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동차세 산정방식을 현행 배기량 기준에서 자동차 가격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차 값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의 질의에 "법안이 올라온 만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정 장관은 "자동차 보유 과세항목 7개 중 2개가 재산 기준으로 부과되지 않아 역진 현상이 일어나는 지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CO2 배출량 등 복합적으로 고려할 부분이 있다. 외국 사례를 비롯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앞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지난 5일 자동차세 산정방식을 자동차의 가액 기준으로 변경하는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이 시급하다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검토해 온 사항으로 독립 후 소요정원 문제가 있고 현상황에서 새로운 치안 수요에 대등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경기지방경찰청이 관할 경찰서가 많아 지휘 역량에 한계가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북부지역을 따로 관할하는 독립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수년 째 제기돼 왔다.
지난한 해 금연구역 지도단속으로 적발된 과태료가 35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2만5294개 시설을 대상으로 금연구역 지도단속 및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3만6124건의 위반사실이 드러났다. 과태료는 34억8027만원에 달했다.적발 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PC방 등 게임제공업소로 전체 적발 건수의 77%에 달하는 2만7705건이 해당됐다. 과태료 금액은 26억4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직장인 등이 많이 사용하는 사무용건축물, 공장 및 복합건축물에서 총 5777건이 적발돼 과태료는 5억7086만원으로 집계됐다. 버스정류장 등 교통관련시설에서는 967건(9565만원)이 적발됐다.올 들어서는 상반기까지 1만7088건을 적발, 과태료 금액은 15억 9499만원으로 나타났다.온라인 판매와 광고를 통한 위법사례도 적지 않았다.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웹사이트, 블로그,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담배를 불법 판매하거나, 청소년에게 전자담배 등을 판매한 사례가 총 1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상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8일 다섯 번째로 소환했다.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조사한 후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정 전 회장을 이날 오전 ~시 소환, 이 전 의원 측근이 실소유주인 티엠테크 등 협력업체 3곳에 일감몰아주기 등 특혜를 제공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15일 정 전 회장을 4차례 불러 포스코가 티엠테크 등 협력업체 3곳에 일감을 몰아준 경위, 이 전 의원 개입 여부 등을 캐물었다.이들 업체는 정 전 회장이 취임한 이후 기존에 있던 협력업체의 일감을 빼 오는 방식으로 연간 적게는 20억~30억원, 많게는 170억~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검찰은 이 전 의원이 이들 업체의 설립부터 일감 수주에까지 개입해 모두 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 정 전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지난 5일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들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배경과 정 전 회장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전 의원
일본산 담배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후쿠시마를 비롯한 7개현과 야마가타현에서 판매된 2만271t의 담배 잎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메비우스, 세븐스타 등을 제조 판매하는 일본담배산업(JTI)의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 이와테·미야기·야마가타·후쿠시마·이바라기·도치기 6개현의 경우 재래종 및 버어리종 담배 잎은 421건 중 68%인 286건에서 세슘이 나왔다. 또 이바라기·도치기·치바 3개현의 황색종 담배 잎은 142건 중 32%인 45건에서 세슘이 검출됐다.이에 대해 일본담배산업(JTI)은 2011년부터 담배 잎 구매 전 방사능물질(세슘) 검사를 통해 일본담배산업의 기준치인 100Bq/㎏를 초과하는 담배 잎을 구입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산 담배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담배는 공산품으로 분류돼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에서 분기별로 타르 및 니코틴 검사만 할 뿐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관세청 등 여타의 부서에서는 방사능을 포함한
7일 오후 9시37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의 한 물류센터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불은 저장소 내에 있던 톨루엔 등 화학물질과 구조물을 태우고 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6시간11분만에 꺼졌다.진화과정에서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안모씨가 날아온 파편에 맞아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 화재로 8일 오전 1시16분께 화재현장 주변 살고 있는 주민 200여명이 2~3㎞ 떨어진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오전 3시20께 모두 귀가했다.불이 난 물류센터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785㎡ 규모로 일반 취급소 2개와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8t이며, 소방당국은 화재로 보관중이던 솔벤트·신나·알코올류 화학물질 200ℓ 드럼통 200개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7일 오후 11시1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8일 오전 2시9분을 기해 대응 1단계로 하향조정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진화작업에 투입된 인원만 주변 22개 소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에 대한 첫 재판이 8일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은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8년만이자 패터슨이 미국으로 도주한 뒤 16년만에 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심리가 이날 1차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이 사건 쟁점은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이라는 패터슨의 주장이 인정되는지, 검찰이 재판부에 제시한 증거가 받아들여지는지 여부 등이다.