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나 해경 등이 진화했다.
7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9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 3척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 3척과 소방, 마을주민 30여명을 동원해 1시간30여분만에 진화했다.
당시 어선에는 선원 등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해 4.99t급 어선 1척이 전소됐으며 1t급 어선 2척이 반소됐다.
또 불이 나면서 어선의 연류유(경유)가 소량 유출돼 해경은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어선의 소유자를 파악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