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 직전 이틀 동안 닭과 계란을 출하한 세종의 농장에 경찰 고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이 의심신고 이전 AI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닭을 출하했다는 의문이 제기돼 해당 농장에 4차례의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며 "인지하고도 지연 신고하거나 고의로 출하한 것으로 판명되면 살처분 보상금을 삭감하는 한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장은 의심신고(11월26일) 직전인 25일에 계란 생산을 하고 있는 57주령 산란계 10만여수를 95주령의 노계보다 도계장으로 우선 출하하고 초생추(부화한 지 얼마 안 된 병아리)를 입식했다. 또 288만개의 계란도 전량 출하했다. 출하된 계란 대부분이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 농가에 대한 경찰 고발을 준비하는 중"이라며 "살처분 보상금도 전혀 지원하면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산란계 80만수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으로 농장주 소유 3개 농장에서 160만여수가 살처분되고 있다. 2014년 3월에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살처분 비용은 수당 1000~1500원이 드는
한진해운이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훨씬 크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지난 1977년 5월 국내 최초 컨테이너 선사로 설립돼 무역입국을 세우는데 물류분야에서 중추적 기능을 담당해온 한진해운의 청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진해운을 실사해온 삼일회계법인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에 존속가치 산정 없이 청산가치를 1조7900억원으로 추산했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추산한 한진해운의 존속가치는 청산가치의 절반 수준인 약 9000억원이었다.청산가치가 훨씬 크다는 것은 영업을 하는 것보다 남은 자산을 정리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청산과 회생 중 법원의 최종 결론은 내년 2월초에 나올 예정이지만, 이 같은 실사 보고서가 나온 만큼 청산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한진해운은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 불가 입장이 나오자 긴급히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지난 9월 법정관리 체제에 돌입했다.법정관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진해운은 용선 90% 이상을 반납하거나 처분했고, 주요 자산이던 미주·아시아 노선도 매각했다. 인력의 상당수도 곧 넘어갈 전망이다.한진해운은 설립 이듬해인 1978년 중동항로에 이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 거품이 빠지고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 같다."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세종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에서 지난달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강 장관은 "아직은 한 달 밖에 안돼서 판단하기는 이른 상태고 내년 1~2월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한다"면서 "이번 대책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지역에 선별적인 규제를 적용해 그에 맞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세심하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으로 인해 강남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고 사업도 미뤄질 수 있어 불안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강 장관은 "경쟁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실수요자들까지 얼어붙을 정도의 규제는 아니다"라면서 "아직 청약률이 13대1, 20대 1이나 되는 것으로 보면 아무리 호황일 때도 어려운 곳이 있고, 어려울 때도 호황인 곳이 있어 전체적으로 뭉뚱그려서 '좋다', '나쁘다' 하긴 어렵다"고 반박했다. 일부 주택업체들로부터 시장 침체 등의 이야기가 속속 나옴에 따라 규제 완화 등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리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정국혼란의 직격탄을 맞은 재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에도 상당수 기업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해 정상 경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새해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기업들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경영전략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정치권과 정부가 적극 협력해 정국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국정 정상화를 적극 도모하는 한편 기업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13일 익명을 요구한 재계 고위관계자는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불확실성은 그대로다. 큰 산을 넘겼다고는 하지만 헌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모르고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 주도권 싸움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국혼란 외에도 트럼프발 리스크,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탈리아 EU 탈퇴, 특검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경영환경 악화는 여전히 산재해 있다"며 "매년 힘들다 힘들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막막한 적은 없었다"고 토로했다.특히 최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관련 청문회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
