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내 화학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고객지원 전담조직을 설치했다.LG화학은 14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시(廣州市)에 위치한 화남(華南) 테크센터에서 고객 초청행사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정해관 주(駐)광저우 부총영사, 천지엔롱(陳建榮) 광저우시 경제개발구 비서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메이디(美的), 루샨(Lushan) 등 150여개 현지 고객사·협력사 대표, LG임직원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약 1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화남 테크센터는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4000㎡ 규모다. 현지 채용 인원을 포함한 소속 연구인력이 40여명에 이른다. LG화학은 "현지 고객 대응 시간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단축되고 제품 판매량도 연간 20만t에서 30만t으로 50%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화남 테크센터 설립으로 중국 현지 고객사들이 안고 있는 기술적 문제를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화남 테크센터는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1995년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중국 천진에 PVC
"내 조국에도 기념비적 건물 하나는 있어야 한다."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987년부터 추진해 온 123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개장 1년을 맞았다.은퇴를 할 나이임에도 신 총괄회장은 '관광보국'(觀光報國)이라는 경영 철학으로, 일생을 두고 추진해온 숙원사업이 바로 '제2롯데월드'다. 신 총괄회장은 1988년 제2롯데월드 부지를 매입한 이래 26년간 제2롯데월드 건설을 추진해 왔다.그동안 신 총괄회장은 정권이 수차례 바뀌도록 끊임없이 제2롯데월드 건설을 시도했지만, 인근 서울공항의 군용기 비행 안전문제 때문에 번번히 벽에 막혔다. 하지만 결국 투자 규제완화를 표방한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옮겨가며 마침내 인허가를 얻어냈다.신 총괄회장은 제2롯데월드를 건설을 위해 24년간 마스터플랜을 23차례 변경한 뒤 최종 설계도를 결정할 정도로 심사숙고했다. 그동안 넘어야할 장벽도 많았다. 인허가 당시 특혜 시비가 제기된 것은 당연했고 건설 과정에서는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건물이 무너지거나 폭발 사고가 발생해 공사인력이 숨지는 사태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아니라 '불안덩어리' '탐욕의 바벨탑'이라는 소리도 나왔다.하지
'높이 555m, 총 사업비 3조700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7조원, 공사인원 400만명, 상시고용 인구 2만명'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2롯데월드가 오픈 1년을 맞았다. 123층으로 설계돼 국내 최고층 빌딩의 역사를 쓰고 있는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 최대규모의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제2롯데월드는 완공 후 7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가져와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크고 작은 사고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오픈 초기부터 이어지는 사고로 안전 문제가 제기돼 문을 닫았다가 지난 5월 재개장을 하기도 했다. 롯데월드몰이 서울시로부터 부분 사용승인을 허락하고 운영 중에 있지만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지하주차장과 매장 균열,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등 사건이 많다.뿐만 아니라 교통혼잡과 주차장 문제는 아직도 고민거리다. 상인들은 여전히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제2롯데월드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은 비싼 주차요금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다. 롯데물산 측은 "지하 2~6층 주차장이 동시에 2756대를 수용할 수 있고 쇼핑 시간을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s와 6s플러스를 국내 시판하는 것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지키기 위해 가격 인하 전략을 쓰고 있다. 애플은 이달 16일 아이폰6s·6s플러스 예약판매에 들어간 후 23일부터 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아이폰6s 기준으로 92만원(16GB),106만원(64GB),120만원(128GB)으로 기존 아이폰6보다 10만원 가량 높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갤럭시노트5, LG전자의 V10보다 출고가격이 비싸다. 고가 전략에도 독자 운영체계(OS)인 'iOS' 고정 수요층을 중심으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 여파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이미 12개국에서 3일만에 1300만대나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잇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이폰s6를 견제하기 위해 출고가를 내리고 있다.LG전자는 지난 8일 전략 스마트폰인 'LG V10'을 출시하면서 보조 스크린 등 신기능을 넣고도 출고가를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최초로 70만원대로 떨어뜨렸다. V10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전작 G4의
요 케저 독일 지멘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14일 독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과 관련, "폭스바겐은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케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른 회사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폭스바겐은 큰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그는 이어 "폭스바겐은 수많은 독일 회사 중에 하나고 그 하나의 회사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케저 회장은 "폭스바겐은 실수를 고치고 다시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지멘스도 몇년전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어려움을 헤쳐나갔고 지금은 가치를 중시하고 준법 경영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주요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진행기간 중 지난 1일(목)~11일(금)간의 참가업체 92곳, 전통시장 200곳의 매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산업부에 따르면 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 전점을 기준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24.7%가 증가했다.