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국내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한 유럽 선주사에 3억5000만달러가 넘는 선박금융을 제공했다.한국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LNG운반선 4척을 발주한 그리스 오셔너스(Oceanus)사(社)에 직접대출 2억300만달러, 대외채무보증 1억5000만달러 등 총 3억53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직접대출이란 국내 선박을 수입하는 외국 구매자에게 선박구매자금을 장기로 빌려줘 한국 조선소의 선박 수출을 촉진하는 제도다. 직접대출과 함께 제공된 대외채무보증 은 외국 선주사의 대출금 상환을 보증함으로써 국내외 상업은행들의 대출 참여를 유도하는 금융상품을 뜻한다. 이중 수은이 대외채무보증으로 제공한 1억5000만달러는 국내 상업은행인 외환은행과 국제상업은행들을 글로벌 선박금융시장에 참여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환은행은 수은의 대외채무보증을 통해 지난해 8월 칠레 선주사인 CSAV에 7000만달러, 11월 캐나다 Teekay에 1억3000만달러, 그리고 12월 스웨덴 스테나(Stena)에 1억달러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에 수은으로부터 총 3억53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받는 오셔너스는 그리스 양대 해운그룹 중 하나
국토교통부는 4일자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에 국제항공화물운송면허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이 당초 국내여객·화물운송 및 국제여객운송에서 국제화물운송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면허를 변경한 것이다. 이번 변경면허로 국적 5개 저비용항공사 모두 국제화물 운송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 1월에 국제항공화물운송면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같은해 11월, 진에어는 2013년 11월 국제화물운송 면허를 취득해 사업을 시작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의 화물수송은 화물전용기가 아닌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추가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면허를 통해 에어부산은 여객기 하단 화물칸(Belly)의 수화물 적재 후 남는 여유 공간을 활용, 전자·전기제품, 기계류, 의류 등 파손의 위험이 적고 특별한 환기 및 냉장이 필요 없는 일반화물 위주의 화물운송 사업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부산-타이페이, 홍콩 2개 노선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국제선 전 노선에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노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5개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국제화물운송시장 진출로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사와 4392억원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계약금 4392억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전체매출액 대비 3.1%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건조계약을 체결한 LNG선 2척은 오는 2016년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인천 제2격납고에 50KW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지난달 초 태양전지모듈을 설치하는 1차 구조물 공사와, 배선공사 등을 포함한 2차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1월 23일 최종 준공검사에 통과함으로써 본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한 자체 발전으로 연간 약 1616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아시아나는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향후에도 기내 경량화와 정기적인 엔진 세척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에코플라이트 캠페인을 비롯해 ▲임직원 탄소상쇄 프로그램 ▲태양광 가로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천 제2격납고는 지난해 8월 완공된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최신식 항공 정비 시설이다.
한진해운이 지난해 24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8일 한진해운이 공시를 통해 밝힌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013년도 매출액은 10조 3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작년 한진해운의 매출액은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인한 컨테이너 및 벌크 수송량 증가로 10조 3317억원을 기록했지만 컨테이너 사업 부문의 선복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 하락 영향으로 2424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 대비 수송량이 6.0% 증가했지만 수송 단가 하락으로 3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벌크 사업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2.6%의 수송량 증가 및 전용선 영업 호조 지속으로 9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기타법인 부문에서는 한진해운 부산신항만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등 터미널사업 부문의 수익 확대에 힘입어 65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순이익에 있어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실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화환산손실 521억원을 포함해 680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한진해운은 올해 업황 전망에 대해 대형선 위주의 신조선 공급의 지속으로 공급우위의 시장이
건축서비스산업의 오랜 숙원이 민간과 정부의 오랜 합의 끝에 풀리는 주춧돌이 마련됐다. 정부는 우리나라 건축설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건축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주제도 및 계약체계의 개선, 녹색건축 활성화와 건축문화 인식 제고 등을 골자로 하는 ‘건축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29일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설계비 2억3000만원 이상 공공건축물은 설계공모로 건축설계자를 선정해야 하며, 사업 발주 전에 발주방식, 디자인관리 등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수립해야 한다. 또한 설계자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공정한 계약 체결을 위해 건축설계 표준계약서를 만들어 보급해야 한다. 국토부에 의하면 미국이나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건축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70년대부터 전문지원기관 등을 설치하거나 발주제도를 디자인·아이디어 중심으로 전환시켜 건축물 디자인을 향상시켜 왔다. 최근 들어서는 친환경·저에너지 녹색건축물, IT 지능형 건축물 등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일부 지자체(서울시)를 제외하고는 가격 위주로 설계자를 선정하고 국내설계자를 홀대하는 관행 때문에 획일적인 설계가 양
