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박람회장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이틀째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한 유출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27일 전남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58분께 여수시 여수박람회장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바다와 해안가에 조성된 자갈밭 쉼터 등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경 등은 긴급방제선 등을 투입해 여수박람회 크루즈부두와 빅오(Big-O) 사이 500m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오염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200m길이의 자갈밭 쉼터에도 바닷물에 밀려온 기름이 묻어 수백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기름유출로 인해 수십억원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정확한 유출량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해경은 일단 유출된 기름의 성분이 대형선박 등에서 사용하는 중질성 폐유라는 점을 확인했다.이를 토대로 여수박람회장 인근 앞바다에 정박해 있었던 대형선박 10여척을 상대로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또 여수박람회장에 정박해 있었던 대형선박 1척이 먼바다로 항해 한 것을 확인하고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하지만 기름 유출시간이 신고 시간보다 50여분 앞선 오전 11시께였다는 진술이 확보돼 수사 범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목격자는 "오
해양경찰이 전국 해수욕장에 민간 안전요원의 훈련을 도울 안전지원관을 배치하기로 했다.국민안전처는 지난 24일 안전정책조정 실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해수욕장 안전관리 종합대책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조치는 지난 6~10일 닷새 간 전국 11개 시·도 해수욕장 297곳 중 무작위로 60곳의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점검 결과를 보면 공통적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구조·구급 전문성이 턱없이 부족했다.권역별로는 서해권의 경우 해수욕장 안전관리 세부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곳이 있었다.지자체의 예산 부족으로 구명보트·수상오토바이 등 구조 장비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고령자가 많아 민간 안전관리요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나마 민간 안전관리요원을 뽑았더라도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에 투입되는 사례도 발견됐다.남해와 제주권의 경우 일부 해수욕장에서 유관기관 간 무전교신상태가 불량했고, 이안류(역파도) 대피 경고판과 같은 안전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었다. 해수욕장 이용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지 않아 관할 경찰서장을 포함하는 해수욕장협의회 구성이 지체되기도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자체에 구조장비를 조속히 구비하도록 명
앞으로 주민등록번호(주민번호)를 암호화해 보관하지 않다가 적발된 기관·사업자에게는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100만 명 미만의 주민번호를 처리·보관하는 기관·사업자는 내년 12월31일까지, 100만 명 이상인 경우 2017년 12월31일까지 암호화해야 한다.특히 외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한 내부망에 주민번호를 저장했더라도 반드시 암호화하도록 했다. 그간 외부망 저장 시 암호화 하되, 내부망의 경우 암호화에 상응하는 위험도를 분석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판단될 때는 암호화하지 않아도 됐었다.암호화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매겨진다.또 이용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개인정보 수집·제공 동의서 서식을 간소화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보유기간 등 중요 사항은 글씨 크기나 색깔 등을 통해 명확히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 이원화 된 개인정보보호 업무가 KISA로 통합 위탁된다. 전문기관 간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따른 조치다.행자부는 오는 9월5일까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통장 십수개를 만드는 등 보이스피싱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이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부장검사 조호경)는 지난 3월부터 보이스피싱 관련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22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은 이들 중 대포통장과 카드를 인수해 3800만원을 인출하고 이를 수시로 범죄조직에 보고한 인출책 김모(29)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김씨는 지하철 보관함을 통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통장과 현금카드 9개를 인수하고 해당 계좌에서 38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전달한 혐의(사기 및 컴퓨터등사용사기 등)를 받고 있다.김씨는 지하철 보관함에서 카드를 꺼내다 검거됐지만 카드를 수령한 사실만 인정하고 현금인출 혐의는 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모바일 분석을 통해 김씨가 현금을 인출할 때마다 범죄조직에 보고한 사실을 파악하고 김씨를 구속했다.검찰은 또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통장 11개를 개설, 한꺼번에 양도(전자금융거래법 위반)한 통장양도사범 김모(43)씨 등 1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회사원 김씨는 'S금융 김실장'을 자칭하는 스팸문자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시 대형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된 에너지다소비건물 신고서 중 2013년과 비교 가능한 280곳을 분석한 결과, 이들 건물의 지난해 평균 에너지 사용량이 5770TOE였다고 27일 밝혔다.이는 2013년(5992TOE) 대비 3.55%(213TOE) 감소한 것이다. 1TOE는 원유 1톤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으로 1,000만㎉를 가리킨다.분석 대상인 280개 건물에는 업무용 126곳, 병원 27곳, 호텔 21곳, 공공 19곳, 전화국 8곳, 백화점 49곳, 대학교 30곳이 포함됐다.이 중 224개 건물에서 전년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들었다. 공공(4.6%), 대학교(4.1%), 백화점(3.9%), 호텔(3.9%), 병원(3.7%), 업무용(3.6%) 순으로 절감률이 컸다.건물의 단위 면적당(㎡) 평균 에너지 사용량은 0.081TOE였다.개별 건물로서 면적당 에너지 절감률은 쇼핑몰인 건국AMC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랜드리테일강서점 23%, 팜스개발 19% 순이었다.특히 건국AMC 쇼핑몰의 경우 건물 내 대형매장 이마트의 에너지 절약과 고효율 냉·온수기 교체 등으