첫 재판부터 패터슨의 유죄 입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2011년 '이태원 살인사건' 수사 및 기소를 맡았던 박철완 부장검사(43·사법연수원 27기)를 공소유지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와 함께 재판에 투입한다.검찰은 아울러 당시 패터슨을 체포한 미국 CID(미군 범죄 수사대)의 수사기록을 이 사건 재판 증거로 제출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검찰은 또 사건 당시 패터슨과 함께 있었던 리가 한국에 머물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경기도내 고액·고질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공개매각에 1000여명의 고객들이 몰렸다.7일 경기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경기도와 성남시 등 도내 14개 시·군이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동산을 공매하는 행사가 열렸다.오후 2시 예정된 입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매각대상 물품이 공개되자 입찰에 참여하려는 도민과 고객들로 공매현장이 붐비기 시작했다.매각대상 물품은 총 227점. 에르메스·샤넬·구찌 등 명품가방 47점, 불가리·몽블랑 등 명품시계 17점, 순금열쇠· 다이아반지 등 귀금속 144점, 그 외 카메라 악기 등 19점 등이다. 감정평가액만 7022만원에 달했다.도와 14개 시군이 올해 1~7월 고액·고질체납자 45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과 압류를 통해 확보한 1000여점의 동산 가운데 전문기관의 감정평가를 거쳐 진품으로 확인된 물품만 대상에 포함됐다.이날 방문한 도민들은 명품 가방보다는 현금화가 가능한 귀금속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육안으로 물건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입찰을 저울질했다.광주에서 남편과 함께 방문한 김모(45·여)씨는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입할 수 있어 방문했다. 낙찰받지 못하더라도 경매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화두로 내걸고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첫 일정으로 대형마트를 찾아 청년아르바이트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숙의했다.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이마트 성수점을 찾아 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아르바이트생들과 음료수, 캔맥주, 라면 등을 진열하고 주차장 카트를 수거했다.1일 근로계약서에 사인을 한 박 시장이 받는 임금은 시급 5960원.박 시장은 접수자에게 "잘 부탁한다. 초보알바인데 일 잘못한다고 때리진 않겠죠"라며 농담을 던지며 일을 시작했다.와이셔츠에 청바지, 그리고 운동화를 신은 박 시장은 대형마트 일 중에서 가장 고된 일 중 하나라는 음료수, 주류, 라면 진열팀에 배치됐다.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 최근 정직원으로 전환된 유지영 파트너가 박 시장에게 진열법 등을 꼼꼼하게 알려줬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멋적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8.7kg짜리 맥주박스를 들 때는 힘이 다소 부치는 듯 연신 '영차' 소리를 내며 2시간 여 동안 작업에 몰두했다.진열을 끝낸 박 시장은 이마트 성수점 김병섭 점장의 안내로 직원휴게소를 찾아 정규직 전환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로여건 등을 중심으로 대화
전남 여수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나 해경 등이 진화했다.7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9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 3척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경비정 3척과 소방, 마을주민 30여명을 동원해 1시간30여분만에 진화했다.당시 어선에는 선원 등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화재로 인해 4.99t급 어선 1척이 전소됐으며 1t급 어선 2척이 반소됐다.또 불이 나면서 어선의 연류유(경유)가 소량 유출돼 해경은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방제 작업을 벌였다.해경은 어선의 소유자를 파악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서 발견된 수표 다발의 주인이라고 자처한 이가 실제 주인으로 확인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00만원짜리 수표 100장의 주인이라고 주장한 50대 사업가 A씨가 실제 소유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앞서 A씨는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언론 보도에 부담을 느끼고 전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관련 소유주임을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수표를 지난 8월 대구의 부동산을 매각해서 마련한 돈 중 잔금 일부라고 진술했다. 전체 매각 대금은 밝히지 않았다.부동산 매각과 관련해서는 통장 사본과 거래내역 확인증 모두를 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는 한편 매수인을 상대로도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A씨가 제출한 수표 100매의 사본이 A씨가 소유주임을 증명하는 실질적인 증거라고 밝혔다.경찰은 "보통 수표를 인수하면 수표 번호를 적어 두던지 사본을 복사해 둔다. A씨는 각 수표를 복사한 사본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제출했다"고 말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달 말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집안이 어지러운 상태로 지인들이 와서 짐 정리를 도와주고 있었다. 시간제
