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실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중 취업자 수는 259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1000명(1.8%) 증가했다. 최근 6개월간 취업자 수 증가는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 ▲7월 50만5000명 ▲8월 59만4000명 ▲9월45만1000명을 기록했다.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던 고용지표가 7월과 8월 취업자 수 50만명대로 반등하며 일시적으로 개선됐지만 9월 들어 다시 둔화되는 모습이다.9월 고용률은 60.8%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0.7%포인트 상승했다.경제활동인구는 267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8000명(1.0%) 증가했다.경제활동 참여 인구는 늘었지만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9월 실업자 수는 8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9000명(18.0%)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09:00 경제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한은)▲09:00 9월 고용동향 브리핑(세종청사)▲09:00 한-뉴질랜드 FTA 9차협상(신라호텔)▲09:00 문재도 산업부 2차관 체코 상원부의장 면담(그랜드인터H)▲10:00 신제윤 금융위원장, 국정감사(국회)▲10:00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그랜드인터콘H)▲14:00 방문규 2차관 중남미 고위공무원 대상 국제세미나(플라자호텔)▲15:00 산업부 2차관 리투아니아 국회의장 면담(무역협회)▲16:00 산업부 2차관 중국 염성시 당서기 면담(무역협회)▲19:00 제3차 표준실험실 및 협력연구센터 회의(인천)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주배관 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담합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규모만 수조원대로 수백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입찰에서 담합한 건설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조만간 제재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SK건설,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건설사들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이뤄진 주배관 공사 입찰에 앞서 임원들간의 모임을 통해 공사 구간과 입찰 가격 등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배관 공사 수주액은 2조1000억원 규모로 총 29개 입찰에 참여한 수십개의 건설사들이 서로 들러리를 서는 방식으로 담합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른 국고 손실액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이번 조사는 가스공사가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 공정위에 신고함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관련 낙찰률이 80% 이상 높은 수준에서 결정된 점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 경찰은 주배관 공사에서 입찰 담합을 주도한 SK건설과 두산중공업 임원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공정위가 몇 차례 신고를 받고도 조사에
2843억원의 배임, 557억원 횡령, 2조원대 분식회계 등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의 구형을 받은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선고를 앞둔 마지막 재판에서 "명예를 되찾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 전 회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투명경영이 그룹의 생명이라고 강조하던 내가 파렴치한 기업인으로 치부될 위기에 처했다"며 "명예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강 전 회장은 "구치소에 수감 된 후 격리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회환을 느꼈다. 기업을 경영하며 보람과 자부심도 느꼈는데 참담한 현실 앞에서 어떤 결정이 잘못된 것이었는지를 돌아보며 후회 많이 했다"고 밝혔다.이어 "의도했든 아니든 나의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결과에 있어 문제가 있다면 겸허히 법의 심판을 받겠다. 주주와 투자자, 채권은행 그리고 경영난으로 회사를 떠난 임직원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또 "나는 매년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돈 없는 사람을 상대로 돈을 벌어선 안되고 투명경영이 그룹 생명이라고 강조했다"며 "앞으로 국가 경제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검찰이 사이버 상의 게시물을 임의로 판단, 즉각 삭제 요청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문병호 의원은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밝힌 사이버 상의 위법적인 게시물을 직접 삭제하겠다는 방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한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검찰은 9월18일 진행된 ‘사이버 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단 범정부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 사이버 상의 게시물을 검찰의 자체 판단만으로 포털에서 즉각 삭제요청을 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현행 방통법에 따르면 현재 사이버 게시물 심의·삭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한이다. 방심위에는 불법 정보라고 신고된 게시물을 처리하기 위한 내부 절차가 마련돼 있다. 