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와 위치추적 기능이 연결된 VHF-DSC 등이 돌고래호에 장착됐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전원을 꺼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부의 관리 부실과 기능 강화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돌고래호에도 VHF-DSC, SSB 등이 설치돼 있었지만 사용되지 않아 올해 수협 어업정보통신국과 교신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돌고래호에 설치된 무전기인 VHF와 SSB는 각각 초단파대, 단파대 주파수를 이용해 음성통신을 하는 장비다.또 돌고래호에는 무전기와 선박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 연결된 VHF-DSC가 설치됐지만 지 금까지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수협 측의 설명이다.김 위원장은 "법령에 의한 무전기 사용의무가 사실상 사문화되고 국가 예산이 투입된 장비가 방치된 채 돌고래호 전복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아무런 기능을 못한 채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법령과 국가 보조금의 목적에 근거해 무전기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장비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정부가 노동개혁을 추진하면서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 일자리 13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는 4년 간 신규 창출 일자리가 8000개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이 국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서 "고용노동부가 정부 정책을 몰아붙이기 위해 청년 일자리수를 부풀려 거짓 홍보하고 국민 혈세 20억여원을 들여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은 의원은 정부에게 임금피크제로 청년 일자리 13만개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출하라 요구하자 지난 5월 노동시장정책과 내부에서 진행한 간담회서 발표된 이모 교수의 논문을 제출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은 의원은 이 교수의 논문과 성균관대 경제학과 전용일 교수의 보고서를 비교 검토한 결과, 이 교수가 전 교수 보고서의 내용을 왜곡했다는 의혹이 있음에도 이를 검토하지 않고 거짓 홍보를 했다고 주장했다.은 의원은 "이 교수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정년제에 따른 수혜자의 규모를 왜곡하고 청년층 신규 일자리를 1년짜리 단기고용으로 상정했다"며 "임금피크제로 인한 순인건비 절감분을 1인당 인건비로 나누면 2019년까지 청년일자리 신규 창출 수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원과 국민에게 각각 재신임을 묻고, 어느 한쪽에서라도 불신임이 결정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재신임투표는 오는 13~15일 사흘간 실시되며, 그 결과는 16일 중앙위원회가 끝난 후 공포된다.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 방법이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전 당원 투표, 국민여론조사로 재신임을 받고, 두 방법 중 어느 한 쪽에서라도 불신임을 받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새정치연합은 이를 위해 '전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장은 4선의 신기남 의원이 맡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 통과에 '당 대표직'을 걸겠다며 재신임 의사를 밝힌 후 처음 열린 11일 당 확대간부회의가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참석자들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전 8시로 예정된 공개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국회 당 대표실에서 사전회의를 갖고 재신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비주류 의원들은 조기 전당대회 주장을 제기했고, 주류 의원들은 재신임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문 대표는 재신임을 묻기로 한만큼 공개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다른 최고위원들이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회의를 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결국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고 정책 현안에 대한 발언만 하기로 결정됐다.이 과정에서 오전 8시로 예정됐던 회의가 4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공개회의에서 당내 현안에 대해서만 말했지만, 범친노계인 오영식 최고위원이 포문을 열었다.오 최고위원은 발언을 신청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결정을 지난 9일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는데 당 지도부가 정치적 공동운명체인지, 들러리인지 자괴감을 느낀다"며 "정중히 16일 중앙위원회 개최와 당 대표 재신임 투표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새누리당은 11일 노사정 대타협 결렬에 따라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속도전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한 데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협박 정치"라며 강력 반발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제 노사정 합의만 맥놓고 기다릴 수 없다"며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과 정부는 청년들의 절망과 비정규직의 고통 해소를 위해 노동개혁을 위한 조치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원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수차례의 협의와 토론을 거치며 모든 쟁점들이 논의됐고 대부분 과제에 의견이 모아져 남은 건 노사 결단 뿐"이라면서 "오늘이라도 노사 모두 꽉 쥐고 있는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대타협의 기적을 연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노사정위에서 타협안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14일 당정 협의하고 16일엔 정책의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필요한 입법 조치를 하기 위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방 처리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김정훈 정책위의장도 "14일
