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주식을 팔면서 얻은 이득에 대해 과세당국이 세금을 부과하자 근거 조항인 법인세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지만, 헌법재판소는 론스타 측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헌재는 26일 론스타펀드Ⅲ를 구성하는 허드코 파트너스 코리아가 법인세법 제93조 제7호 조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해당 조항은 외국법인에 세금을 부과하는 데 필요한 국내원천소득을 산정하면서 소득세법에서 규정한 양도소득 규정을 적용하도록 했다.론스타는 벨기에 법인 S사를 설립한 뒤 2001년 스타타워 주식을 사들였다. 이후 2004년 스타타워 주식 전부를 싱가포르투자청 산하 법인에 팔고 2450여억원의 차익을 얻었다.S사는 2005년 1월 한국과 벨기에간 이중과세회피·탈세방지 협약을 근거로 과세당국에 비과세·면세를 신청했다.협약에 따르면 주식양도로 인한 소득은 S사의 거주지국인 벨기에에서만 과세해야 한다는 취지다.하지만 역삼세무서는 이 사건의 주식 양도소득은 협약이 적용되지 않고 허드코 파트너스에 속한다고 판단해 16억7500만원의 법인세를 부과했다.허드코 파트너스는 법인세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최근 5년간 3가구 중 1가구는 최소 1회 이상 의료비 지출이 소득의 10%를 넘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 이태진 교수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비 부담과 건강보험정책' 연구자료를 발표했다.한국의료패널은 2008년부터 매년 7000여 가구 이상을 추적 조사해 실제 국민들의 의료이용과 가계의료비 지출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 자료다.분석 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과부담의료비(소득 대비 의료비 지출이 10% 이상)를 1회 이상 경험한 가구는 30.0%에 달했다. 1회는 전체의 16.0%를 차지했고, 2회 6.5%, 3회 3.7%, 4회 2.4%, 5회는 1.4%를 점유했다.또 과부담의료비 경험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5%는 2회 이상 경험했다. 소득이 낮고 만성질환 수가 많은 가구일수록 반복 경험이 높았다.가구 생활비 중 의료비지출(본인부담금) 비율은 2008년 6.2%에서 2013년 7.5%로 매년 증가했다.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의료비 지출 비중은 2008년 7.5%에서 2012년 6.5%로 소폭 떨어졌다.이렇듯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줄지 않고 있는 이유는 건강보험 보장
26일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곳곳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춥겠다.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경기남부와 강원북부, 충청남북도에는 눈(강수확률 60~80%)이,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산간 눈)에는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90%)오겠다.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는 가끔 눈(강수확률 60~80%)이 오는 곳이 있겠다.서울을 비롯한 강원영서남부에도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5시부터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간·울릉도 20~40㎜, 제주도(산간 제외) 5~20㎜, 충청남도 5~20㎜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7일 0시까지 경기남부·강원북부·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이날 오전 5시부터 27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20~40㎝, 전라남북도 서해안 3~8㎝, 울릉도·충청남도·전라남북도 내륙 1~5㎝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경기남부·강원북부·충청북도·서해5도의 예상 적설량은 1~5㎝다.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제주도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동네잔치가 벌어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 그 자체였다. 소수가 강력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던 그 시절, 법조인이 된다는 것은 부와 명예, 권력을 한꺼번에 거머쥐는 특권층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변호사 2만 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 공식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2004년 이후 사시 선발 인원이 매년 1000명을 넘어선 데다 2012년 로스쿨 출신 변호사시험 합격자까지 가세하면서 변호사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변호사 수 증가는 국민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급증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았다.특히 변호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무실 임대료조차 내지 못하는 변호사가 생겨났다. 공익성과 윤리성을 지향하던 '선비' 변호사는 사건을 하나라도 더 수임하기 위해 품위를 저버리는 '상인' 변호사로 변질하고 있다. '덤핑 수임' 등 출혈 경쟁, 낮아진 수임료는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변호사 시장 '포화'를 운운하며 '레드 오션'을 넘어 '데드 오션'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한다.당분간 해마다 변호사 1500여 명이 새로
'이태원 살인사건'의 증인 에드워드 리(36)가 18년 전 당시 사건을 재연하는 현장검증을 비공개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26일 법원 등에 따르면 리는 지난 24일 법원에 현장검증을 비공개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다.리의 아버지 이모(61)씨는 "리는 현재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현장검증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비공개 요청 사유를 밝혔다.현장검증은 오는 12월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리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과 함께 검증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5일 패터슨에 대한 살인 혐의 4차 공판을 열고 도검 전문가 한모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한씨는 검찰이 지난 2011년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할 당시 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피해자 조모(사망·당시 22세)씨가 입은 상처 등을 토대로 범인이 흉기를 잡은 방법 등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패터슨은 1997년 4월3일 오후 10시께 서울 이태원 소재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한국계 미국인
