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일자리를 만들면 소득은 따라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점검을 위해 방문한 경기 화성 서진산업에서 기자들과 만나 '별도의 소득 증대 방안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제일 중요한 소득증대 방안은 고용정책 아닌가 싶다"며 "청년·여성 일자리 관련 KDI의 용역 중간보고가 곧 넘어올 것 같은데 그것을 마지막으로 참조를 하고 다듬어서 4월 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총선을 앞두고) 양당이 다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계속 올려왔다"며 "최소한 물가수준으로 올리는데 요근래에는 꽤 대폭으로 올려왔다"고 말했다.그는 "최저임금위원회는 독립적인 위원회니까 양당 선거 공약과 무관하게 좋은 방향으로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1분기 재정 조기집행(33%)으로 하반기 재정절벽이 올 위험이 있지 않냐'는 지적에 "새로 재정을 만들어서 쓴 것도 아니고 있는 것을 당겨 쓴 것 뿐"이라며 "지금 계획 상으로는 그런(재정절벽)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5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KTX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스타트업 사업경과 보고를 받고 "(한화그룹은)우수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해외네트워크가 미약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한화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아름드리 매장'을 찾아 "한화그룹은 오래전부터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충남 '금산 인삼'이 지금보다 더 세계적인 인삼 명품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될 것이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았다.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이제까지의 지원에 머물지 않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한화그룹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화나 농산품 명품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토의 중심에 있듯 앞으로도 중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래창조과학부는 북한의 GPS 전파교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미래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1일 이후 4일 낮 12시 현재까지 총 5개소에서 전파교란과 중지를 반복하고 있다.교란신호 발신원 위치는 해주, 연안, 평강, 금강산, 개성 인근이다. 교란신호 세기는 최초 발생한 수준(70∼90㏈m)을 유지하고 있다.미래부에 따르면 GPS 전파교란 신호는 인천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피해 상황을 보면 항공은 총 746대에서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주항법장치인 관성항법으로 운항해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도 같은 기간 어선을 포함해 총 621척에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물리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통신도 이동통신 기지국 총 1358개소에서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차폐안테나와 자체클록 전환 등으로 피해는 없다.
삼성전자는 2월부터 세계 최소 크기의 10나노급(1나노 : 10억분의 1미터) 8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양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제품에는 '초고집적 설계 기술'과 '사중 포토 노광 기술(Quadruple Patterning Technique)', '초균일 유전막 형성 기술' 등 3가지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도입 없이도 10나노급 D램을 양산해 프리미엄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초고집적 설계 기술'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이다. 이를 통해 20나노 8Gb DDR4 D램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높였다.또 10나노급(1x) 8Gb DDR4 D램은 초고속·초절전 설계 기술을 적용, 기존 20나노 대비 동작속도가 30% 이상 빠른 3200Mbps를 구현할 수 있다. 동작 상태에 따라 소비전력을 10%~20% 절감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낸드플래시 양산에 적용한 '사중 포토 노광 기술'을 업계 최초로 D램에도 구현했다. 사중 포토 노광기술(QPT·Quadruple Patterning Technique)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1일 "금융의 알파고라고 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민 자산관리의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성남시 삼평동 핀테크 지원센터에서 열린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서 "올 한해 핀테크 육성의 핵심 키워드는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라인 투자 자문 규제 완화를 거쳐 7월부터 실시 예정인 공개 테스트(regulatory sandbox)에서 유효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로보어드바이저에 한해 대고객 직접서비스를 허용하겠다"며 "로보어드바이저 오픈 베타 사이트를 개소해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로보어드바이저에 일정 금액의 운용을 맡겨 보고 감독당국의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중장기적으로 자문뿐 아니라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이 간접 금융상품을 다루는 투자일임에 대해 온라인 계약 체결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 위원장은 " 올해 초 출범한 신용정보원의 정보 인프라와 개인신용정보 비식별 지침 마련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초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LG시그니처(LG SIGNATURE) 브랜드에 사활을 걸었다."