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O2O 서비스 확산 등의 여파가 외식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식점을 방문해 식사하기보다 주문배달과 포장(take out)을 통해 외식을 즐기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11~17일 전국 외식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평균 외식 빈도수는 월 14.7회로 지난해보다 5% 늘었다. 외식은 음식점에서 음식을 사먹는 식사 형태로, 편의점이나 백화점 등 소매유통업에서 사는 HMR(가정간편식) 형태는 제외됐다.연구원은 외식 형태를 음식점 방문, 주문배달, 포장 등 3개로 분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주문배달, 포장의 강세다. 올해 주문배달과 포장을 통해 외식한 월평균 빈도수는 지난해보다 각각 36%(2.5회→3.4회), 46% (1.5회→2.2회) 증가했다. 음식점을 방문해 식사한 빈도수가 2013~2015년 월 9회로 머물러있는 것에 비하면 큰 성장세다. 주문배달, 포장을 통한 외식이 이처럼 늘어난 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확산 영향이 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김삼희
백화점들이 고급 이미지를 내던지고 대규모 출장 세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화점들은 납품 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전시 대관료, 시설 설치비, 판촉비까지 부담하고 있다. 수수료도 기존 백화점 할인보다 1~10%p 낮췄다. 백화점들이 출장세일에 전념하는 까닭은 콧대만 세우고 고객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가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11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대백화점은 2.9%, 신세계 백화점은 0.3% 매출이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백화점들은 '출장' 세일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가장 활발하게 출장 세일을 벌이는 곳은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4회에 걸쳐 출장 세일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서울 양재동 세택(SETEC)에서 출장 세일을 처음 진행한 이후 일산 킨텍스로 장소를 옮겨 2차례 더 행사를 가졌다. 최근에는 롯데 박싱데이라는 타이틀로 출장 세일을 진행중이다. 박싱데이 행사는 1, 2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5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중소기업계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2016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 내년도 정부 예산 3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구인력 지원예산보다 1.5배 증액된 금액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석·박사 연구인력의 연봉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분야별로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사업(124억2000만원·217명) ▲신규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124억8000만원·760명)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51억2700만원·165명) 등이다. 연구 인력 급여도 현실화될 예정이다. 석사 신규인력은 27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박사 인력은 33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보수가 높아진다. 또 학사 10년 이상, 석사 7년 이상, 박사 3년 이상 등 고경력 연구인력의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근무일수선택제를 도입해 근무요건을 완화했다.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기업에 집중돼 있는 RD 예산을 중소기업쪽으로 더 많이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중소기업중아회가 지난달 23일 최근 3년
채무 상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계열사 부당지원을 통한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윤석금(70) 웅진그룹 회장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최재형)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윤 회장의 지원행위 자체가 지원 회사 고유의 이익보다는 극동건설이나 서울상호저축은행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주된 목적이 있었다"며 "지원금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음에도 담보 확보 등 채권 회수 조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지원 적정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 비춰보면 배임 혐의는 원심과 같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윤 회장의 1198억원대의 사기성 CP 발행 혐의에 대해서도 원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윤 회장은 CP 발행 당시 웅진코웨이 매각대금으로 CP를 변제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뒤 웅진코웨이 매각을 진정성 있게 추진했다"며 "매각대금이 기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자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거액을 거치하고 이자만 갚아가던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은 사실상 없어진다. 내년부터 기존의 3년, 5년 거치식은 다 사라지고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은 1년 이내까지만 거치할 수 있고, 매달 분할 상환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신규 주택담보 대출에만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액을 늘리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기존 대출자의 경우도 원칙적으로 '신규 대출'로 취급돼 새 기준의 적용을 받게 된다14일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대출 원리금에 대한 비거치, 분할 상환을 유도하는 방향의 '가계부채 대응방안'과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등을 발표했다.대출 원리금을 분할 상환해야 하는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네 경우에 해당한다.먼저 새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빌리는 차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가 각각 60% 이상인 고부담 대출자는 거치식으로 대출 받을 수 없다.또 담보로 설정한 물건이 해당 대출을 포함해 3건을 넘어가거나 신용카드 사용액, 최저 생계비 등을 통해 대출할 때에도 원리금 상환을 지연시킬 수 없게 된다.