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현 역사교과서들은 학생들이 배우면 배울수록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문제를 사회탓, 국가탓만 하는 시민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산업화 성공을 자본가들의 착취로 가르쳐 기업가 정신이 거세된 학생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행 교과서들은 '반'대한민국 사관으로 써 있다"며 "좌파적 세계관에 입각해 학생들에게 민중혁명을 가르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다보니 북한에서 먼저 정부를 구성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뒤집고, 이승만 대통령에게 분단의 책임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더 나아가 "북한은 3대세습 독재국가로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며 "그럼에도 역사교과서를 보면 마치 북한 체제가 정상적인 것처럼 서술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비상교육이 발간한 교과서에는 '주체사상은 북한 실정에 맞춰 주체적으로 수립한 사회주의사상'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며 "이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정당화하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문제있는 부분이다. 또 두산, 동아 고등학교 교과서도 우리식 사회주의를 강화하자는 소제목이 있는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마을운동으로 우리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던 발판을 마련했듯이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저성장시대"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경제의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도 어렵지 않은 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최근 유엔(UN) 총회에서 개발의제로 새마을운동이 논의된 점을 들면서 "뉴빌리지무브먼트니 이렇게 부르다가 이제는 김치, 태권도 같이 새마을운동이라고 공식적으로 불렸다"며 "우리가 한 번 잘 살아보자는 국민의 마음과 의지가 모이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결과 세계 번영에도 기여하는 정책으로 채택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새마을운동 같이 변혁과 혁신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우리가 창출할 수 있지 않겠냐는 큰 포부와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임한다면 이것이 또 하나의 위기를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경기 회복세을 공고히 하고 명실상부한 경제 재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미국·중국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와 국내 성장잠재력 하락 등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옛 통합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김 전 의원은 7일 오전 10시 서울고법 민원실을 찾아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이번 청구는 최근 헌법재판소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3조1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현행 헌법재판소법은 위헌 판결된 법률에 근거한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재심 청구는 당연하다"며 "박근혜 정권이 무리한 기소와 정치재판으로 부당하게 국회의원직을 박탈한 것이 아닌지 재심을 통해 다시 확인받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폭처법에 벌금형이 없었기 때문에 최소형인 집행유예를 받았고 억울하게 의원직을 잃었다"며 "재심을 통해 벌금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재심이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민주노동당 소속이던 2011년 11월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를 터트린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아울러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반대도 결의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고영주 이사장 즉각 해임 ▲박근혜 대통령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 등 3개 요구사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해방 이후 우리 사회를 혼돈으로 몰고갔던 백색테러가 고영주 이사장의 입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며 "고 이사장은 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야당 의원들을 공산주의자로 낙인찍고, 사법부 내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는 등 극단적인 언사를 하며 우리사회를 혼란으로 몰고있다"고 질타했다.이들은 "이런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인식은 다양한 가치관의 존중을 생명으로 하는 민주적 기본 질서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공기인 공영방송의 정책결정권자 자리에 이런 위험인사를 단 하루도 앉힐 수 없음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와 관련, "국사학계의 90%가 좌익이라는 고 이사장의 극우적 인식은 바로 박근혜 정부의 역사 뒤집기 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민주공화국
청와대가 7일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과 관련해 "한국사 교육의 전반적이고 일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을 다음주께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해 2월13일 교육문화 업무보고가 있었는데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참고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당시 박 대통령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을 통해서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길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 많은 사실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내용은 이런 것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교육부는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인 역사 교과서 개발 등 제도 개선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이 관계자는 "이것이 청와대 쪽의 최종 입장이고 그 입장은 이후로도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언급한 '제도 개선책'이 교과서 검정 강화인지 국정화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 말씀에 토를 달지 않겠다"고만 답했다.청와대의 이같은
