지원사업을 공동 발굴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