게시물의 유형을 나눠 심의를 통해 서비스제공자나 게시판 관리·운영자에게 삭제·접속 차단 등 시정요구를 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시정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사이버 상 게시물 심의·삭제를 방심위와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에 검찰의 자체 판단으로 포털에 삭제 요청한다는 것이어서, 현행 법체계를 무력화시킨다는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문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사이버 상의 게시물 심의·삭제 권한을 부여받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 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고 벤처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올해 안에 요즈마 그룹 한국법인을 설립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또 3년 내에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한국에 글로벌 창업을 돕는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요즈마 펀드를 통해 이스라엘을 벤처강국으로 육성한 경험을 활용해 한국이 아시아 벤처허브로 발전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언어장벽과 네트워크 부족 등의 이유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실패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요즈마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우수기업을 세계 시장에 많이 소개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최 부총리는 또 "판교 일대에 조성되는 창조경제밸리와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가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어 최 부총리는 이날 칼둔 무바라크(Khaldoon Al-Mubarak)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과도
9·1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 9월 기준 주택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전국 거래량은 8만6186여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누적 거래량 역시 71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났다.이는 지난 4월 9만3000여건 이후 최대치로, 9·1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5년간 9월 거래량과 비교해도 9만1000여건이 거래된 2009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10년은 5만1000여건, 2011년은 7만1000여건, 2012년은 4만여건, 지난해는 5만7000여건이다.지역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수도권 59.5%, 지방 45.2% 각각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72.0%, 강남3구는 무려 141.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 거래량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 55.6%, 연립·다세대 39.4%, 단독·다가구 주택 48.0% 등이다.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가 63.3% 늘어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단독·다가구 주택은 60.1%, 연립·다세대는 47.1
정부가 11월1일 이후 고속도로 통행료를 4.9%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이 입수한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 '2014년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검토'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기재부에 도로건설 증가 및 요금동결에 따라 악화된 한국도로공사 재무상태 개선을 위해 통행료 4.9% 이상 인상을 요청했다. 김학송 도공 사장은 8일 국정감사에서 고속도로 국고 지원 비율 축소(10%)로 매년 부채 2300억원 추가 발생 등을 이유로 7% 인상을 요구했다.국토부는 인상과 관련해 노선 노후화와 관리구간 연장 등으로 총비용은 증가한 반면 통행료 수입증가는 미비해 매년 부족액이 발생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토부가 추산한 총비용(영업이용+이자비용+일상 도로개량)은 4조1600억원, 총수입(통행료 수입+ 영업외 수익)은 3조4300억원으로 6600억원이 부족하다.인상은 수도권 등 단거리 이용자를 감안해 기본요금은 동결하고 주행요금을 7.2% 올리는 식으로 이뤄진다.통행료 기본요금은 폐쇄식 고속도로 900원, 개방식 고속도로 720원이다. 주행요금은 소형(1종) 기준 1㎞당 41.4원에서 44.4원으로 3원 올라간다.이와 관련, 기획
유병언 일가와 관련기업이 소유한 부동산들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14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아들인 대균·혁기씨오 처남 권오균씨 등을 채무자로 한 부동산 수건이 경매 신청돼 경매진행 절차를 밟고 있다. 유병언 일가 뿐 아니라 세월호 사고당사자인 ㈜청해진해운 소유 아파트 2채, 선박 4건도 경매에 붙여졌다. 이중 선박 2건은 경매가 진행돼 1회씩 유찰됐다. 우선 대균, 혁기씨가 지분을 반씩 나눠 가진 경북 청송면 일대 임야 846만㎡에 대해 지난달 1일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근저당 7억2000만원은 물론 세무서, 검찰청에서 설정한 압류 및 가압류가 여러건 등재돼 있다. 인근 토지들이 ㎡당 300~500원에 거래되는 만큼 최소 30억~40억원대 감정가격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역시 두 형제가 지분을 절반씩 공유한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벨리24 오피스텔 상가(158.11㎡)도 경매개시 결정을 받았다. 식당이 임차해 있는 해당 물건은 19억20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다. 같은 규모 상가가 지난 2010년 10월 28억원에 실거래된 것을 보면 감정평가액(추정)은 20억~30억원대다.대균씨가
해안가 노른자위 땅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해안권 개발사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행사에선 부산 동부산관광단지 등 13개 관광사업과 화성전곡해양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 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사업은 9개 시·도, 16개 시·군·구에서 추진되고 있다.특히 지역별로 사업 입지 및 시장 여건, 주요 개발계획 현황, 예상 수익, 투자 강점 등을 투자자의 관점에서 소개한다.국토부는 이번 설명회와는 별도로 잠재 투자자의 관심지역 3곳을 선정해 현장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안은 빼어난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동북아 경제산업 중심축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블루오션 지역"이라며 "투자자들이 해안권 개발사업 투자를 통해 보다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간투자에 필요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해안권발전지원과에 설치된 '자료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올해 들어 4대강 자전거도로 이용률이 반토막 이하로 감소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전거도로 이용률 현황'에 따르면, 4대강 자전거도로 이용자는 2012년 174만명에서, 2013년 380만명으로 늘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126만명(9월30일)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수계별로 한강은 2013년 24만9546명에서 올해 31만5900명으로 다소 늘었으나, 영산강은 72만4201명에서 54만5696명으로 줄었다. 