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년 국제항공여객 사상 최고치 기록

중국·동남아 관광객 증가 등 전년比 6.9%↑

지난해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이 5000만명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 국제 항공여객은 중국의 직항노선 개설과 전세기 취항 증가 등 신규수요 창출, 한류 열풍 및 계절관광으로 인한 중국·동남아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5099만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2235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제화물도 반도체·휴대폰 등 IT제품의 수출 호조와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한 325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중·일 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반사효과와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정책·비자발급 간소화, 저비용항공사의 해외 근거리 노선 확대, 눈썰매·스키를 즐기는 계절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중국(16.6%), 동남아(9.5%), 유럽(6.9%)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노선은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정책·비자발급 간소화 등으로 2012년도에 비해 16.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2%로 외항사(34.8%)의 1.9배 수준이었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분담률은 9.6%로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유럽·대양주노선을 제외한 동남아·미주 등 전 노선의 환승객 증가, 내항기 환승객 활성화 등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한 771만명(환승률 18.7%)을 기록하며 개항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토부는 2013년에는 국제여객이 △중국관광객 급성장 △저비용항공사의 해외 근거리 노선 확대 △개별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연간 50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국내여객도 저비용항공사 성장에 따른 제주노선의 지속적인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원화강세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와 △중국 등 신흥국의 중산층 증가로 해외여행시장 성장과 한류관광 수요 지속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소치 동계올림픽·브라질 월드컵·인천 아시안게임 등 이벤트의 영향 △저비용항공사의 취항 확대 등으로 국제·국내여객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글로벌 국제여객성장률을 6.4%, 글로벌 국제화물 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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