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그니처 브랜드 론칭·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렇게 다짐했다. LG시그니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 브랜드가 반드시 안착이 돼야 된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브랜드 확장성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제품이 얼마나 팔리느냐는 것보다 LG의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견인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시장에서 프리미엄 영역은 반드시 존재하고 지금은 없더라도 우리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공략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6월에 미국에서 론칭한 후 유럽 등지에서 출시할 것이다. 가장 성과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한국과 미국"이라며 "CES(세계가전전시회) 2016에서 처음 소개했을 때 유통사들이 굉장히 열광했다. 세탁기는 바이어들과 얘기해보니 유럽에서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열린 그랜드오픈식에 참석한 뒤 7층에 조성된 상생협력관을 가장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7층 상생협력관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꾸며졌다. 또 한국식품명인협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입점, 장인이 만든 공예품 24개 품목, 머루주 등 주류 8개 품목, 홍삼 등 식품류 33개 품목 등도 판매하고 있다. 지역특산물 판매 매장이 서울시내 면세점 안으로 들어간 것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최초다. 이 사장도 새로운 시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관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보였다. 이 사장은 가장 먼저 전북관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 사장은 전북 군산의 '이성당'을 방문해 중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팔리는 유자파운드 등을 맛보기도 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상품을 기획하거나 판매하는 데 있어서 면세점 측에서 도와주거나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한 직원이 "7층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잘 돼 있지 않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고 있다"며 "좋은 제품이 저가로 많이 형성돼 있다는 것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대답하자
한화생명은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국내 두 번째로 보아오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에 공식 패널로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은 지난 22일부터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부실장은 전날 YLR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10여명의 참석자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30분 동안 자유토론을 펼쳤다. 토론에는 아리프 아미리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대표, 딩레이 중국 넷이즈 그룹 회장, 징시엔동 앤트파이낸셜 대표, 베네딕트 소보트카 유라시안 리소시즈 대표 등이 참여했다. 김 부실장은 토론에서 "메일이나 카카오, 위챗 등의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모바일·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 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보아오 포럼 YLR 세션에 공식 패널로 참여한 것은 김 부실장이 두 번째다. 지난 2010년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공동의장으로 처음 참석했다.김 부실장은 포
여의도연구원 정낙근 정책실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2회 개성공단포럼'에 참석, "개성공단 중단으로 인한 직접 피해는 124개 입주업체 근로자 8000여명의 실직, 5000여 협력업체의 직접생산 및 자산설비 피해 등이다. 이를 고려할 때 피해액은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의 직접 손실은 GDP 대비 0.04%로 크지 않지만 북한 및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 외자 위축 등의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북제재 및 개성공단 중단의 실효성과 손실을 둘러싼 논쟁이 발생할 경우 국론분열 및 남남갈등으로 비화될 우려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정부의 향후 과제와 관련해 ▲개성공단 중단의 부작용 최소화 ▲북한의 도발 강화에 대비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 등을 꼽았다.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는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대한 안보적 불가피성과 경제적 손실에 대해 신속하게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남남갈등으로 악용될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법원이 21일(현지시간)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 특허 소송에서 삼성의 상고신청을 받아들여 120여년 만에 디자인 특허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대법원은 이날 지난해 12월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의 상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삼성의 주장대로 디자인 특허 침해 피해보상금을 제품의 전반적 가치 중 디자인의 중요성 평가를 근거로 책정해야 하는지를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법원은 제품의 전체 가치를 근거로 피해보상금을 책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그러나 이번 재판에서 디자인 특허 구분 관련 삼성의 또 다른 주장에 대한 심리는 거부했다. 특허와 상표권 간의 구분은 불분명해 재판관이 매우 주관적으로 침해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 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디자인에 민감한 가전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법원의 결정으로 삼성은 1심과 2심에서 패해 애플에게 피해보상으로 합의한 5억4800만 달러(약6356억원)를 더 줄일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11년 애플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삼성은 1, 2심에서 패했