공천 지분 싸움으로 내홍에 휩싸였던 여권이 국정교과서 드라이브로 임시 휴전 상태에 돌입한 모양새다.7일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3일 국무회의를 전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특히 '국정교과서'라는 어감 자체가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라, '단일국사교과서'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국정화 교과서 실무작업에 돌입한 모양새다.그간 공천 지분 다툼으로 폭발 직전이던 새누리당은 모처럼 공동 전선을 펴며 국정교과서 문제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산업화 성공을 자본가들의 착취로 가르쳐 기업가 정신이 거세된 학생을 만들고 있다"며 "현 역사교과서들은 학생들이 배우면 배울수록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문제를 사회탓, 국가탓만 하는 시민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현행 교과서들은 '반'대한민국 사관으로 쓰여 있다"며 "좌파적 세계관에 입각해 학생들에게 민중혁명을 가르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비상교육이 발간한 교과서에는 '주체사상은 북한 실정에 맞춰 주체적으로 수립한 사회주의사상'이라는 표현도 쓰
아프리카 우간다 대통령이 북한의 최고상인 국제 김일성상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7일 "북한은 지난 해 10월 아프리카에서 독자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이뤘다는 명목으로 아프리카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을 국제김일성상 수상자로 선정했지만 수상자 선정 이후 1년이 다 되도록 무세베니 대통령의 국제김일성상 시상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자유아시아방송은 "아프리카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우간다 정부는 수상자 선정 한달만인 지난 해 11월 수상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북한 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아프리카 튀니지의 아랍어 일간지인 알마그레브(Al Maghreb)도 최근 "명경철 주(駐)우간다 북한대사가 계속해서 수상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간다 대통령 측이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유아시아방송은 "이에 아프리카 외교가에서는 북한과의 밀접한 교류가 널리 알려질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받게 될 불이익을 우간다 대통령과 정부측이 의식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국제김일성상 수상자는 2008년 아프리카 나미비아 공화국의 샘 누조마 대통령과
"국민에게 심려 끼친 점 죄송스럽다. 피해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백승호 전남경찰청장이 최근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순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사건과 관련, 국정감사장에서 고개를 숙였다.백 청장은 6일 오후 전남경찰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 참석, 위원들에게 업무보고를 하기에 앞서 소속 경찰관의 비위 행위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또 이번 사건의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며 보강수사와 지속적 감찰 조사 등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이에 정청래(서울 마포구을) 감사반장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 이는 기강해이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새누리당 황인자(비례대표) 의원도 백 청장에게 "(성범죄 담당 경찰관의 이번 행위로 인해) 마음이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서울 강북구을) 의원은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것은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식 수사가 그 원인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며 향후 세밀한 보강수사를 요구했다.앞선 4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순천경찰서 소속 A(47)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증거 인멸
포스코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을 조사한 후 정 전 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6일 "어제 이 전 의원을 조사한 결과 정 전 회장을 다시 한번 불러 확인해야 할 것들이 생겼다"며 "이르면 이번주 중에 4차 소환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이상득-정준양 커넥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확인 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미 확보한 지난 2009년 정 전 회장 선임 과정에 이 전 의원이 직접 관여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이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지 확인해보고 마지막 퍼즐 맞추기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검찰은 정 전 회장이 이 전 의원의 기획에 따라 티엠테크 등 3곳의 포스코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포스코를 사유화했다고 판단하고 있다.정 전 회장 소환조사 후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이 전 의원 측근이 실소유주인 티엠테크 등 포스코 협력업체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는 지난달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감때와 마찬가지로 여당의원들이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논란을 집요하게 부각시켰다.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은 질의에서 "아드님 문제로 소송 재판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박 시장이 왜 과거에 시민단체활동을 한 입장에서 문제를 이렇게 풀까 의문"이라고 전제했다.신 의원은 현역면제 판정을 받은 근거인 MRI촬영과 관련해서 "MRI가 맞다 주장하지만 세브란스 검사도 믿지 못하는 의사들도 있고, 여론도 있다"며 다시 한번 공개 재신검을 권유했다.이에 박 시장은 "이건 지난 시간에 걸쳐서 6번이나 국가기관이 문제 없다고 밝힌 사안"이라며 "무혐의 처분 내렸고, 국감장에서 병무청장도 아무 문제 없다고 말씀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절차와 규정에 입각해서 국가기관이 검증한 사안"이라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신 의원이 "의혹을 빨리 멋있게 해결하는 방안이 있다"며 재차 공개 재신검을 요구하자 박 시장은 "사실 그 당시(2011년 공개 재검신)에 저희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재검 요청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개검증을 했다"며 "(재신검에)기자들도 참석 했고, 조선일보까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른바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64) 전 국정원장에 대해 법원이 보석을 결정했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시철)는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원 전 원장의 보석 신청을 받아 들였다.