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36세의 청년 이준석 후보의 대세론을 입증하는 선거로 결론 났다. '0선' 수장이 대선정국에서 제1야당을 이끌게 됐지만 당심(黨心)은 세대교체를 통해 당의 간판을 교체하는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 보수정당의 틀 안에서 이 신임 대표는 당권 장악, 대선관리, 야권통합, 계파 편향 논란, 당 개혁 등 산적한 난제를 얼마나 원만하게 풀어나갈 것인가로 정치력을 시험받게 됐다. 11일 전당대회 개표 결과, 이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쳐 총 9만3392표(43.82%%)를 얻어 37.14%(7만9151표)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당원투표에선 3% 차이로 나 후보에 밀렸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30% 이상 격차로 우위를 점했다. 결국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후 1년 만에 비대위 체제를 청산하고 새 당대표로 청년을 내건 셈이다. 보수정당에 30대 청년 대표가 등장하는 파란이 일어나면서 당내 권력지형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 대표가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이 대표의 당선으로 당권 장악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벌써부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0선'의 36세 당 대표가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를 누르고 당 대표에 오른 건 헌정사상 최초다.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37.41%)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8.76%)를 합산해 43.82%(총 9만3392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0선'의 36세 당 대표가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를 누르고 당 대표에 오른 건 헌정사상 최초다.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37.41%)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8.76%)를 합산해 43.82%(총 9만3392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이 대표도 이런 당원과 국민의 야권 통합 대권 주자 선출을 통한 정권교체 요구에 화답했다. 그는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무수한 마타도어가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1일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한 불법 하도급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현장과 합동분향소를 찾아 "공공 형사 정책의 핵심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침해하는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해 엄정 처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참사 희생자 9명의 부검에 대해서는 "'참사의 성격이 분명해 가능한 부검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유족들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 부검을 신중히 하도록 당부했다. 광주지검장도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온 마음을 다해 이런 슬픔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붕괴 참사를 일으켜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철거 시공업체 2곳 관계자 3명과 감리사 1명을 입건했고, 불법 재하도급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학동 재개발 4구역 내 근린생활시설 철거 공사 중 무너진 5층 건물이 인근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며칠 전 밥 먹자고 통화도 했어요...아이고∼ 이렇게 갈 줄 몰랐어요." 11일 오전 광주 동구 서석동 동구청 앞에 마련된 재개발 붕괴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는 남은 이들의 애통한 울음소리만 울려퍼졌다. 전남 담양 출신인 유점순(70)씨는 희생자 고재남씨와 고향 소꿉친구다. 전날 믿기지 않는 비보를 듣고 지인과 함께 분향소를 찾았다. 유씨는 분향소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떠난 친구의 영정사진을 보고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친구의 생전사진을 연신 쓰다듬으며 "이렇게 갈 줄 몰랐어"라며 오열했다. 유씨는 전날 '이 사진 재남이 아니냐'며 또 다른 친구가 보내온 한 통의 메시지를 보고는 뜬 눈으로 밤을 꼬박 세웠다. "도무지 믿을 수 없어 직접 눈으로 봐야겠다"며 날이 밝자마자 지인 1명과 함께 부랴부랴 분향소로 향했다. 이들은 한참 동안 사진으로 남은 친구의 모습을 보며 대성통곡했다. 며칠 전 통화한 친구의 목소리는 아직도 귓가를 맴돌았다. 유씨는 "반찬을 잘하는 친구였다. 며칠 전 친구집에 가서 밥 한 번 같이 먹자고 통화했다"며 "친구 다섯명끼리 하루라도 전화가 안 오면 불안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여성인척 행세하며 확보한 남성 1300여명의 '몸캠'을 녹화·유포한 혐의를 받는 소위 '남성 n번방' 김영준(29) 사건은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몸캠피싱 범죄와는 다른 양상이 관측된다. 타인의 나체가 찍힌 영상을 돈벌이에 활용했다는 점은 그 동안의 몸캠 범죄와 다를 바 없지만, 그 과정에서 '협박'이 없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대신 김영준은 몸캠 영상의 판매를 위해 '콘텐츠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영준은 2013년 11월께부터 올해 6월까지 남성 1300여명과 영상통화를 하며 피해자들의 음란 행위 등을 녹화·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신상공개위원회는 이번 사건의 사안이 중한 점 등을 들어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고, 김영준의 현재 모습은 오는 11일 검찰에 송치되며 언론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영준에게서 2만7000여개에 달하는 몸캠 영상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영준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영상물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과정에서 영상 유포를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현금이나 추가 영상을 요구한 정황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 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아가 첫 출시하는 전용전기차인 'EV6'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75㎞로 인증받았다. 