서울고법은 지난 6일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한 1심보다 형이 가중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통상 항소심 재판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 집행유예를 선고하던 것과는 달리 법원은 오히려 A씨에게 더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법원이 A씨를 선처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그의 허위신고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서였다.A씨는 지난 2013년 12월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차례에 걸쳐 "외교부·청와대 SOS 테러", "외교부·삼성전자 테러", "지하철 7호선 폭발물 설치"라는 내용 등으로 서울메트로나 112신고센터에 허위신고를 했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은 물론 폭발물 처리반을 비롯한 테러 대응 전문인력까지 출동하면서 업무 차질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했다.파리테러 이후 A씨처럼 테러 관련 단순 허위 신고가 늘어나자 법원이 징역형 선고로 허위신고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극심한 상황에서 이 같은 무분별한 허위신고가 시민들의 공포와 불안감을 더욱 조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직원들의 각종 비리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올들어 외부에 드러난 것만 벌써 10건이 넘는다. 세무비리는 세무조사 관련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형적인 직무 관련 비리인 셈이다.국세청은 다른 기관보다도 엄격한 청렴도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손 꼽힌다. 하지만 국세청 직원비리는 매년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될 정도로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잡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크다.25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세무조사를 받던 업체 대표로부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대구지방국세청 전 조사국장(4급) 김모(57)씨가 경찰청에 이날 구속됐다. 또 이들의 만남을 주선한 세무서 조사팀장 배모(52)씨도 함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김씨는 자동차 부품 포장용 상자 제조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때문에 힘드니 잘 좀 봐 달라"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5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업체 대표에게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미납된 세금의 절반만 내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일로 대구지방국세청은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망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가해 경로를 이탈하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로 기소된 시인 송경동(48)씨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환승 부장판사는 25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송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송씨의 진술과 동영상, 사진 등을 통해 당시 집회에 참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옥외집회 신고서를 보면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 계획은 실제 갔던 방향과 다르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다만 "송씨가 집회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선동하거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단순 참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며 위법성의 정도가 낮다"고 판단했다.송씨는 지난해 5월17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실종자 무사 귀환 및 희생자 추모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 촛불 집회'에서 청계광장~서울광장까지 약 3.1㎞를 행진하다 경로를 이탈해 도로를 점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집회 참가자는 1만여명으로 이중 1000여명이 안국역 인근 현대건설 건물 앞 차로를 점거한 채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조사됐다.또 송씨는 지난해 6월28일 세월호 진상규명과 민영화 저지 등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했다가 신고된 행진경로
서울시가 원칙대로 29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의 교통을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관계자는 25일 "아직까지 서울역 고가를 폐쇄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고가 폐쇄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고가 폐쇄는 법규상 '노선변경'이라며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국토부에 공을 넘겼다.이와관련 국토부는 국토연구원에 서울시의 노선변경 신청과 관련한 검토를 의뢰했고 '고가를 폐쇄해도 교통 흐름에 큰 지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국토연구원 결과와 다른 부서의 의견을 종합 검토중"이라며 "조만간 승인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도 "국토부의 승인이 나야 우리도 서울시의 교통대책안을 심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그러나 서울역 고가가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아 차로로서 수명이 다한 만큼 고가 폐쇄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가 폐쇄는 서울시장 직권으로 할 수 있다.서울역 고가가 폐쇄되면 기존에 이곳을 지나가던 차량은 만리재로나 염천로로 우회해야 한다. 시
국내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로 남아 있다 숨진 80번 환자(35) 유족 측이 서울대병원에서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서울대병원은 25일 "유가족이 서울대병원에 부검을 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다른 병원에서 부검을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80번 환자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하면서 유가족이 부검을 요청해 협의 중이었다.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과 합병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 측이 부검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3시께 80번째 환자가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80번 환자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양성 판정 결과가 모두 나오는 등 명확한 판정을 받지 못했다.마지막 메르스 감염자로 남아 있던 80번 환자는 지난 6월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월1일 완치판정을 받고, 다음날인 2일 퇴원했지만 열흘만인 1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80번 환자의 사망으로 국내에 메르스 감염자는 한 명도 남지 않아 사실상 종식됐다. 방역당국은