반면 이미 거치식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만 갚아나가던 차주는 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경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10개 그룹에서 일반 채용전형과 별도로 스펙을 보지 않는 스펙타파 채용전형을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삼성, 현대자동차 등 주요 10개 그룹의 스펙타파 채용전형 사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개 그룹 중 학교, 학점, 어학점수 등의 스펙을 보지 않고, PT·공모전에서 지원자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검증 후 채용하는 곳은 SK, LG, 롯데 등 5개 그룹으로 나타났다.마니아, 파워블로거 등 특이경험자를 우대하는 곳은 현대자동차, KT 등 3개 그룹, 현장에서 인재를 발굴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곳은 신세계, CJ 등 2개 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2013년부터 인문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SCSA'(삼성컨버젼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는 6개월간 채용내정자 신분으로 삼성전자, 삼성SDS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관련 교육을 받은 후 수료 시 해당 기업에 입사하게 된다. 교육비는 삼성에서 전액 부담한다. 교육기간 중 식비·도서비(6개월간 1인당 총 1300만원)를 지원받게 된다.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The H' 전형을 운영 중이다. 인사담당자가 직접
정기섭 개성공단 기업협회장은 14일 남북이 개성공단에서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사실상 결렬된 것에 대해 "어떤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상호 타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남과 북은 입장 차이가 있는데 이를 감안하지 않고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우리는 우리의 입장만 얘기하고 있고 북한은 북한의 입장만 얘기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성과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면 안된다"며 "남과 북이 서로 타협해야 한다. 그래야 남북 경협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이 남북 경협 활성화의 물꼬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안타깝다"며 "이번 회담과는 별개로 제2개성공단 조성 등 납북경협 활성화에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고학력 연구인력을 유입시키기 위해 시행 중인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의 기준연봉을 대폭 상향 조정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 내년도 정부 예산 3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석·박사 연구인력의 연봉을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분야별로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사업(124억2000만원·217명) ▲신규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124억8000만원·760명)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51억2700만원·165명) 등이다. 참여기업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내년 사업에서 신규 석·박사의 기준연봉을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석사 신규인력은 27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박사 인력은 33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보수가 높아진다. 또 학사 10년 이상, 석사 7년 이상, 박사 3년 이상 등 고경력 연구인력의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근무일수선택제를 도입해 근무요건을 완화했다.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내년도 연구인력 지원사업은 인건비를 파격적으로 높이는 등 기업과 인력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
한국전력은 요르단전력공사(NEPCO)와 중동 지역 최초로 풍력발전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한전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NEPCO와 푸제이즈(Fujeij) 풍력 민자발전소(IPP· Independent Power Plant) 건설·운영을 통한 전력판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푸제이즈 지역에 89.1㎿급 풍력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한전은 내년 하반기께 풍력발전 단지건설 착공을 시작해 2018년 하반기부터 발전소를 가동할 예정이다.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NEPCO에 판매해 연간 약 2600만 달러(300억)씩 향후 20년간 5억1000만 달러(6000억원) 규모의 운영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전은 총 공사비 1억8000만 달러를 지분율 100%로 단독투자해, 자금조달부터 발전소 건설에서 운영까지 일괄 진행하는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한전은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KEXIM),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풍력발전소
기업별로 2016 임원 인사가 속속 발표되며 3세 경영인들이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범삼성가의 우먼파워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필두로 '이서현'(삼성물산 패션부분장 사장)과 '정유경'(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등이다.이들 딸들이 본격적으로 대거 전면에 부상하면서, 누가 범삼성가 여성경영인의 DNA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리틀 이건희' 재계 여성 오너로 '우뚝' 범삼성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가장 주목되는 딸은 삼성그룹의 맏딸인 호텔신의 이부진 사장이다. '리틀 이건희'이란 별칭이 붙은 이 사장은 이미 재계를 대표하는 여성 오너가 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버지의 ‘섬세하며 과묵한 점’ 등을 매우 많이 닮았다는 것. 올해 이 사장은 바쁘게 보냈다. 메르스 사태로 급감한 중국인 유커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현장을 진두진휘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또한 면세점사업권 획득에서도 일등공신으로 능력을 맘껏 발휘했다. 이 사장은 그룹이 필요할 때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면세점 선정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다. 이 사장은 특히