미국의 최첨단 전투기 F-35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비판 트윗 때문에 주가 폭락으로 40억 달러(약 4조 66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CNBC,가디언 등은 트럼프가 12일 밤(현지시간) 트위터에 "F-35 전투기 비용이 통제불능 상태다. 1월 20일(대통령 취임식) 후에는 군과 (다른)구매에서 수십억 달러를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하는 짧은 메시지를 올린 이후 록히드 마틴의 주가가 곤두박질쳐 40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트럼프가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린 후 록히드 마틴 주식가는 지난 9일 종가 259.53달러에서 246달러로 급락했다. CNBC는 록히드 마틴이 입은 손해는 트럼프가 쓴 글의 글자 하나 당 2800만 달러(약326억원)이상 꼴이라고 분석했다. 록히드 마틴의 F-35 담당 사장인 제프 바비온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F-35가 전 세계에서 가장 첨단의 전투기이며, 이를 보유하는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공군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대통령 당선인이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그 어떤 의문에 대해서도 (답변할 기회를)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록히드 마틴 측은 또 F-35 제조를 위해 미국 내 4
넥슨 주식 스캔들 핵심 인물인 김정주 창업주의 1심 무죄 판결에도 넥슨은 공식 입장 없이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13일 1심 선고를 통해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김정주 넥슨 지주회사 NXC 대표에게 무죄를 내렸다.넥슨 측은 "오늘 재판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김 대표는 진경준 검사장이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인기 넥슨 비상장 주식을 사도록 회삿돈 4억2500만원을 특혜 지원하면서 이를 되돌려받지 않았고, 진 검사장에게 해외 여행 경비와 고급 승용차량을 뇌물성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김 대표의 금품 제공 과정에서 직무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1심 무죄를 선언했다.창업주의 무죄 판결에도 넥슨은 어떠한 공식 반응 없이 사태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1심 선고 단계로 최종 판결까지 기다려봐야하고,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김 대표에 윤리적 책임을 묻는 사회적 시선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한편 김정주 대표는 지난 7월 29일 사과문을 내고 넥슨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김 대표가 진경준 검사장에게 넥
경제 사령탑 자리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재정 집행과 관련,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부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당부말씀을 통해 "금년도 재정 집행목표(96.6%)는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설정돼 있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에서는 이월·불용 규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유 부총리는 "올해 지정집행은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로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60.8%)를 달성해 정부가 경제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재정집행도 철저히 준비해갈 필요가 있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금년 말까지 주요사업에 대한 집행 준비절차를 마무리해 연초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서는 "보조사업은 국회 확정예산을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정 통지'해 지자체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행자부와 교육부는 지자체와 지방교육청 예산
신세계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에 집중돼 있는 한국 방문객 국적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방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에어아시아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부사장, 에어아시아그룹 한국 지사장 곽호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에어아시아그룹은 말레이시아(에어아시아엑스), 태국(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필리핀(필리핀 에어아시아)에서 인천∙김해공항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관광상품과 프로모션을 개발하며, 신세계면세점은 에어아시아를 탑승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선불카드, 기프트 증정, 전용 할인쿠폰 제공 등의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 동남아 방한객의 쇼핑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방한 관광객 중 동남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의 방한객 국적 다변화 및 동남아 관광객을 모객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됐다.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개점 이후부터 다국적 관광객 유치에
올해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장소가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입찰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최종 PT 장소로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1차 면세점 대전에서 사전정보 유출 시비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기 때문에 2차 면세점 대전에서 최종 PT 장소로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선택했었다.이번에도 관세청은 사전정보 유출 시비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최종 PT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PT가 진행되는 장소 보안은 지난해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사가 이뤄지는 건물 보안은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입구에 각종 소지품을 확인하는 게이트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심사가 진행되는 건물 컴퓨터를 봉인하기로 하는 등 지난해 수준의 보안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PT는 14일 업체별 발표자료 시연, 15일 강원·부산지역 제한경쟁에 대한 최종 PT, 16일 서울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PT 순으로 진행된다. 관심이 쏠리는 대기업군
