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통합 디지털 영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은 ABS(고부가합성수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LG 켐온(Chem On)'을 지난달 26일 개설했다. 고객사와 언택트로 기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모든 석유화학제품의 온라인 주문·배송까지 가능해진다. LG화학은 대면 영업에 의존해 왔던 기존 석유화학업계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고객사들이 석유화학기업에 ABS 소재를 주문하려면 단계별로 별도의 창구를 이용해야 했다. 예를 들어 고객사 등록을 이메일로 하면 기술 협업은 대면으로, 배송 현황은 담당자에게 전화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에 고객사들은 업무가 분산돼 의사결정이 느려지거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고객사 500여곳으로부터 모은 페인 포인트를 분석해 빠른 제품 탐색, 실시간·비대면 업무 처리, 보다 쉬운 전문 정보 접근성 등에 중점을 둔 LG 켐온을 만들었다. 시스템 구축에는 CRM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호암재단이 1일 '2021년도 제31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허준이(38) 美 스탠퍼드대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강봉균(60) 서울대 교수 ▲공학상 조경현(36) 美 뉴욕대 교수 ▲의학상 이대열(54) 美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 ▲예술상 봉준호(52) 영화감독 ▲사회봉사상 이석로(57)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올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수상자 부부, 호암재단 이사, 호암상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외 체류 중인 공학상, 의학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는 국내의 가족들이 대리 수상했다. 시상식은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김기문 포스텍 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과학계 발전을 격려, 응원하기 위해 과학상을 분리, 확대한 첫 해에 국격을 높이고, 세상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온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민연금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풀에서 올해 1분기 중소형 증권사들이 대거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 1분기 말 기준 현대차증권, 이베스트증권, 카카오페이증권, DS증권 등을 국내주식 거래증권사에서 제외했다. 신규 편입한 증권사는 한양증권뿐이다. 현대차증권, 카카오페이증권, DS투자증권 등은 금융당국 제재 때문이 아닌 증권사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거래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DS증권은 정량평가가 늘어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거래증권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늘어난 장기 매매기여도 부문에서 점수를 잃은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선정 평가기준을 바꿨다. 사이버거래증권사는 기존 정성평가로 분류되던 주식운용 리서치 부문을 삭제하고 정량평가인 매매기여도 부여배점을 늘렸다. 현대차증권도 바뀐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선정 기준 요건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베스트증권은 거래규모나 수수료 수입과 연동한 대가 지급 금지 위반 등으로 인해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경고를 받아 국민연금 거래 증권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크웹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이용해 마약류를 밀매매한 것으로 조사된 수백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시가 100억원대에 달하는 마약도 압수했다. 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다크웹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해 마약류를 밀매매, 마약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521명을 약 1년에 걸친 수사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49명은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이를 유통·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판매책 12명과 운반책 1명은 구속됐다. 나머지 472명은 이들에게 가상자산을 송금한 뒤 수령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1만여회에 걸쳐 흡연이 가능한 대마 63.5㎏ 등 시가 108억6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기도 했다. 또 판매자들이 보관하고 있던 약 5억8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하거나 기수 전 몰수 보전을 실시해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경찰은 해외에 거주하면서 다크웹상에 국내 마약류 판매사이트를 개설, 마약류를 전국적으로 유통한 외국인 판매총책을 특정하고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년간 서울경찰청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화면을 돌돌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 스마트폰 상용화를 놓고 한국과 중국의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LG전자가 핸드폰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롤러블폰 상용화 계획을 접었지만 한국의 삼성과 중국 오포 등이 차세대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세계 최초'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EUIPO)에 '갤럭시Z 롤'과 '갤럭시Z 슬라이드' 상표를 등록했다. 갤럭시Z 롤과 갤럭시Z 슬라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포함하는 클래스9로 분류됐다. 두 상표가 어떤 특징의 제품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름으로 미뤄 롤러블폰일 가능성이 크다. 롤러블폰이면서 화면이 늘어나는 방식이 다른 두 제품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에 이어 롤러블폰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롤러블폰은 휴대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폼팩터로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등록한 상표는 거의 최종 제품으로 출시된다"며 "롤러블폰 관련 상표는 폴더블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B씨 측 변호사가 SBS 간부와의 유착 가능성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신상정보를 제공해달라고 구글코리아에 요청했다.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취지다. B씨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1일 오전 구글코리아에 '범죄 행위와 관련된 유튜브 계정 운영자에 대한 신원 제공 요청'이라는 내용 증명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구글 유한책임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윈앤파트너스는 내용 증명을 영문으로 번역해 싱가포르에 있는 구글아시아에도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해당 법무법인은 공문에서 특정 유튜브 채널의 SBS '그것이 알고싶다' 관련 영상을 지목한 뒤, "(영상내용은) 의뢰인을 억지로 무죄로 만들기 위해 (소속 변호사가) SBS 부장과 공모해 프로그램을 거짓 제작하기로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유튜브 운영자에게 명예훼손, 업무방해, 전기통신법 위반 등의 범죄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원앤파트너스는 공문에서 "귀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플랫폼은 다양한 순기능이 있는 반면, 범죄행위에 악용
◇본부장 ▲미래융합기술본부장 송준광 ◇센터장