갑오년 들어 처음으로 부산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29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의 첫 크루즈선인 1만5000톤급 'MV 보이저'호가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날 오전 'MV 보이저‘호에서 내린 승객들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박물관, 유엔기념공원,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홍콩에서 출발한 이 배는 중국 상하이와 인천을 거쳐 부산을 방문, 일본 후쿠오카 등을 거쳐 다시 홍콩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수주잔량 기준 세계 1위 조선사(그룹)로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군산조선소 포함)의 수주잔량은 1천6만CGT(표준화물환산톤수), 213척으로 집계돼 세계 1위에 랭크됐다.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법인은 별도로 있지만 신조 선박 수주영업은 현대중공업이 담당하고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은 건조만 담당하기 때문에 수주잔량 집계에서는 현대중공업에 포함시킨다.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수주잔량은 향후 2년치 일감에 해당된다고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2위는 602만7000CGT, 111척의 수주잔량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 차지했다. 그 뒤를 삼성중공업이 563만7000CGT, 97척의 남은 일감을 확보하며 대우조선해양을 뒤쫓아 조선 ‘빅3’ 구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4위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또다른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차지했다. 421만4000CGT, 202척의 남은 일감을 확보한 현대미포조선은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자동차운반선, 중소형 컨테이너선에 특화돼 있고 선종 다변화를 추구하며 조선경기 불황에 대응해 왔다.5위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이름을 올렸고 6위는
대우조선해양이 갑오년 설날을 맞아 ‘거제사랑상품권’ 21억원을 구입하며 현재까지 총 360여 억원을 구입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거제사랑상품권’ 첫 발매가 시작된 지난 2006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 선물, 임직원 격려금 등으로 꾸준히 상품권 구매를 해왔다. 2012년에는 약 36억 원, 작년에도 약 44억원 어치를 구매한 바 있다. 거제시에서 현재까지 거제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금액은 약 706억원으로 이 중 50.8%인 360여 억원의 상품권을 대우조선이 구매한 셈이다. 이번에 구입한 거제사랑상품권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나 백화점, 대형마트를 제외한 지역 내 모든 상점, 전통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와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 송석원 여객마케팅부문 상무와 익스피디아 톰 아베스톤 APAC(Asia-Pacific) 사업제휴 대표 총괄은 28일 종로구 신문로에서 고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제휴 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된 MOU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홈페이지(flyasiana.com)를 통해 익스피디아 코리아 홈페이지(www.expedia.co.kr)에 접속해 익스피디아와 제휴를 맺은 전세계 24만여 개 호텔을 예약한 고객에게 결제금액 1000원당 아시아나 3마일리지 적립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아시아나항공 송석원 여객마케팅담당 상무는 “익스피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2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익스피디아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규로 이메일을 등록한 회원에게 아시아나 30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의 보편적 주거복지와 수요자 중심의 맞춤 행복주택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행복주택의 맞춤형 주택 평면을 개발했고, 이를 가좌지구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국민의 보편적 주거복지를 위해 일반 주택시장에 진입이 어려운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층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이 이뤄졌다. 여기에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이들을 주택 구매계층으로 전환시키는 주거안정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수요자 중심의 ‘선진국형 임대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정책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수요 대상을 신혼부부, 대학생·사회초년생·독신자, 고령자로 분류하고, 각 수요자별 생활양식(lifestyle)을 고려한 주택 규모 및 공간 계획을 마련했다. 국토부와 LH는 앞으로도 수요자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행복주택에 거주하게 될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이 5000만명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 국제 항공여객은 중국의 직항노선 개설과 전세기 취항 증가 등 신규수요 창출, 한류 열풍 및 계절관광으로 인한 중국·동남아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5099만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2235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제화물도 반도체·휴대폰 등 IT제품의 수출 호조와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한 325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중·일 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반사효과와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정책·비자발급 간소화, 저비용항공사의 해외 근거리 노선 확대, 눈썰매·스키를 즐기는 계절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중국(16.6%), 동남아(9.5%), 유럽(6.9%)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노선은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정책·비자발급 간소화 등으로 2012년도에 비해 16.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2%로 외항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유도탄고속함이 해군에 인도됐다.2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유도탄고속함 13번함인 ‘한문식함’이 해군에 인도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2번함인 ‘홍대선함’의 인도에 이어 13번째함을 인도하기에 이르렀다. 한문식함은 2011년 12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한 이후 해군의 인수시운전 및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 활동 과정을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됐다. 앞으로 2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해 초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한문식함은 해군의 노후된 고속정을 대체하는 함정으로 연안·항만 방어 및 초계작전의 임무를 수행하고, 함대함유도탄 및 76MM 함포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50톤급인 유도탄고속함은 최대 속력 40노트(74km/h)에 승조원은 40여 명이며, 스텔스 건조공법과 주요 구역에 대한 방탄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생존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투체계, 함대함유도탄 등 국내에서 연구, 개발된 무기체계를 탑재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 능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방사청은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