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됐던 군 장병들에 대한 KTX 등 열차요금 할인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개정이 추진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은 8일 군인들 중 의무사병들의 수송시설 및 공공시설 요금할인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군인복지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정부는 올해 1월1일부터 병장 이하 사병의 정기휴가나 사적 이용 때 KTX와 일반열차에 대해 요금을 10% 할인해주던 제도를 폐지했다. 이에 지난 국정감사 때 이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이 의원은 기존 군인복지기본법에 11조3항을 신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병사에 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송시설 및 고궁·능원·박물관·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거나 그 이용요금을 할인해 이용하게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군인의 일상생활에 관련된 사업장에 요금할인을 권유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예산지원도 가능해진다. 이 의원은 "현재는 군인 철도요금할인제가 재시행 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법적근거가 미비한 상태로 언제든지 경영상의 이유로 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8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담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간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경제를 살려달라는 민심을 헤아려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신 대변인은 "11월이 시작된 지 벌써 1주일이 지났다. 누적된 민생현안을 생각하면 국회 정상화는 하루가 급한 상황"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민생 관련 법안, 내년도 예산안 등은 조속히 처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신 대변인은 이어 "모처럼 만의 단비로 얼굴에 웃음꽃이 핀 농민들을 위해 4대강 지류·지천 개발과 저수지 준설도 국회에서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 문제도 공직선거법이 정한 시한을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 복귀 명분은 오로지 민생을 위해 모든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그 진심을 믿고 싶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 여야는 정쟁을 접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 정기국회 파행 정국은 일단락됐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새누리당은 정부가 국정화를 확정 고시한 만큼 민생에만 집중하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을 챙기는 동시에 국정화 저지 투쟁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지고 나와 주말인 7일에도 여야의 교과서 신경전은 반복됐다.새누리당은 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교과서 국정화 농성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오는 것과 관련해 "민생과 국민을 위한 야당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야당이 교과서 국정화를 정쟁으로 몰아가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장우 원내대변인은 "국정화 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오로지 민생을 위해서 야당이 협력하는 게 맞다"며 "새정치연합이 장외 구태 농성을 풀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한 만큼 국정 교과서 문제를 정쟁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 법안, 노동개혁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내년도 예산안 등 민생 관련 현안 처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교과서 투쟁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원내에서는 예산·법안 심사로 새누리당 압박을 예고하고
대구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감사 내실화 등을 위해 운영한 '시민제보상황실'이 유명무실했다는 지적이다.7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시정의 불합리한 사항과 시민 생활 불편, 기타 제도개선 사항 등 대구시정 전반에 관한 시민제보를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일간 접수, 2015년 행정사무감사때 참고자료로 활용키로 했다.특히 시의회 수장인 이동희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대구시의회는 시민제보상황실을 운영하면서도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상황실 운영 사실을 아는 시민들이 극소수였다. 이는 초라한 제보 실적으로 이어졌다.2015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현황을 보면 전화 11건, 팩스 4건, 인터넷 4건, 방문·우편 각 1건 등 총 22건에 불과했다.이 가운데 2~4건의 복수 제보자를 포함한 전체 제보자 수는 고작 16명에 그쳐 시민제보상황실을 20일이나 운영한 것을 감안하면 초라한 실적이다.제보 내용도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고발성 제보는 거의 없고, 대부분 도시가스 설치 요청이나 도로포장, 불법주차 단속 등 민원성 제보였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는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해결돼야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리트리트(Retreat) 세션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 세션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인권상황을 개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선택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북핵불용이라는 분명하고도 일관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는 게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남중국해는 세계의 주요 해상교통로의 하나로서 한국에 있어서는 수입 에너지의 90%, 전체 교역량의 30%가 통과하는 해역"이라며 "이 해역에서의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는 보호되고 존중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이어 "동아시아지역에는 점증하는 경제 의존도와 정치적 신뢰의 결여 사이에 심각한 부조화 현상이 존재한다"며 "'아시아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뢰를 배양하는 상호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규탄하는 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9일부터 국회에 등원키로 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따라 주말인 8일 오후 3시 이종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나 의사일정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다만 정부 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저지 투쟁은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갖고 "우리 당은 오로지 민생 우선을 위해서 오는 9일부터 국회의 모든 일정을 정상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우리 당은 오늘 예정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문화제에 참석하면서 국회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면서도 "정부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역사 국정교과서 문제를 국회 내에서 저지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등원을 결정했고,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그는 "그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기간 동안에 일방적으로 진행된 예결위 종합심사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부친이 친일파' '부인과 별거중'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루머가 카카오톡 과 SNS 등에 무차별적으로 유포된 점에 대해 "새누리당 측의 저질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새정치연합 서울특별시당 '박원순지키기특별대응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치졸한 정치공작을 당장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대응팀은 "박 시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는 새누리당의 외곽조직으로 볼 수 있는 '미래희망여의도포럼'이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의 이모 공동대표가 '박 시장의 부친 박길보 씨가 일본 보국대 직원으로 7년이나 근무했다'는 허위사실을 네이버밴드에 게시했고, 소속 회원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유포했다는 것이 대응팀의 설명이다.대응팀은 "어제(5일) 새누리당 모 의원실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언론인 등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박 시장의 가족에 대한 악성루머가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며 "박 시장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 위안부 모집과 관련된 그 어떤 역할도 수행한 적이 없으며, '보국대'는 일제가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징발한 강제노동부대였다"고 해명했다.이어 "부인과의 별거설