홈쇼핑, 인터넷 면세점 등 11개 온라인쇼핑몰도 전년 대비 26.7%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자랜드,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전문점의 매출도 18.7% 늘었다.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는 전년보다 4.3%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추석 이후 11일간(9월11~21일)과 비교하면 매출이 15.3% 증가했다"며 "일반적으로 추석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이라고 덧붙였다.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은 매출이 전년 동기 32.3% 신장됐다. 담배값 인상 등으로 올해 1~8월간 편의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4.9% 증가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이번 산업부의 조사는 백화
2843억원의 배임, 557억원 횡령, 2조원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65) 전 STX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강 전 회장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재판부는 강 전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변모(61)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이모(50) 전 STX 경영기획본부장은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CFO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권모(56) STX건설 경영관리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원심 형량과 같이 선고했다.불구속 기소된 이희범(65·전 산업자원부 장관) 전 STX중공업·STX건설 회장은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
대기업의 정규직 채용 비율이 중소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업능력개발원이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를 바탕으로 714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다.중소기업은 종사자 수 300인 미만, 대기업은 종사자 수 300인 이상으로 구분했다.14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중 신규 채용된 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은 대기업이 12.4%로, 중소기업 16.9%보다 낮았다.전체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대기업은 11.5%로, 중소기업 7.5%에 비해 높았다.대기업들이 비용절감과 노무관리 차원에서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 활용을 확대해 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해진다.능력 중심 채용도 대기업에는 먼 미래였다.신입사원 채용 시 대기업은 학력(학벌), 중소기업은 숙련 및 경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학력(학벌)을 중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대기업이 12.7%로, 중소기업 9.6%보다 높았다. '학력(학벌)=능력'의 선발기준이 여전히 공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들이 스펙보다는 '능력' 중심의 인력 채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헛구호'에 지나지 않은 셈이다.신입사원 지원자의 숙련 및 경력을 고려한다는 비율은 중소기업이 45.4%로 대기업 31.
국민연금공단의 투자가 국내 30대 그룹 중 삼성·현대차 등 상위 4개 그룹에 70% 이상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대 그룹 상장사 지분가치는 52조 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 현대차, SK, LG그룹 상장 계열사에 투자된 자금은 74%인 39조 원에 달한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분가치가 14조 원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물산이 뒤따랐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하우시스로 14.43%다. 10%를 넘는 기업도 LG하우시스, 현대그린푸드, 나스미디어, CJ제일제당 등 27개 사에 달했다.특히 재계 14위 CJ그룹은 국민연금 투자 순위가 4대그룹 뒤를 이어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75곳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 내용을 조사한 결과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54.9%인 96곳이었다. 이들의 지분가치는 총 52조3401억 원으로 집계됐다.삼성·현대차·SK·LG 등 재계 1~4위 그룹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총 38조7215억 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74.0%를 차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위원장이 14일 오전 '회사측의 성실한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45일 동안 벌여온 단식을 중단했다.쌍용차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이 노사가 현재 진행중인 실무(대표)교섭을 직접 마무리하기 위해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향후 몸이 회복되면 노사의 핵심 쟁점사항인 해고자 복직 시기와 손배가압류 철회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대표교섭에 나설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지난 8월 31일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해 회사측이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나설 줄 것"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현재 김 위원장의 몸무게가 단식 전보다 18㎏ 줄었으며 간 기능 등의 저하로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서울 동부시립볍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노(금속노조)노(기업노조) 사(쌍용차)는 지난 1월부터 해고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쌍용차 정상화, 숨진 해고자 유족에 대한 지원 대책 등 4가지 의제를 놓고 실무교섭 29회, 대표교섭 8회에 걸쳐 논의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선제적 사업구조개편,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 진출 강화, 혁신역량 제고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심화와 중국의 성장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여건 악화라는 이중파고에 맞서기 위해서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4일 '중국경제 변화와 중소기업의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한중 수출구조가 유사해지고 중국의 기술력 강화, 해외진출 확대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부딪히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저부가가치 중간재 생산기업이나 중국과의 경쟁에서 열위에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개편을 서둘러야 한다.중국이 단순가공무역 억제와 소재·부품의 수입대체 등으로 중간재 수입비중이 2000년 64.4%에서 2013년 49.7%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 중국 중간재 수출비중은 2013년 78.1%로 여전히 높아 중국의 교역구조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전략으로 소비재 수입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 2020년에는 구매력을 보유한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6억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은 소위
