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교비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서남대학교 설립자 이홍하(76)씨가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서경환)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임금·퇴직금 미지급)·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에 대한 항소심(3건 병합)에서 원심 일부를 파기하고 이씨에게 징역 9년과 벌금 90억원을 선고했다.이씨가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에는 1일 900만원의 노역장 유치를 명했다.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237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이씨와 함께 기소된 학교 및 병원 관계자 등 6명에 대해서는 징역형과 함께 집행유예,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등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횡령금액이 1000억원에 이르며 학교와 무관한 용도에 사용한 흔적이 있다"며 이씨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했다.당초 지난 22일 예정됐던 항소심 선고는 이씨가 최근 교도소 내 폭행 사건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뒤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서 선고가 이날로 한 차례 연기됐다.이씨는 지난 8월19일 오후 7시40분께 40대 후반 동료 재소자 A씨
법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5)씨에게 적용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최종 판단했다.다만, 유씨에게 적용된 북한이탈주민의보호및정착지원에관한법률 및 형법상 사기, 여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9일 국가보안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유씨는 2004년 탈북해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국내 체류 중인 북한이탈주민(탈북자)들의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로 2013년 2월 기소됐다.또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북한이탈주민으로 인정받아 주거지원금, 정착금 등 총 8500여만원을 부정수령하고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발급받은 여권을 이용해 12차례에 걸쳐 중국, 독일, 등으로 출입국한 혐의를 받았다.앞서 1심 재판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과 여권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후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무죄가 선고된 유씨의 간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유씨의 출·입경기록 등을 증거로 제출했지만, 변호인 측이 제출
정부가 산후조리원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보건복지부는 28일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키로 했다.이처럼 복지부가 산후조리원내 감염사고를 미리 막기로 한 것은 산후조리원의 증가와 함께 감염사고도 매년 10여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어서다.복지부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전국의 산후조리원수는 602개다. 2007년 377개에 비해 두배가량 늘었다.산후조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자기의 삶을 즐기려는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늘면서 산후조리원도 크게 늘고 있다.2010년 442개, 2011년 488개, 2012년 540개, 2013년 557개, 2014년 592개로 매년 10~20개 가량 증가하고 있다.또한 산후조리원이 늘면서 종사자도 지난해 6월 기준 1만309명에 달하고 있다. 산후조리원당 17명 이상이 종사원으로 근무하는 셈이다.문제는 이러면서 감염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올 6월 기준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질환은 모두 1229건으로 이중 황달·발열 등 기타증상이 991건, 감염에 의한 증상은 238건이었다.특히 감염신생아수는 2013년 49명, 2014년 88명으로 두배정도 늘더니 올들
새누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야당 등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황우여 사회부총리의 경질론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황 부총리 경질론에 대해 동조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국정 역사교과서의 주무부처는 교육부이다. 그런데 일련의 과정을 보면 교육부 수장이 발 벗고 야당을 설득한다든가 아니면 국민들을 설득하고, 오해가 있으면 진실에 대해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미흡했다"며 "다른 의원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다만 경질 시점에 대해서는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어제 황 부총리가 자신의 경질론에 대해 무겁게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답했다"며 "다음 달 5일로 확정고시가 예정됐으니 앞으로 활동상황을 지켜보게다는 것이 저희 생각"이라고 답했다.그는 또 '확정고시가 끝나면 당연히 경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과정들을 좀 봐야 한다"며 "여러가지 미흡하거나 하면 다시 경질론이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가을 수확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을 보관하는 농협 창고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화재로 인해 농민의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8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47분께 전남 해남군 화산면 한 농협미곡처리장 나락 보관창고에서 불이났다.화재 당시 근로자들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나락 5t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80여만원의 피해를 냈다.또 연기가 계속 피어올라 소방당국과 미곡처리장 관계자들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창고에 있는 나락 200t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옮겨진 나락은 연기를 머금어 식용 사용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액은 수억원 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나락 건조기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농협의 저온창고 화재로 인해 보관중 이던 고추가 모두 불에 타 수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지난 13일 오후 2시29분께 해남군 문내면 한 농협의 고추저장창고에서 불이나 고추 2.4t과 창고 1동을 모두 태우고 소방서 추산 6억4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