◇상무보 신규선임 ▲Coverage본부장 이정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의 자격을 '만 20세 이상의 국민'으로 제한한 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헌재) 판단이 나왔다. 1일 헌재는 국민참여재판법 제16조 중 '만 20세 이상' 부분이 헌법을 위반하는지 여부 등을 심판하고 7대2의 의견으로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10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심판 대상에 올랐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 종결 후 국민참여재판법 제16조에 대해 직권으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국민참여재판법 제16조(배심원의 자격)는 '배심원은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이 법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선정된다'고 규정한다. 헌재는 "만 20세에 이르지 못한 국민의 배심원 참여가 제한되면 그들과 만 20세 이상의 국민 사이에 차별 취급이 발생하므로 입법자가 배심원 후보군에서 만 20세 미만의 사람을 제외하는 데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국민참여재판 대상이 된 이 사건은 중죄를 다루는 사건인 만큼 배심원의 최저 연령을 설정할 때 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영향 속에 사흘째 4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9명이다. 주말 검사량이 반영되는 3일간 확진자 수가 500명 아래로 내려간 건 3월 말 이후 9주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59명 증가한 14만79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26~29일 533~706명을 오르내렸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영향이 미친 30일부터 3일 연속 400명대(480명→430명→459명)다. 주말 영향이 있는 일·월·화요일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400명대 이하로 집계된 건 3월28~30일(482명→382명→447명) 이후 9주 만에 처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30~3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683명→620명→571명→505명→464명→411명→449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69.6명보다 4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측에 유럽 정치인 감청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화상회담을 가진 이후 미국이 과거 덴마크 지원을 받아 메르켈 총리를 포함한 유럽 정치인들을 감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는 미국과 유럽의 신뢰에 애착이 있으며 우리 사이에는 의심의 공간이 없다”면서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동맹국 사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완전한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덴마크와 미국 측에 관련해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고, 우리는 관련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덴마크 공영라디오 DR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2012∼2014년 덴마크 군사정보국(FE)과 맺은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프랑스의 고위 관계자를 감청했다고 보도했다. DR에 따르면 감청 대상에는 메르켈 총리 이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당시 독일 외무장관과 페어 슈타인브루크 당시 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일 얀센 코로나19 백신 101만회분 접종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얀센 백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처럼 희귀혈전증 우려가 있지만, 1회 접종만으로도 높은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접종 대상자 다수가 예약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일까지 예비군, 민방위, 국방·외교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1991년 12월31일생 이전)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으로 370만명이 넘는다.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해외를 방문한 경우에도 일부 활용한다.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와 달리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101만회분이다. 당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받기로 한 55만명분보다 2배에 달하는 물량이지만, 370만명 접종에는 부족해 선착순 예약을 진행한다. 이에 이날 0시 예약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접종 대상자 다수가 예약을 시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차 추경을 편성해 하반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1일 "어떤 안도 나온 것 없고, 전혀 형태 갖춰진 게 없지 않나. 오히려 손실보상법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당 원내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500만 자영업자들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정작 처리해야 할 건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법"이라며 "재난지원금을 얘기하는 민주당은 이해될 수가 없고, 안이 전혀 안 나와서 허공에 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 "손실보상법을 처리하기 위해 최승재 의원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며 "최 의원이 건강악화로, 상당히 몸이 악화된 걸로 아는데 초선들이 2인씩 돌아가면서 그 뜻을 받아 천막 농성에 참여하겠단 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와 관련해선 "전당대회가 중요한 포커스"라며 "당 입장에선 윤 총장도 많은 대선후보 중 한 분이지, 그분을 중심으로 당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했다. 당대표 후보들 사이에서 대선 경선 일정 관련 의견이 나온 데 대해선 "전혀 의논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출 보유 우리나라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자신의 소득으로 대출 원리금을 갚기 힘든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까이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동시에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차주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는 고위험 대출자 비중은 28.7%였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40%를 넘으면 고위험군으로 판단한다. 이들 고위험군이 받은 대출은 전체 가계대출 액수의 62.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계대출의 상당 수준을 고위험군이 받고 있어 시중금리가 상승할 경우 부실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기존에 신용대출을 보유한 상태에서 신규로 주담대를 받거나 신용대출과 주담대를 동시에 받은 비중도 46.1%(대출액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누적기준으로는 전체 주담대 중 49.3%가 신용대출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 대비 대출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은 빚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여당이 공시가격 상위 2% 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달 중 종부세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인데, 일각에서 차라리 안 건드리느니만 못한 개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이달 중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개편안에 대해 매듭지을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내놓은 대책에는 당내 찬반 의견이 팽팽해 공시가격 6억~9억원 구간 주택의 재산세 경감에 대한 내용만 담겼다. 현행 종부세 과세 기준은 2009년 9억원으로 정해진 뒤 13년째 기준이 같다. 여당은 이를 공시가 상위 2%로 손보겠다는 것인데, 집값이 오르내리는 것과 상관 없이 종부세 내는 납세자를 특정 비율로 못 박겠다는 취지다. 올해 기준으로는 11억원선이 2%에 해당한다. 김진표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안에 대해 "제도도 심플해지고, 가격이 오르내릴 때 (기준을) 9억을 12억으로 올려야 하느냐, 몇 년 후 12억을 20몇 억으로 올려야 하느냐 등 불필요한 논쟁을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해마다 과세 기준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