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9월 주택거래량 전년比 51.9%↑…"9·1대책 기대감 반영"

전국 8만6186건…강남3구 141%↑

9·1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 9월 기준 주택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전국 거래량은 8만6186여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누적 거래량 역시 71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났다.

이는 지난 4월 9만3000여건 이후 최대치로, 9·1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9월 거래량과 비교해도 9만1000여건이 거래된 2009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10년은 5만1000여건, 2011년은 7만1000여건, 2012년은 4만여건, 지난해는 5만7000여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수도권 59.5%, 지방 45.2% 각각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72.0%, 강남3구는 무려 141.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 거래량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 55.6%, 연립·다세대 39.4%, 단독·다가구 주택 48.0% 등이다.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가 63.3% 늘어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단독·다가구 주택은 60.1%, 연립·다세대는 47.1% 증가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수도권 및 지방 모두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서울 강남 대치 은마 76.79㎡는 8억7500만원에서 8억9500만원, 강남 개포 주공 41.98㎡는 7억700만원에서 7억2000만원, 송파 가락 시영 40.09㎡는 5억10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올랐다.

노원 중계 주공2 44.52㎡는 1억48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분당 구미 무지개(청구) 58.49㎡는 3억원에서 3억3000만원, 부산 해운대 우동 동부올림픽 84.96㎡는 3억2500만원에서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세부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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