소상공인들은 롯데와 CJ그룹을 상생경영이 안되는 기업으로 꼽았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통합 워크숍에 참여한 183명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 조사는 삼성과 SK, KT, CJ 등 7개의 그룹형 기업과 신세계와 롯데, 홈플러스 등이 포함된 5개의 유통 대기업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그룹형 기업에서는 CJ가 1186점을 기록하며 가장 윤리적이지 않은 경영 행태를 보인 기업으로 꼽혔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그룹형 기업은 'KT'로 나타났다. KT는 1754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성(1404점)와 LG(1376점), SK(1326점)가 이름을 올렸다. 유통 대기업 부문에서는 롯데가 926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소상공인들은 홈플러스(1014점)와 현대백화점(1052점)에도 낮은 점수를 줬다. 반면 신세계 이마트는 1206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지금의 결과는 소상공인들이 골목상권에서 영업을 하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느꼈던 점을 유감없이 수치로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기간제와 파견근로자의 근무 기한을 2년으로 제한한 비정규직 보호법 도입 이후 기간제근로자 감소효과는 없고 고용안정과 근로여건만 악화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4일 비정규직법의 풍선효과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노동사용 규제 강화로 비정규직근로자 보호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노동시장구조와 인력수급에 맞춘 유연한 노동정책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바탕으로 2007년 시행된 비정규직보호법이 노동시장에 가져온 효과를 분석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행 2년 전인 2005년을 기준으로 전체 임금근로자 수는 연평균 2.3%의 증가를 보였다. 시간제근로자수는 7.7%, 파견 5.7%, 용역 3.8%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여 정규직 근로자 증가율(3.3%)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간제 근로자는 오히려 0.1% 증가율을 보였다.정규직 대비 기간제 근로자 임금은 2005년 74.5% 수준에서 비정규직보호법이 전사업장에 적용되는 2009년에 65.5%까지 감소했다. 지난해도 67.8%에 머물러 있어 기간제 근로자의 임금수준 개선효과도 없었다.또 계약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 여파로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만큼 불유불급한 지출은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경영합리화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간접 비용 축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실적이 나지 않는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면서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부를 통폐합하고 조직을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최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 294명 승진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였다.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12월25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총 10일간 의무 장기 휴가를 신청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9월 직원들에게 야근 최소화 방침을 공지하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근무 외 시간에는 서울 여의도 본사 사무실의 조명 조도를 기존 대비 50~70%, 근무시간에는 20%까지 줄이고 있다. 오후 8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일부 엘리베이터 운행도 정지한다. 포스코는 연 5000억원 비용 절감을 목표로 임원 급여를 반납·삭감하고 있다.조선업체들은 이미 고강도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3일 임원회의를 열고 최길선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
대법원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은 서로 다른 기업집단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 8개 계열사들은 법적으로 계열 분리를 인정받았다.대법원 특별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이달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관련 소송에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금호아시아나는 7월 공정위를 상대로 "금호석유화학 8개 계열사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의 소속 회사로 지정한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여기에 불복해 상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공정위의 상고를 기각하고 금호아시아나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재판부는 "2010년부터 금호석화 등 8개사는 신입사원을 별도로 채용하는 점, '금호'라는 상호는 쓰지만 금호아시아나의 로고는 쓰고 있지 않은 점, 사옥을 분리해 사용하고 있는 점, 기업집단현황을 별도로 공시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경영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공정위는 그동안 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금호미쓰이화학·금호티엔엘·금호폴리켐·금호알에이씨·금호개발상사·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금호석화 8개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상암동 DMC타워에서 박성택 회장과 14개 산업위원회 위원장단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산업위원회 위원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14개 산업위원회 간 활발한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하며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산업연구원 김도훈 원장 '2016년 경제·산업전망과 기업의 새로운 전략'을 주제로 기업경영의 방향과 혜안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주제발표를 실시한 마인드힐링센터 품 정덕희 대표이사는 100세 시대, 인생 2막의 준비하는 중소기업CEO의 덕목을 제시했다.박성택 회장은 "아이디어는 누적적으로 발전한다고 한다"며 "모여서 생각을 서로 얘기하고, 토론하고, 공유하고, 확산할 때 현장 시각의 해결책이 제시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내년 상황이 만만치 않으나 지금껏 그래왔듯 함께 부딪치고 헤쳐 나가야 하며 멀리 가기 위해서는 같이 가야 한다"며 "중소기업계 리더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중소기업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