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strong> [사진=뉴시스]](http://www.fdaily.co.kr/data/photos/20220522/art_16539841826082_383e29.png)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자영업자의 부채현황과 이와 관련이 높은 2금융권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할 것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새 정부의 첫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 대응과 저금리 영향으로 규모가 증가한 자영업자 부채는 건전성 관리를 통해 위험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 차관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가속화하고 글로벌 물가 및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관계 기관과 함께 시장별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비상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 차관은 “자영업자 부채와 2금융권의 리스크는 그간 코로나19 대응조치와 저금리 영향으로 규모가 증가한 측면이 있다”며 “취약차주와 2금융권이라는 특성상 부실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건전성 관리를 통해 위험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균형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 차관은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 타파를 위해 우리 경제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등 가격 불안이 국내로 전이되며 고물가가 지속되고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은 모습”이라며 “대외 충격으로부터 우리 경제의 복원력을 유지하려면 거시 건전성 확충이라는 큰 틀 내에서 거시, 금융, 외환시장 곳곳에서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를 찾는 세심함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 모든 참여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빠르게 변하는 거시‧금융 여건에 대응한 신속한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적기에 정확하고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