국내 바이오종자 전문 개발 업체 '헬시온'이 싱가포르 벤처투자기업 '허브-인터내셔널', 할랄 전문 유통기업 '아쓰리'와 3자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헬시온은 민간 가축 종자 개발 업체로,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 끝에 오리와 닭 개량화에 성공한 뒤 할랄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 업체가 개량한 오리와 닭은 기존 종자보다 영양 성분이 높고, 맛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리와 닭이 낳은 알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알보다 비타민A와 비타민E 성분이 높은데다 항당뇨 성분이 포함돼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헬시온은 허브-인터내셔널 측으로부터 단계별로 최대 미화 2억 달러 상당(한화 약 2300억원)을 투자받아 할랄을 거점으로 전 세계 육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데스몬드 푸 허브-인터내셔널 대표는 "헬시온이 개량한 고품질 오리와 닭을 값싼 노동력과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대량화 해 전 세계 할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전 세계 할랄시장 육계 소비량은 연간 500억 마리로 시장 규모만 300조 원대에 육박한다. 이는 국내 시장의 수십배 규모다. 헬시온 측은 할랄시장은 물론 국내에
SKC(011790)는 한 매체의 '반도체 공정용 소재 중국 생산법인 설립'에 대한 해명으로 "당사는 국내 업체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방식으로 중국에 반도체 공정용 웨트 케미칼(Wet Chemical) 생산법인 설립 추진을 검토 중이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12일 공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전산보안도 사이버 안보의 중요한 축이라는 인식을 갖고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12일 경기도 용인 금융보안원에서 '금융권 사이버보안 관리 실태 현장점검 회의'에서 "국내의 혼란을 틈타 국방부 해킹사고 같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탄핵안 의결 이후 비상시국이라고 할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을 둘러싼 위험 요인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보안과제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침해사고 등 이상징후 발견시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며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금융보안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코스피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사흘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600선을 탈환했다.원·달러 환율과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정치 이슈보다는 13~14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모습이었다.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24.69)보다 2.55포인트(0.13%) 오른 2027.24로 마감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9일 0.31% 하락했다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개인이 97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849억원, 기관은 154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4.35)보다 8.73포인트(1.47%) 오른 603.08에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은 지난 8일(1.05%)과 9일(1.66%)에 이어 3거래일 연속 1%대 상승세를 보이며 600선을 탈환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241억원을 매수했다.탄핵 정국 속에서도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때와 대비된다.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동맹 2M과 3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새로운 협력 방식인 '2M + H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 협력 방식은 기존 2M 간 '선복공유 + 선복교환'과 같은 강도의 제휴관계는 아니지만, 'O3 - 오션 얼라이언스'에서 채택한 '선복교환 + 선복매입' 방식의 제휴형태다.이번 협상은 선대규모, 재무상태,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상대적으로 2M과의 협상 열위에 있는 상황에서 실리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협약은 일반적인 계약보다 짧은 3년이다. 그러나 이후 현대상선의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개선되면 '협력기간 10년' 및 '선복공유 + 선복교환' 등을 골자로 한 '2M VSA 파트너스'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걸려있다.이번 전략적 협력체제 구축은 ▲G6 대비 할당 선복량 약 20% 증가 ▲북미서안 운영항로 확대(2개→3개) ▲다양한 서비스 및 안정적 수익성 개선 기반 확보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게 현대상선 측 설명이다.현대상선은 향후 항만청 등록 또는 승인에 필요한 협약서를 준비해 미국 해사위원회(FMC) 승인 등을 통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관세청이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를 오는 17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정치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킴에 따라 사업자 선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하고 있다. 반면 특허권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업자 선정을 미룰 경우 또 다시 '윗선'이 개입할 여지를 줄 수 있어 예정대로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관세청이 특허권 심사를 강행할 경우 정치권에서 심사를 멈출 수 없다고 관측하고 있지만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두고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은 지난 8일 하반기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한 기업에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개최계획 통보 계획서를 전달했다. 관세청은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4장 등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대기업군에는 3장의 신규 면세점 특허권이 돌아간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제기됐던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일축하고 관세청이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