기아는 이날 EV6 의 77.4kWh 의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산업부 인증 주행거리가 최대 475㎞라고 밝혔다. 19인치 타이어를 선택했을 때의 기준이다. 또 19인치 타이어일때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의 인증치는 최대 441㎞,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370㎞다. 한편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의 기록을 세운 EV6의 사전예약자 대상 계약 전환이 이달 2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은 28일부터 전국 기아 판매 거점에서 사전계약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EV6를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초급속 충전, 공용 충전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권의 웰컴차징포인트와 EV6의충전을 대신해주는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1회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업 회생 절차를 밟는 쌍용차가 노조의 자구안 수용을 결정한 가운데, 다음달부터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10일 쌍용차에 따르면 노사는 현재 직원 절반의 2년 무급휴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구안 실행을 위해 세부 상항을 협의 중이다. 무급 휴직은 다음달부터 돌입한다. 생산직의 경우 절반이 무급휴직에 들어가는데 주,야간조를 기준으로 휴직기간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절반이 무급휴직에 들어가면 2교대가 1교대로 전환된다. 사무관리직의 경우 30%가 휴직대상으로, 3분의 1로 나눠 교대로 한달을 쉬고 2개월을 근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월 8000여대를 생산중인 쌍용차는 생산직 직원 절반이 무급휴직에 들어가 1교대로 근무하더라도 생산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쌍용차 노조는 최대 2년간 직원의 절반이 무급 휴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구안을 가결시켰다. 통과된 자구안은 ▲무급 휴업 2년 ▲현재 시행중인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 ▲무쟁의 확약 ▲유휴자산 추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3주 연속 오름폭을 키우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도 조금씩 증가해 기준점인 100 아래에 근접하면서 '매수자 많음' 시장에 다가서고 있다. 10일 KB리브부동산 주간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38%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17일 0.22% 상승률에서 0.35%(5월24일)→0.37%(5월31일)으로 상승폭을 키우더니 이번주 0.38%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0.61%), 강서구(0.61%), 은평구(0.59%), 강북구(0.53%), 동작구(0.52%)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0.36%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17일 0.20%에서 0.30%(5월24일)→0.35%(5월31일) 등 오름폭이 조금씩 커졌다. 정비사업 이주 이슈가 있는 서초구(1.3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마포구(0.62%), 용산구(0.6%), 도봉구(0.51%), 중구(0.50%)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동두천과 시흥시, 인천 계양구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보험회사의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고, 보험수익은 제공한 서비스를 반영해 '발생주의'로 인식하는 내용의 새로운 보험계약 회계기준이 오는 2023년부터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시 부채규모 증가로 보험회사 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자본확충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회계기준원이 지난 9일 기업회계기준서 제1117호(보험계약)를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지난해 6월 현행 보험계약 기준서(IFRS 4)를 전면 대체하는 IFRS 17 최종안을 확정·발표하자, 회계기준원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해 금융위에 보고했다. 보험부채는 고객에게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준비금을 말한다. 그런데 현행 보험기준서는 과거 정보(보험판매 시점의 금리)를 이용해 보험부채를 측정하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재무정보가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할 실질가치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새로운 회계기준에서는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에 따른 모든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현재시점(보고시점)의 가정과 위험을 반영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의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가 주식,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등 금융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부채 급증은 민간소비를 축소시켜 금융안정 훼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지난 5월 전망보다 더 커졌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금리인상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6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이례적 수준으로 완화된 금리는 예금 등 금융자산의 수익률을 크게 낮추고 자산시장에 대한 투자 유인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금융불균형 누증은 장기적인 성장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등 특정 부문으로의 자금 쏠림은 경기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국내외 위기 사례 등에 비추어볼 때 금융불균형 누증 등 내부 취약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외 충격 등이 발생할 경우 경기 및 금융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참여가 이뤄지고 방역 수칙이 유지될 경우 7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청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진단은 상반기 접종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 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11명으로 9일부터 이틀 연속 6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6월 들어 400~700명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정체된 상태다. 