내년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타진 중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일 경쟁관계에 있는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참석에 앞서 취재기자와 만나 "종로는 쉬운 지역구가 아니다. 박 의원이 정세균 의원과 (견줘)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면 양보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박 의원과 나는 경쟁적 협력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야에 "정치 논쟁과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국민, 민생만 생각하는 마음으로 규제개혁 법안들을 하루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여야가 일자리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그에 따른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현재 규제개혁과 관련된 많은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가 돼 있는데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아서 앞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부디 국민과 민생을 위한다는 말이 허언이 되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러한 법안들을 조속히 심사해서 통과시켜 주는 것이 19대 국회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은 19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박 대통령은 또 "노동개혁이 청년들과 미래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면 규제개혁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모든 공직자들은 규제개혁도 4대 개혁과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의 미래에
정부가 국제기준에 맞지 않거나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인증규제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인증규제 혁신방안'을 내놓았다.정부는 인증규제 혁신을 통해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이 23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증비용 절감 효과는 매년 5420억원에 달할 것이며, 인증기간 단축 등으로 인한 기업의 매출 증가 효과는 연간 86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무조정실은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인증규제 혁신방안'을 보고했다.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인증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과도하니, 이를 제로베이스(원점)에서 검토해 개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인증'은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표준 및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증명하는 제도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61년 도입돼 현재 203개 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인증제도가 오히려 경제적 부담이나 시장진출의 제한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부담을 높인다는 지적이 많았다.이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회의에서의 후속조치 상황 등 규제개혁 추진성과를 점검했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3월20일과 9월3일, 올해 5월6일에 이은 제4차 회의다. '함께 푸는 규제빗장, 달려라 한국경제'를 슬로건으로 국무총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교육부·미래창조과학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법제처장, 중소기업청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성과 점검을 위해 투자와 창업 등 규제개혁으로 실제 성과를 본 현장체감 사례를 기업인들이 발표한 후 토론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39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총 1조1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이어 '기업활력 제고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규제개혁 방안'으로 인증제도 혁신과 무인자동차, 무인비행기(드론), 사물인터넷 등 융합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술규제 개선과제를 논의했다.아울러 바이오·헬스산업, 항공물류, 대학교육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규제개혁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의원 등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 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모여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오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만찬회동은 약 1시간30여분이 지난 오후 10시40분께 마무리 됐다. 모임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주승용·김영환·강창일·김동철·노웅래·문병호·권은희·최원식·황주홍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해결과 당내 통합 방안에 대한 고민 등 정치현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모임에 참석한 문 의원은 "요즘에 당내 상황도 어렵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이어 "국정화 문제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당내 통합 어떻게 이뤄내고 힘을 모을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 욕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모임은 기존 민집모 소속 의원 등과 안 의원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비주류 모임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지난주 첫 모임에 이어 두 번째로 향후 매주 한 차례 정도 만나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는 등 정기모임 형태
청와대는 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이견이 없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측과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뒤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일본 언론들은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연내 위안부 문제가 타결되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합의한 내용중에 '올해가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전환점에 해당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라는 문안이 있지 않느냐"면서 "이를 두고 연내냐 아니냐 물어보면 그렇게 답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합의내용의) 표현자체가 연내라고 못박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듣기에 따라 부정했다 하는 분도 있고 아니다하는 분도 있는데 아베 총리의 발언은 합의된 문안에 충실하게 답변한 것으로 보면된다"고 강조했다.11월 추가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양국 정부간 국장급 협의 등을 통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북한 핵을 해결하지 않고는 현상유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위협은 더 커지고 미래세대에 큰 짐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6차 통일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따라서 우리가 북한 비핵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한 당국이 9·19 공동성명, 2·29 합의를 비롯한 기존 합의를 지키고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통준위에 다각적인 노력을 주문했다.또 "우리가 꿈꾸는 평화롭고 행복한 통일을 이루려면 우리의 주도적 노력과 함께 주변국가들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미·중·일 등 주변국 뿐만 아니라 북한과 수교하며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EU, 아세안 등의 국가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서 다각적인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지난 8·25 남북합의와 관련해서는 "한반도의 70년 분단 역사를 마감하기 위해서 남북한의 동질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지난 8월 위기 상황에
국방부는 지난해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지뢰폭발 사고로 다친 곽모 중사의 민간병원 진료비 지급 논란과 관련해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나승용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곽 중사 측에서 공무상 요양비와 관련된 내용들을 신청하게 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군 단체보험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곽 중사는 지난해 6월 DMZ에서 작전 수행 중 지뢰가 폭발해 부상을 입어 민간병원에서 119일 동안 치료를 받았고 진료비 중 750만원은 자비로 부담했다. 군인연금법상 민간병원 요양비를 최대 30일까지만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후 지난 8월 북한군 지뢰도발 당시 부상을 당한 하재헌 하사의 민간병원 입원 기간이 30일을 초과해 자비로 진료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국방부는 지난달 진료비 지급기간을 '최초 2년 이하, 필요할 경우 1년 이하' 기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군인연급법 시행령을 개정했다.하지만 곽 중사의 경우 지난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개정된 군인연금법 시행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