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31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업인들에 대한 증인·참고인 채택을 무더기로 요구하는 등 국감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파악된 바로는 일개 상임위원회만도 150여명 이상의 증인 채택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국감은 정부 대상으로 국정 전반에 대해 조사하는 것인 만큼 야당은 경제 살리기에 몰두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무분별하게 기업인을 부르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특히 매번 무더기로 증인을 불러놓고 질문 한 번 하지 않고 다른 질문 하나 하고 돌려보내느 경우가 허다했다"며 "이번 만큼은 그런 국감 갑질의 모양새가 없길 기대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