기업들의 해외생산 확대가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현지 수요 감소로 수출 부진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산업연구원의 '해외생산 확대가 수출에 미치는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이 지난 20년간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생산 비중을 늘려왔다. 일본 제조업의 평균 해외생산 비중은 1990년 4.6% 수준이었으나 ▲2006년 17.3% ▲2011년 17.2% ▲2012년 20.6% ▲2013년 22.3%로 빠르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2013년 기준 자동차가 33.8%, 전기전자부품 33.2%, 일반기계 22.3%, 화학 21.3% 등이다.특히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기업이 위험회피 전략으로 해외생산에 나서면서 이후 기업들의 해외생산 비중 확대는 가속화됐을 것으로 추산된다.문제는 일본 기업들의 해외생산 확대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수요 감소→현지 생산수준 하락→중간재·자본재 수요 감소→수출 부진'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일본의 대(對) 세계 수출은 지난 2011년 820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4년 6900억 달러로 3년 연속 하락했다.산업연 김정현 산업·통상분석실 연구원은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은 일본 수출 품
CJ제일제당은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인 중국의 하이더(Haide)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00% 지분 인수로 금액은 360억원이다. 하이더는 지난 1986년 설립된 식품·기능성 아미노산 전문 회사다. 중국 저장성 닝보시 경제개발구역에 총 2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 기술의 핵심인 정제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300여개 글로벌 고객 및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CJ제일제당은 하이더 인수와 동시에 40종 이상의 기능성 아미노산과 아미노산 유도체(화학구조 일부를 변형한 유사 아미노산)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업체 측은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발효기술력과 하이더의 차별화된 정제기술력을 토대로 원료 구매,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 모든 과정을 통합할 수 있어 향후 미래 성장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CJ제일제당은 아울러 향후 5년간 핵심기술 및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수액제, 영·유아용 아미노산 등 의약용 아미노산 사업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매출 4000억원, 시장점유율 35%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등 그룹 임직원 2200여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자님은 우리 민족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 그리고 역경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세계 굴지의 회사들을 키워내셨다"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창업자님으로부터 용기, 도전정신, 긍정적 자세를 이어받아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고 햇다.정 명예회장 분향소는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을 비롯해 음성공장(충북 음성군), 현대삼호중공업 본사(전남 영암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충남 서산시) 등 4개소에 마련됐으며, 창업자를 기리는 임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관계자 등 70여명은 19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조선·항공운송·건설 등 국내 주요 산업계의 전망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NH투자증권에서 '글로벌 경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국내 주요 산업의 신용위험 방향성' 세미나를 열고 조선·항공운송·건설 등 주요 산업의 향후 신용등급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우선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한 조선업계와 관련, 나이스신평은 조선사들의 실적이 개선될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이영규 책임연구원은 "저유가에 따라 해양시추설비 부문의 시장환경이 조선사에 불리해졌다"며 "조선사의 중단기 실적은 매우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양플랜트는 바다에서 석유와 가스 등 해양 자원을 발굴하고 시추하는 장비를 의미한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석유 시추의 이익이 감소한 탓에 국제 석유사들이 국내 조선사와의 해양플랜트 계약을 취소하거나 시추 설비의 인도를 미루는 일이 잦았다. 이 책임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발주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상선 발주량도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는 조선사가 적정한 수주물량을 확보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운송 산업은 저유가 호재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 경쟁이 심화하
국세청은 18일 임환수 국세청장이 중국 북경에서 왕쥔 중국 국세청장과 한중 국세청장 회의을 했다고 밝혔다. 한중 국세청은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교류 협력을 위해 1996년 이후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최근 세무행정 동향을 소개하고 이전가격 사전 합의문을 공동으로 서명했다. 이전가격 사전 합의는 한국 모회사와 중국에 진출한 자회사 간의 국제거래에 대해 적용할 정상가격 결정방법을 양국간 합의해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합의에 따라 중국 내 이전가격 세무조사가 면제된다. 이날 회의에서 임 청장은 왕쥔 청장에게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임 청장은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광저우 지방 국세국도 방문해 우리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