이희호 여사가 탑승한 방북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김윤선 판사는 28일 항공보안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모(33)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아울러 박씨에게 1년간의 보호관찰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김 판사는 "박씨의 범행은 한국공항공사의 정상적인 공항 운영 및 보안업무 등을 방해한 것"이라며 "테러 방지를 위해 수많은 인력이 동원됨에 따라 일반적인 업무 처리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 판사는 이어 "박씨의 범행은 수많은 인명피해를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일반 시민들도 불안에 시달리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크다"며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지적했다.김 판사는 다만 "박씨가 평소 북한 인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활동을 하던 점, 법 질서를 잘 지키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박씨는 지난 8월4일 언론사 기사제보란과 기자 이메일 등을 통해 '이희호 여사가 탄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보내 한국공항공사 직원과 경찰관 등 100여명이 보안·수색 등 업무를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
민간 어린이집의 집단 휴원이 예고된 28일. 당초 우려됐던 '보육대란'은 빚어지지 않았다.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은 보육료 예산 인상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날 부터 사흘간 집단 휴원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한민련은 앞서 "최근 보육교사들이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1일 8시간 근무원칙의 준수와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차휴가 동시사용의 단체 행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이번 연차투쟁으로 전국 민간어린이집 1만4000여 곳 중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1만여곳이 '일부 휴원'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들은 내년 영아반(만 0세~2세) 보육료 예산 삭감과 누리과정(만 3세~5세) 보육료 예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에 반발하며, 보육교사의 월급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집단 휴원이 예고된 이날 오전 현재 서울 지역 어린이집들은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보육대란이 우려됐지만 실제로 휴원에 돌입한 어린이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집단 휴원 방식이 어린이집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보육교사들이 연가를 내는 방식이어서 파급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여기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7.8도, 인천 8.4도, 수원 7.8도, 춘천 2.3도, 강릉 9도, 청주 6.7도, 대전 6.4도, 세종 5.3도, 전주 8.2도, 광주 8.5도, 대구 8.6도, 부산 10.1도, 제주 15.7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세종 16도, 전주 18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7도, 제주 18도 등으로 예측됐다.이날과 29일 아침 중부내륙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일부 남부내륙에도 서리가 내리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바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 바다, 동해 중부 먼 바다, 동해 남부 먼
지난해 체납지방세 징수율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대형 사업과 국제행사로 재정난을 겪는 인천시의 징수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행정자치부가 27일 내놓은 '2014년 회계연도 시도별 체납지방세 징수현황'을 보면 지난해 2월28일 기준 누적 체납지방세액은 총 3조6706억원이다.이중 9351억원이 걷혀 징수율 25.5%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의 25.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17개 시·도를 징수 여건에 따라 수도권, 광역시, 비수도권(세종시 포함)으로 나눠 비교해보면 전체 체납액의 68.9%가 몰려 있는 수도권의 징수율은 21.9%였다. 전국 평균치 보다 3.6%포인트 낮다.법인 본사가 수도권에 많아 체납액의 건수와 규모가 큰 데다 쟁송중인 사례도 많은 탓이란 게 행자부 측의 설명이다.반면 관할 구·군의 면적이 좁아 징수업무 효율성이 높은 광역시 징수율은 40.8%로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광역시는 총 체납액의 9.7%를 차지한다.총 체납액의 21.4%를 차지하는 비수도권의 경우 평균 징수율이 30.1%였다. 그러나 각 도별로 체납 유형과 특성의 차이가 커 징수율 격차는 심했다.체납 규모가 비교적 적고 비도심적 특성이 강
지난 4월 사망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이 전 총리 측은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 부여 선거사무소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지난번 공판에서 성 전 회장 비서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 선거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한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 심리로 열린 이 전 총리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차 공판에서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은 "수사기록상 성 전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에 있었던 시간대는 새누리당 김한표(61) 국회의원이 선거사무소에 있었던 시간대"라며 "국회의원끼리 서로 못 봤을 리 없는데도, 김 의원은 성 전 회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 전 총리 측은 재판부에 김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변호인은 이어 "성 전 회장을 보지 못했다는 진술만으로 김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빙성을 충분히 뒷받침할 만한 자료도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검찰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김 의원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변호사 '강용석 스캔들'의 장본인인 '도도맘' 김미나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월간 '여성중앙'을 통해 강용석과의 첫 만남부터 술자리 뒷이야기, 그리고 현재 남편과의 관계까지 털어놨다.