MERS(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마지막 자가격리자가 27일 오전 0시 격리 해제된 가운데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메르스 종식과 관련해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을 논의하고 향후 정부가 검토해야 할 감염병 방지 대책과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TF'(공동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제4차 회의에 참석해 "메르스 신규환자가 지난 6일 이후 21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고 격리도 모두 해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장 차관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국회에서도 감염병 예방법이 논의되고 메르스 사태에 따른 예비비도 집행되는 등 후속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논의와 조치는 향후 국가방역체계 개선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도 "(오늘이) 종식 선언까지 경각심을 갖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며 "이번 교훈을 바탕으로 다시는 감염병 발생으로 국가적 혼란을 겪지 않도록 튼튼한 방역체계를 완비하고 신종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견, 조기 대응 등 완벽
27일 전국이 흐리고 중부와 남부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열대야 현상을 동반한 무더위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낮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경상도 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 낮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이어 "경상남북도와 강원 동해안 일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며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부터 28일 자정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5~30㎜의 비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세종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5도 등으로 예측됐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 4~6시대가 사고건수는 가장 낮고 치사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4명으로 40년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15년판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2만3552건, 이로 인한 사망자는 4762명, 부상자는 33만7497명이었다.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612건으로 2013년 590건보다 22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사망자는 13.9명에서 13.0명으로 0.9명 줄었다. 반면 부상자는 900명에서 925명으로 25명 늘었다.◇교통사고 치사율 새벽 시간대 오전 4~6시 가장 높아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4~6시였다.이 시간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137건으로 다른 시간대보다 가장 적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384명으로 치사율 5.4%를 기록했다.이어 오전 2~4시대가 교통사고 발생건수 7806건, 사망자 283명으로 치사율(3.6%)이 두번째로 높았다.반면 교통사고가 총 2만9355건으로 가장 많았던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대 치사율은 1.8%로
7월 마지막 주말인 26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2011년부터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64만명이 찾았으며 전날에는 79만명이 머드마사지, 갯벌체험 등의 행사를 즐겼다.지난 17일 개막부터 인터넷을 달궜던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전체 참여인원 88만1500명을 기록하며 이날로 막을 내렸다.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0만명 가량이 인파가 방문했다. 해수욕장 관계자는 "강릉에는 전날인 25일 오후 비가 그친 뒤부터 맑은 날씨를 보였다"며 "가벼운 타박상 등을 빼고는 큰 사고도 없었다"고 전했다.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관계자는 "평소보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며 "오늘 아침부터 오후 5시 현재까지 4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또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전날 38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 기준 39만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전날까지 내린 비로 주말여행을 떠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도심 속 물놀이를 즐겼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000여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 용의자가 26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낮 12시께 강남구 수서동 한 아파트에서 최모(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최씨는 지난 20일 낮 12시20분께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침입, 장난감 권총으로 은행원과 여성 손님을 위협해 현금 2400만원을 상당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최씨를 붙잡기 위해 관할 경찰서 6개 강력 팀을 모두 투입하고 인접 경찰서와의 공조수사, 공개수배 등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범행 당일 오후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정선 카지노로 이동해 이틀 가량을 머물고 지난 24일 다시 서울로 돌아와 지인의 집인 수서동의 한 아파트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검거 전날인 지난 25일 오후 학동에 있는 경륜장 등에 들렀다고 경찰은 밝혔다.