지난 2월26일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일 오전 11시 기준 1006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 국민의 19.6%에 달하는 수치다. 이날부터는 얀센 백신의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정부는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지 않으면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통해 단계적으로 방역 수준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접종자를 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감사원이 국민의힘에서 의뢰한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 불가 회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10일 국민의힘 조사 의뢰에 대해 "감사원법 등 관련 법, 규정에 따른 검토를 거쳐 그 결과를 회신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의뢰한 '의원 전수조사는 실시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감사원은 감사원법 규정 상 직무감찰 범위 규정 상 국회의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행 감사원법 24조 3항은 직무감찰 범위에서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은 제외한다고 정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로 인명피해가 컸던 만큼 안타까운 사연도 잇따랐다. 1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2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건물 붕괴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숨진 9명은 버스 뒤편에 탄 승객이었다. 10대 남자 고등학생, 60대 여성 3명, 70대 여성 2명, 7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1명, 20대 여성 1명이 허망하게 가족 곁을 떠났다. 이중 희생자 A(65·여)씨는 미역국을 끓여 놓고 출근했다. A씨는 운영 중인 식당 문을 열기 위해 생일인 큰아들 얼굴도 못보고 급하게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을 마치고 전통시장에서 반찬거리를 산 뒤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자택까지 두 정거장을 앞두고 무너진 건물에 참변을 당했다. 사고 20분 전 아들과 한 통화가 그의 마지막 목소리였다. 고등학생 B(17)군도 학교에서 동아리 후배들을 만나고 귀가하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B군은 늦둥이 외아들로 부모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버스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서 붕괴 현장을 찾아 발을 동동 굴렀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86.48% 치솟아 같은 기간 74.55% 오른 노무현 정부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얼투데이가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를 통해 정권별 4년간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3.3㎡당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2041만원에서 지난달 3806만원으로 86.5% 올랐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2월 1045만원에서 2007년 2월 1824만원으로 4년간 74.6% 상승한 것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08년 2월 1857만원에서 2012년 2월 1808만원으로 오히려 2.64% 떨어졌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2013년 2월 1681만원에서 2017년 2월 1993만원으로 18.6% 올랐다. 문재인 정부 4년간 아파트값은 전국 기준으로는 62.2% 올랐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이 113.83%를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대전이 73.0% 올라 그 다음으로 높았고, 서울(86.48%)과 경기도(64.27%)도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경상남도는 4.78% 상승하는 데 그쳤고, 제주도(4.80%),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자가면역질환 피하주사제 ‘램시마SC’가 전국 약 50개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치료 등에 사용된다. 각 병원에서 운영하는 DC는 해당 병원이 처방 옵션에 새로 추가할 약을 선정하거나 제외·조정할 약을 심의해 선정하는 절차다. 종합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는 ‘램시마SC’가 시장 진입을 위해 꼭 거쳐야 할 관문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연내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DC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심포지엄, 세미나 등 질환 치료제 관련 교류의 장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9일 ‘램시마SC Ontact Academy’를 열고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인 프랑스 낭시종합병원 로랑 페이린-비룰레 교수가 현지 병원에서 진행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질환 스위칭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램시마SC(피하주사제)가 투여된 환자는 정맥주사 투여 환자 대비 안정적이고 높은 혈중약물농도를 나타냈다. 특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