지난 10년 동안 끊이지 않고 터진 지뢰 사고로 우리 군 18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까지 우리 군의 지뢰 사고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지난 10년간 지뢰사고로 인한 우리 군의 사망자는 1명이었고, 부상자는 17명이었다. 유일한 사망자는 2005년 3월 경기도 파주 모부대에서 전방진지 제설작업 중 지뢰 폭발로 숨진 부사관이다.지뢰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2005∼2013년까지 해마다 1∼3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올해는 지난달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경기도 연천의 모부대 지뢰폭발 사건 등 2건이 있었다.손인춘 의원은 "지뢰전투화와 덧신의 무게가 3.7㎏에 달한다"며 "이를 착용하고 수색·매복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우니 지뢰전투화·덧신의 성능개량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1일 "난데없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협박 발언은 노동시장에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노동계를 압박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입법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며 "단 시간에 해결하려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결국 재앙과 같은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최 부총리와 정종섭 장관의 선거개입 발언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다"며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감싸고 있다. 국기 문란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국정감사 첫 날부터 증인 채택 등으로 부딪히고 있는데 증인신청 실명제를 대폭 확대하자고 제안했다"며 "새누리당은 답변을 빨리 해달라"고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국정 교과서는 자발적으로 퇴출 된 교학사 교과서를 따라갈 것인 뻔하다"며 "국민 심기를 거스르는 일을 벌이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10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최 부총리와 정 장관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은 그 어떤 변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새정치연합은 앞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정 장관과 최 부총리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며 두 사람을 고발한 바 있다.박 원내대변인은 "선거 주무부처 장관인 정 장관과 경제정책의 수장인 최 부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발언을 한 것은 법과 국민을 무시하고 국가기강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그간 사안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두 사람의 해임을 촉구해왔다"고 말했다.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중앙선관위도 정 장관의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이 역시 아무런 이유 없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용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오는 17일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41명을 증인으로, 9명을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 출석의 건'을 통과시켰다.이어 정무위 파행사태의 당사자인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유감 표명이 이어졌다.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은 "롯데가 한국 기업이다. 롯데의 지배구조를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얘기하면서 그동안 롯데를 향한 국민의 질타, 불신을 회복시키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롯데 신동빈 회장이 공정거래위에 출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롯데에게도 좋은 기회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무위 여당 간사인 김용태 의원은 "여야 간사 간에 합의해서 통과시킬 수 있는 증인은 통과시키자는 것을 위원장에 얘기했고, 회의를 속개해서 통과시키려고 했다"며 "이후 국정감사가 여야 간사가 협의하는 과정을 각 의원들이 협조해주고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야당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여러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여야간 합의를 통해 오늘 채택하게 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57) EG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말 조심하라"라는 취지로 협박하고, 박 대통령의 또 다른 친인척에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0일 국회 법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박 회장이 정윤회 문건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날 검찰로부터 '진술 내용에 따라 박 회장도 수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이는 말씀을 조심해달라는 취지로 검찰이 전화한 것"이라며 "검찰에서는 상식적으로 이런 전화를 하는지, 누가 이런 전화를 하는지 등 내용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이상민 법사위원장은 "박 회장에 대해 정말 검찰 내부에서 그랬다면 중대한 내용"이라며 "사법 절차에 중대하게 관여해 사건 자체의 진실 규명을 방해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철저하게 조사해 보라"고 말했다.최근 한 언론은 박 회장이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날인 지난 7월20일 한 검찰 인사가 전화를 걸어 '진술 내용에 따라 박 회장도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는 사실상 협박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0일 제2롯데월드 허가과정과 관련해 "행정부가 스스로 조사할 생각이 없으면 국회가 이문제에 대해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논란이 시작될 때 18대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안전의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하고 질타했지만 그냥 밀어붙이기로 허용되서 건축물이 올라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08년 9월에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처장이 공군참모총장한테 '항명이 아니냐'는 말을 한 뒤로 (공군참모총장이) 그 다음날 바로 경질됐다. 