재판부는 "두 번의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향후 피고인과 검찰 모두 주장을 정리하고 입증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피고인의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4일 원 전 원장 측은 서울고법 형사7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원 전 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원 전 원장 변호인은 "(원 전 원장이)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신병과 재판에 대한 방어권을 위해 보석 허가가 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재판부가 원 전 원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함에 따라 원 전 원장은 향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원 전 원장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해 인터넷 댓글과 트윗 등을 작성,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돕는 등 선거에 개입하고 정치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국정원법 위반 혐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삼성그룹측에 합병 비율 변경과 재추진 여부를 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7일 공단측 관계자는 삼성전자 본관을 방문해 삼성그룹측에 합병 비율 변경 혹은 재추진 가능성 여부를 타진했다.이 날은 공단이 삼성물산 합병 건과 관련한 투자위원회를 개최하기 사흘 전이다.삼성그룹은 당시 "합병비율 변경은 제일모직 주주와의 형평성 문제뿐만 아니라 법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합병으로 인한 사업기회 상실 등의 기회비용이 과다하므로 재추진은 어렵다"는 답변을 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이 의원은 "국민연금이 삼성그룹을 찾아가 합병비율 변경 혹은 재추진 여부를 타진했다는 것은 국민연금 자체적으로도 합병비율에 있어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실제 투자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국민연금이 산출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비율은 1:0.46으로 삼성이 발표한 1:0.35와 차이가 있고, 합병시너지 효과와 장기 주주가치가 상승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이 의원은 "이 같은 우려에도 투자위원
새정치민주연합의 중도 성향 인사들이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통합행동' 모임은 6일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뉴 파티(New party)' 구상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조기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통합행동 소속의 민병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열고 전날 가진 회동 결과를 설명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민 의원은 "통합행동은 새정치연합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체제정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시작됐다"며 "국회에서 국민을 위해 싸우는 한편 당이 건강성을 되찾고 당이 통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그는 문 대표를 향해 "밖에서 진행되고 있는 야권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끌려다닐 필요도 없고, 또 아주 외면할 이유도 없다"며 "새 정당 구상을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기에 밝혀야 하며, 다른 정파도 손을 내미는 자세로 통합을 위한 구상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문 대표가 탈당·신당파와의 연대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로 풀이된다. 같은 모임 소속의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이 같은 의미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을 포함하는 '빅텐트론'을 주장한 바 있다.그러면서 "현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당내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내수 회복세를 지속시켜 소비심리 개선이 실제 체감 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황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추석 특수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총리는 "이번 내수회복세를 일반서민과 관계가 많은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역경제 등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황 총리는 "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은 온누리 상품권 사용 등 지역상인들의 매출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더욱 충실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이어 황 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자치부 등 부처들도 지역 축제 홍보, 교통편의 제공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황 총리는 "국무위원들께서 지금까지도 노력을 계속해 왔다"고 언급한 뒤 "소관업무와 관련된 지역방문이나 행사를 추진하는 등 내수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신입생의 수학, 영어 기준 성적 미달자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5학년도 신입생 수학 및 영어(텝스·TEPS) 성취도측정시험 평가결과'에 따르면 올해 이공계 신입생(사범대·자유전공학부 포함) 1637명 가운데 수학 기준 성적 미달 학생은 93명(5.7%), 영어 기준 성적 미달 학생은 3161명 중 679명(21.5%)이었다.서울대는 이공계 신입생 중 수학 기준 성적 미달 학생 하위 5% 이내 학생은 '미적분학의 첫걸음'을 필수로 들은 후 정규과목인 수학, 생명과학을 위한 미적분학을 듣도록 하고 있다.이에 해당하는 이공계 신입생은 2012학년도 3.12%, 2013학년도 3.52%, 2014학년도 3.92%로 점차 늘어나다 올해 5%를 넘어섰다.수학 기준 성적 미달 학생 하위 5~20% 이내 학생은 '기초수학'을 정규과목과 함께 들어야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이공계 신입생은 206명으로 전체의 12.6%였다.이에 해당하는 신입생도 2012년 15.3%, 2013년 15.5%, 지난해 16.2%로 조금씩 증가한 바 있다.올해 수학 기준 성적 미달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