국내 최대 콘크리트 댐인 충주댐 주변 암석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보건시민센터와 제천환경운동연합,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지난 12일 충주댐 주변 지역에서 자연발생석면 문제여부를 조사한 결과, 4곳의 암석에서 모두 석면이 확인됐다고 25일 발표했다.석면이 검출된 지역은 충주댐 좌안(충주시 종민동 957번지 등 3곳)과 우안(동량면 조동리)이다.이 지역에서는 10개 고형시료 중 9개에서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충주댐 수변에서 250m 떨어진 곳에서는 석면함유 석재로 석축을 조성하는가 하면 풍화된 석면이 노출된 채 방치돼 있었다.현재 치수능력증대 공사를 하고 있는 충주댐 현장에서도 발파로 인해 석면암석조각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이에 대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석면암석의 발파, 상하차, 운반 등 전 공정이 비산(飛散) 먼지를 유발해 상수원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수도권 식수원인 충주호와 남한강 석면오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조사로 백운석에서도 석면이 확인됐다"며 "현재 백운석은 석면안전관리법 대상물질에 포함되지 않아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석면안전관리법은 석면 건축물의 해체작
서울시가 2018년까지 사립초와 국제중 등 44개교에 대해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 사용비율을 70%에서 75%까지 늘린다. 또 친환경급식 식재료의 생산~관리~검품~납품까지 세부기준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내년까지 마련한다.서울시가 25일 무상급식 시행 5년차를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급식 3개년(2016~2018년) 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3개년 계획은 친환경 공공급식의 양적 질적 수준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1488억5200만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시는 우선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하는 식재료를 납품하는 모든 업체가 준수해야 할 식재료 조달(취급품질) 기준을 내년까지 마련한다. 이 기준은 생산부터 관리, 검품, 취급, 납품에 이르기까지 세부기준과 규격 중량 등을 표준화한 것이다.올 연말까지 농산물(170개 품목)과 축산물(8개 품목 68개 품질부위), 내년에는 수산물(198개 품목), 농산가공품(260개 품목)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 체계화해 2018년 국제표준기구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그동안 의무교육 대상임에도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국립초(2개교) ▲사립초(39개교) ▲국제중(2개교) ▲
25일 강원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며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강원산간 눈, 강수확률 60~90%)이 오다가 서울·경기와 경상지역은 밤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대관령 3.5㎝, 미시령 14.5㎝, 진부령 11.0㎝, 해안(양구) 7.0㎝, 어흘리(강릉) 5.0㎝, 용평 2.5㎝, 태백 1.5㎝, 화천 0.5㎝ 등이다. 이날 자정까지 강원 산간에는 20㎝ 이상의 눈이, 경북 북동 산간과 강원 동해안에는 2~7㎝, 경기북부내륙과 강원 영서지역에는 1~3㎝의 눈이 예상된다.이와 함께 강원 영동에는 10~20㎜, 이 밖의 전국 지역에는 5~10㎜의 비가 내리겠다.이날 오전 6시 현재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1.9도, 강릉 1.7도, 청주 5.3도, 대전 5.8도, 세종 5.8도, 전주 6.3도, 광주 7.5도, 대구 7.2도, 부산 7.8도, 제주 12.4도 등으로 예측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수원 5도,
국내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로 남아있던 80번 환자가 결국 숨졌다.이 따라 메르스 감염자 186명 중 숨진 환자는 38명으로 치사율이 20%를 넘어섰다.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80번 환자(35)는 이날 오전 3시께 합병증 등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감염전 악성림프종으로 투병중이던 이 환자는 지난 6월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72일 동안 메르스와 싸웠다. 암 투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메르스까지 걸리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환자를 치료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해당 질병이 진행해 경과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이 환자는 당초 지난달 1일 완치 판정을 받고 이틀 뒤 퇴원했지만 일주일 후 다시 바이러스가 나와 재입원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의 경계 수준으로 판정됐다.국내 메르스사태는 첫 환자(68)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5월20일 시작됐다. 이 환자는 중동지역에서 메르스에 감염됐지만 입국 당시 증상이 없어 별다른 관리를 받지 못했다.이후 입국 7일 만에 38도 이상 고열 등을 호소했는데 증상이 발현한 후에도 평택성모병원과
배우 신은경씨가 전 소속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와 수 억원대 민사소송에 휘말렸다.24일 수원지검과 수원지법에 따르면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는 "신씨가 방송관계자 등에게 회사와 관련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다녀 명예가 실추됐다"며 지난 23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이종범)에 배당하고, 고소장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A씨는 또 이달 초 "신씨가 계약기간 동안 수익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다"며 신씨를 상대로 2억원대의 정산금 지급 민사소송도 제기했다.신씨는 지난 10월 소속사를 옮겼다.신씨의 현 소속사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대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