특히 금강과 낙동강은 각각 22만9521명에서 3만7523명, 263만5690명에서 36만2635명으로 대폭 감소했다.박 의원은 4대강 자전거도로의 이용률이 크게 감소함으로써 '잘못된 사업'이 입증된 셈이라고 꼬집었다.이명박 정부는 4대강 건설 당시 주변 경관과 지역문화를 결합하는 다목적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총 1757㎞이르는 자전거길을 2496억원을 들여 완공했다.박 의원은 "자전거도로 중 국비로 유지관리되는 금강과 낙동강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이용률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4대강 자전거도로는 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예산을 지원해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사내 하도급 직원 400명을 정규직(기술직)으로 고용한 데 이어 이달 추가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현대차는 14일 지난 8월 현대차 노사, 아산·전주 하청노조가 특별합의한 '사내 하도급 직원 4000명 정규직 채용'에 따라 연말께 하도급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2438명을 정규직으로 특별 고용했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1562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며 2016년부터븐 사내 하도급 직원을 매년 일정 비율 이상 특별고용하는 등 우대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인 사내하도급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사내하도급 근로자 특별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2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 전 회장은 그룹의 회장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로서 사실상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며 중형 구형이유를 밝혔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희범(65·LG상사 부회장) 전 STX중공업·STX건설 회장과 권모(56) STX건설 경영관리본부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변모(61)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50) 전 STX 경영기획본부장,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CFO,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 등에게 각각 징역 3~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들이 저지른 500억원대 횡령, 2조원대 회계부정 등 대형 경제범죄로 인해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또 STX그룹은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쳐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다만 "당시 세계적 경제불황이 있었고 이들이 개인적으로 축재하지 않은 점, 일반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전 회장은 계열사 부당
청년실업 장기화 등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20, 30대 젊은 사장들이 창업 실패를 겪고 있다. 통계청의 '2013년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20, 30대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20대(20~29세)가 대표자로 있는 사업체는 7만4805개로 기록됐지만, 지난해에는 7417개 줄어든 6만7388개(-9.9%)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30대(30~39세)의 경우도 44만1063개(-18.1%)로 전년대비 9만7692개 줄어들었다.서울시가 20대 이상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창업 수요 결과를 살펴보면, 조사대상자의 39.5%가 창업 시 외식업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연령대를 청년층에 국한하면 외식업 선호도가 더 높았다.20대의 43.8%, 30대의 45.9%가 외식업을 창업 우선순위에 뒀다. 마땅한 기술이 없거나 창업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들이 '먹는 장사'를 가장 손쉬운 창업으로 지목한 셈이다. 하지만 창업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다. 창업교육은 20대의 85.6%, 30대의 87.9%가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본인의 자본으로 창업을 하겠다
장 티롤 교수를 기억하는 이들은 그를 소박하고 겸손한 사람, 친절하고 자상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학자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많지 않은데 친절하고 점잖은 성격의 학자"라고 회고했다. 한 교수는 자신의 스승인 하버드 대학의 에릭 매스킨교수와 드류 푸덴버그 교수를 통해 티롤 교수와 인연을 맺었다. 티롤은 200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매스킨 교수의 제자이자 푸덴버그 교수의 친구다. 티롤 교수는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학자로 평가된다. 한 교수는 "4~5년 전 연세대에 초청을 하기 위해 연락을 했는데 아내에게 물어보고는 아이가 고등학생이라 집을 비우기가 힘들다며 고사했다"고 전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를 천재이면서도 소박하고 겸손한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전 교수는 "한 번 강의를 들었는데 자신이 천재임을 증명하는 데는 한 시간이면 충분했다"며 "골덴 바지에 스웨터를 입은 티롤 교수는 마치 학생 같았다"고 회고했다. 전 교수는 "지역적으로는 유럽, 학문분야에서는 미시경제학이 받을 차례였기에 티롤이 받을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단독 수상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거시경제학을 논할 때 케인즈를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