도도맘은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는 것이다.강 변호사는 지난달 역시 여성중앙에 "그녀는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씨는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며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말했다.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호감이라고 한다."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라면서도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강 변호사와 비즈니스적인 파트너로 지내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미스코리아 대전충남대회 미스현대자동차 출신인데, 당시 한화 홍보대행사인 한컴에 소속돼 있으면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꽤 있다"며 "다들 지금 한 자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
#1. 우리 학교에선 전교 20등 안에 드는 아이들은 점심 급식 때 줄을 서지 않고 먼저 배식을 받아요. 다른 아이들은 줄을 늦게 서는 날이면 5분 만에 밥을 먹고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수업을 받아야 해요. 공부 못한다고 밥도 늦게 먹으라는 건 너무한 것 같아요. (울산 지역 학생)#2. 성적 우수자만 사용할 수 있는 자율학습실에 가면 카펫이 깔렸고, 정수기도 따로 있어요. 공부 못하는 애들은 자습실 근처로 가면 교실로 돌아가라고 해요. 수행평가에서도 공부 잘하는 애들은 ‘건들지 말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은데 박탈감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경기 수원·용인 지역 학생)#3. 과학탐구대회라는 게 있었는데 학교에서 성적으로 참가자를 제한했나 봐요. 아이가 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어요. 아이가 점차 자신감을 잃고, 관심 있던 분야까지 흥미를 잃을까 걱정돼요. (서울 강서·양천 지역 학부모)성적지상주의에 아이들이 멍들고 있다. 상위권 학생에게만 시설 좋은 독서실을 제공하고 기숙사를 성적순대로 자르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입학식, 졸업식 등 학교 행사에서 다수의 학생이 소수 성적우수자의 들러리를 서는 장면도
2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그치면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지겠다.기상청은 "27일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5~30㎜ 강수확률은 70~90%다.현재 내몽골에서 황사가 발원한 가운데 27일 아침 서해5도를 시작으로 낮부터 모레 새벽 사이 경기 서해안과 충남, 전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세종 17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1도 등으로 전망된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중부 전해상과 남해와 동해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1.5~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3m로 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는 돌풍과 함게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했다.그러면서 "내일부터 30일까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과 서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
찰이 26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씨를 소환해 조사했다.서울동부지검은 최씨를 이날 오후 7시40분에 소환해 27일 오전 3시까지 관련 혐의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검찰 관계자는 "어제 오후 7시40분 검찰에 출석했던 최씨를 오늘 오전 3시 석방했다"며 "관련자료 검토와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최씨는 변호인이 참석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자정 이후 진행된 조사 역시 최씨 동의하에 이뤄졌다.앞서 검찰은 최씨에게 수차례 소환 통보를 했지만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최씨는 2013년 12월 홍콩에서 A(36)씨로부터 1억원을 빌렸고 지난해 10월에는 B(45)씨로부터 25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말 최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A씨에게 1800만원을 B씨에게 500만원을 갚았다. B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최씨는 지난 5월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사기를 치려던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갚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최씨에 대한 추가조사 후 구속 여부를 결
삼성물산이 동남아시아 최고 높이인 644m의 빌딩을 건설한다.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관인 PNB 자회사가 발주한 총 공사비 8억 4200만 달러 규모의 'KL 118 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하 5층 지상 118층, 전체면적 67만 3862㎡의 복합개발 시설로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 기간은 총 49개월로 2019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삼성물산은 현지 시공사인 UEM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품질과 안전관리 등 공사 총괄을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8억4200만 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60%(5억500만 달러)다.KL 118 타워는 높이 644m로 오는 2019년 준공 시점에 동남아시아 최고 높이 빌딩에 오르게 된다. 세계에서도 3번째 높은 건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부르즈칼리파(162층·828m)와 말레이시아의 상징인 페트로나스타워(88층·452m)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 UAE 등과의 경쟁을 뚫고 수주해 성공했다고 밝혔다.한편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에서 현재 2개의 플랜트와 2개의 빌딩 공사를 수주해 총 4개 프로젝트, 15억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