마을 한복판에 총탄이 날아드는 등 연이은 훈련 중 오발사고에 불안한 날을 보내고 있는 경기 포천시 미8군 로드리게스(영평사격훈련장) 주변 주민들이 사격장 피탄지에서 숙영시위를 한다.‘영평·승진 사격장 대책위원회’는 미군의 오발과 도비탄 사고를 규탄하고 야간사격 중지를 촉구하기 위해 주민 10여명이 오는 8일 영평사격장 피탄지인 불무산 정상에서 야간 숙영을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대책위는 이와 함께 오는 28일 사격장 입구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간사격 반대 촛불집회도 열기로 했다.대책위 김광덕 사무국장은 “미군 총탄이 계속해 마을로 날아들어 주민들이 불안을 넘어서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확실한 안전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16일과 지난 1일 사격훈련장 인근인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의 한 축사에 길이 5.5cm, 지름 1.5cm의 미군용 연습탄이 잇따라 발견됐다.또 지난해 11월~지난 3월 사이 미군 영평사격장에서 쏜 총알과 미군용 105m 대전차 연습탄이 사격장 인근 상가사무실과 민가 지붕, 마을 소나무 숲으로 떨어져 주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피해 주민들은 지난 5월 용산 미8군과 서울 국회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구속)의 재판에서 검찰이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36)를 증인 신청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오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리는 패터슨에 대한 살인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리를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리가 한국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 사건 증인으로 신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검찰은 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사건이 발생한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 있었던 패터슨의 친구 일부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2011년 이 사건 수사와 기소를 맡았던 박철완 부장검사(43·사법연수원 27기)를 재판에 투입한다. 박 부장검사는 공소유지를 맡은 중앙지검 형사3부와 함께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다.당시 패터슨을 체포한 미국 CID(미군 범죄 수사대)의 수사기록을 이 사건 재판 증거로 제출하는 방안 등도 논의하고 있다.첫 재판은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이 사건 쟁점은 리가 범인이라는 패터슨의 주장이 인정되는지, 검찰이 재판부에 제시한 증거가 받아들여지는지 여부 등이다. 첫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에 대한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등에 대한 재판에서 주신씨가 증인으로 소환됐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주신씨에게 11월20일 재판에 출석할 것을 요청한 증인 소환장을 서울시장 공관에 보냈다.재판부는 그간 주신씨의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해 소환장을 발부하지 못했다.재판부는 소환장을 국내 거주지인 서울시장 공관에 보낸 후 현재 주신씨의 영국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변호인이 제출한 영국 주소지를 바탕으로 검찰에 추가로 확인을 요청, 영국 소재지가 파악되면 다시 소환장을 보낸다는 계획이다.주신씨는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으로 모두 채택됐으나 박 시장 측은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박 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법정이 하는대로 따라가겠다"면서도 증인 출석이 꼭 필요한지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재판부에 전했다고 밝혔다.앞서 양승오(5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등 7명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주신씨가 대리신검을 했다"는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이른바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64) 전 국정원장이 6일 오후 2시49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지난 2월9일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후 8개월 만이다.원 전 원장은 출소 직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보석 신청을 했다. 오늘 병원에 갈 예정이다"고 짧게 답했다.그는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인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 자리에서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원 전 원장의 이날 출소는 오전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시철)가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원 전 원장의 보석 신청을 받아 들여 이뤄졌다.재판부는 "두 번의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향후 피고인과 검찰 모두 주장을 정리하고 입증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피고인의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앞서 9월4일 원 전 원장 측은 서울고법 형사7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원 전 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원 전 원장 변호인은 "(원 전 원장이)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신병과 재판에 대한 방어
올초 정부의 기성회계 폐지로 대학 회계직원으로 신분이 전환된 옛 기성회 직원들이 근로조건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학 회계직원의 처우개선과 근로조건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와 행정지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기성회 직원들은 고등교육 주요 현안이었던 기성회비 반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국공립대 운영이 어려워지리라는 우려가 일자 대체법률 통과 시한에 쫓겨 퇴직과 임금삭감을 받아들였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러나 신분전환 직후인 지난 6월 대법원은 대학이 기성회비 반환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며 "대법원 판결대로라면 기성회 직원이 굳이 퇴직해 신분전환을 할 이유가 없었다"고 꼬집었다.이들은 이어 "교육부는 급여삭감에 대한 사후 보상으로 회계직원에 대한 대학별 처우개선 지도를 약속했지만 신분전환 후 6개월이 지나도록 대다수 대학에서 처우개선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전국대학노조는 이 같은 취지로 ▲각 대학이 회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 ▲교육부와 국회가 회계직원 처우와 관련해 대학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와 행정지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