그 때 국방위에 처음와서 굉장히 어리둥절 했다"고 말했다.유승민 의원은 또 "(제2롯데월드 건축은) 지난 22년 간 군이 계속 반대한 상황이었는데도 (롯데측이) 안전하다고 해 (허가된) 사건이다"고 덧붙였다.그는 북한의 지뢰도발로 다리를 다친 하재현 하사의 치료비 문제와 관련, "비단 하 하사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언론에 노출된 하재현 하사 한 명만 치료비 부담을 국방부에서 하고, 나머지 보도되지 않은 과거의 환자들에 대해서도 같이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관련해 "유라시아 네트워크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전문가 그룹을 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그 첫 회의를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2013년 10월 박 대통령이 유라시아 간 물류네트워크 연결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내놓은 구상이다.부산을 출발해 북한·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관통하는 철도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건설 및 북극항로 개발, 중국의 셰일가스 및 동시베리아 석유·가스의 공동개발 등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간 경제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박 대통령은 먼저 "세계 인구의 75%와 GDP의 60%를 차지하는 유라시아지역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대륙"이라며 "하지만 20세기 이후 동서 냉전으로 인해 유라시아는 '하나의 대륙'이라는 연계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제는 변화된 국제정치 환경과 첨단 교통물류 기술의 발전에
미세먼지의 위험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석현 위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관측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지역과 일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환경정책기본법이 정한 미세먼지(PM-10) 기준은 두 가지로, 연간 평균치 50㎍/㎥ 이하와 24시간 평균치 100㎍/㎥ 이하다.연간 평균치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2012년 충북 한 곳에서 2014년 경기, 충북, 전북, 강원 등 4개 지역으로 증가했다.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로 54㎍/㎥ 이었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12년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년 중 하루 기준치(100㎍/㎥)를 초과한 일수(日數)도 크게 늘었다. 하루 기준치 초과일수는 2012년 전국 평균 4.75일에서 2014년 14.5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도가 28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충북이 22일, 서울이 20일로 그 뒤를 이었다.이석현 위원은 "미세먼지는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장시간 노출될 경우 면역력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혁신위원회 공천혁신안 관철을 두고 '재신임'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는 10일 "보다 진정성 있고 효과적인 재신임 방법에 대해 조기 전당대회부터 해서 돌파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한 쪽을 잠재우는 방식으로 이 사태를 순조롭게 풀어가기에는 여러 의견이 많이 갈라져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조기 전대 시기와 관련, "지금은 국감 중이라 이에 충실하고 국감 중에도 대안적 단계에 들어서면 의원들이나 당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이를 잘 수정해 국감 종결 시점 쯤 대안가 함께 논의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혁신위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혁신이 부족하다. 당의 위기를 돌파하는 데는 계속되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당원들의 생각은 혁신 종결 시점까지 당 통합에는 갈 길이 많이 있다는 생각들이 있으니 효과적으로 당원들의 의지를 묻고, 미래를 여는 것이 과거에도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조기 전대에 함께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한 노조연합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편은 정부발 신종 메르스'라는 식으로 자료를 냈다. 이거 같이 나라 망하자는 소리죠. 이건 매국적 행위"라고 발끈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미래가 걸려있는 노동개혁이 전 국민들의 지지하에 추진되고 있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현대차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킨데 대해 "아무리 법에 보장된 합법 파업이라고 해도 어려운 이 시기에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치는게 얼마나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고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일인지 강성노조는 정신차리라"고 일갈했다.또 정부가 노사정 대타협 시한으로 정한 것에 대해 "오늘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져야 하는 마지막 날"이라며 "국회일정을 감안하면 오늘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예산편성, 법령 제정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노동계를 압박했다.그는 그러면서 노동계가 극렬 반대하고 있는 임금피크제와 관련 "전경련이 실시한 대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70%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고, 88.6%는 공정 해고에 찬성하고 있다"며 "임금피크제, 공정해고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