하반기 유통업계 채용은 이른바 '무스펙' 전형이 대세다. 회사의 인재상과 일치하고, 해당직무에 최적화 된다면 모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열린채용이다.이 같은 결정은 구직자는 물론 기업들도 만족도가 높다. 해당 직무에 대한 역량을 보고 채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직무능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는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취업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은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며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통식음료업계 채용의 경우 '창의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제품 종류가 많고 모든 국민이 고객이란 점에서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면접 비중도 높은 편이다. 업종 특성상 우선 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일이 많은 만큼 이 업종에 몸담아 오래 견딜 수 있는 사람인지, 적성에 맞아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면접을 통해 가리기 위한 것이다. 면접할 때 적극성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롯데는 지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입사지원서에 사진, SNS계정 등 기본사항 뿐만 아니라 IT활용능력, 수상경력 등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자 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원리더'로 부상하며 경영권 다툼이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형인 신동주 회장은 지난 8일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받은 위임장을 앞세워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 일본 롯데홀딩스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뿐만 아니라 신동주 회장은 일본 광윤사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형의 파상공세가 시작된 셈이다.광윤사는 포장자재와 판촉자료를 판매하는 회사로, 직원이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윤사는 한국과 일본 롯데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위치한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주총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신동주 회장은 전일(13일) 광윤사 주총을 위해 출국했다.14일 SDJ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일본 광윤사 담당 법부법인 사무실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상정된 안건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 및 새로운 이사직 선임 등 2건이다.이사직 해임 및 신규 이사 선
서울시가 개발이 지지부진한 준공업지역을 일자리와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거점지로 육성한다.서울시는 13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준공업지역 재생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준공업지역은 공업지역의 하나로 '경공업과 그 밖의 공업을 수용하되 주거기능·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의 보완이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현재 구로, 영등포, 금천, 성동, 도봉, 강서, 양천 등 7개 자치구에 19.98㎢가 지정되어 있다.서울시 토지의 3.3%에 불과하지만 제조업의 32.6%가 몰려 있다.공장 위주의 준공업지역은 70년대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한 엔진과도 같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IT, 자동차 등 새로운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경제의 축이 옮겨가면서 침체를 거듭했다.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준공업지역 재생과 활성화 방안은 지역특성별 맞춤형 도시 재생기법을 적용, 기존 산업은 유지·강화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인프라를 보완하는 게 핵심이다.여기에 창조문화산업, IoT·ICT 등의 신규산업을 유치해 준공업지역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을 물리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전략재생형 ▲산업재생형 ▲주거재생형
국내 소비자들이 폭스바겐을 상대로 잇달아 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법무법인 바른은 13일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3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3차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2008년 이후 출고된 폭스바겐 및 아우디(디젤엔진 2.0 TDI·1.6TDI·1.2TDU)차량 구매자 202명 리스 사용자 24명 등 총 266명이다. 1차 2명에 그쳤던 소송인단 규모는 2차 38명에서 급격히 늘어났다. 누적 소송 규모는 226명에 달한다.하종선 변호사는 "20일 4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4차 원고인단은 500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고인단을 극대화함으로써 폭스바겐그룹 본사를 압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미국 집단 소송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미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에 주로 수입된 폭스바겐의 '파사트' 차종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만큼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