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일자리를 만들면 소득은 따라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점검을 위해 방문한 경기 화성 서진산업에서 기자들과 만나 '별도의 소득 증대 방안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제일 중요한 소득증대 방안은 고용정책 아닌가 싶다"며 "청년·여성 일자리 관련 KDI의 용역 중간보고가 곧 넘어올 것 같은데 그것을 마지막으로 참조를 하고 다듬어서 4월 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총선을 앞두고) 양당이 다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계속 올려왔다"며 "최소한 물가수준으로 올리는데 요근래에는 꽤 대폭으로 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위원회는 독립적인 위원회니까 양당 선거 공약과 무관하게 좋은 방향으로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1분기 재정 조기집행(33%)으로 하반기 재정절벽이 올 위험이 있지 않냐'는 지적에 "새로 재정을 만들어서 쓴 것도 아니고 있는 것을 당겨 쓴 것 뿐"이라며 "지금 계획 상으로는 그런(재정절벽)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좀 더 걱정하는 것은 실집행이 목표만큼 달성됐는지다"라며 "마지막 집행 단계에서는 정부 손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도 집행 목표가 달성됐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