최씨는 이번 범행을 위해 지난 17일 범행 당일과 같은 복장에 범행 당일 탔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사전 답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퀵서비스 일을 해왔고 사채 5000만원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15년 전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우리나라가 오는 27일 늦은 오후까지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중대본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할롤라는 이날 오후 제주 동쪽 해상, 내일(27일) 오전 부산 동남쪽을 거쳐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할롤라는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의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이다.26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진 중이다.24시간 후 부산 동남동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후 3시께 독도 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란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27일까지 경남 해안에는 30~70㎜, 경남 내륙에는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중대본은 전날 비상근무체제를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에 기해 청계천 5.5㎞ 전 구간도 통제됐다.지난 23일부터 계속된 장맛비에 전국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중대본에 보고된 피해를 보면 주택 19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이징시 특별사절단'이 서울에 온다.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중국 순방(8월2~5일)에 앞서 12명의 베이징시 민관 합동 특별사절단이 28~31일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특별사절단은 베이징시 대표단 3명과 중국 최대 여행사 CTS 등 여행사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됐다.서울시 관계자는 "베이징시장이 박 시장의 중국 방문 계획을 전달받고, 베이징에서의 서울관광 마케팅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사절단을 서울로 보내 시가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라고 특별 지시했다"고 전했다.박 시장은 30일 특별사절단과 오찬을 갖고 성공적인 서울관광 세일즈를 위해 중국 현지인들의 요구를 전달받는 등 이번 중국 방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와 특별사절단은 이에 앞서 28일에는 중국 관광객들을 다시 서울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 마케팅 전략 등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3박4일 동안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여행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한편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환다.박 시장은 "베이징시장이 특별사절단까지 보내 서울관광
섬진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져 실종됐던 2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전남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께 전남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 피아골 외곡검문소 인근 수심 3m 지점에서 정모(27)씨가 숨져 있는 것을 구조대원이 발견했다. 정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12분께 섬진강에서 동료 7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른 동료 1명도 물에 빠졌으나 스스로 빠져 나왔으며 동료들이 정씨를 구조하지 못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가 21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사망자와 퇴원자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27일 0시에 기해 마지막 격리자가 격리에서 해제된다. 이렇게 되면 한때 6729명까지 늘었던 격리 대상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후 2개월여 만에 '제로(0)'가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신규 확진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21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도 지난 12일부터 15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 36명(19.4%)이 숨졌다. 치사율은 19.35%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2명(6.4%)이다. 이중 1명을 제외한 11명은 유전자 검사(PCR)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메르스 감염 상태를 벗어났다. 11명 중 8명은 격리 해제돼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2명의 환자 중 3명의 상태는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의미다. 퇴원자 수도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138명이 메르스에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섰다. 자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청와대와 정치권이 추진중인 특별사면을 앞두고 법무부의 대상자 선정작업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사면은 광복 70주년이라는 상징성 등으로 사면폭이 대규모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가는 물론 재계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이런 가운데 사면설이 나도는 재벌 총수들에 대해 상당수 시민들은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라면 장기간 복역중인 재벌총수들을 선처해야한다"는 여론이 적지않다.반면 일각에서는 재벌총수 사면은 '사면권 남용'이라는 여론과 함께 "정히, 재벌총수 사면을 실시하려면 국민 정서에 부합하도록 대상자를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비등한 상황이다.현재 사면이 적극 거론되고 있는 재벌 총수는 최태원 SK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이재현 CJ그룹회장 등이 꼽히고 있다.집행유예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SK 최태원 회장의 경우 오는 8월 15일이면 구속 만 2년6개월째가 된다. 4년 형기의 60%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현행 형법 상 형기의 3분의 1 이상이면 가석방 요건은 된다. 최태원 회장은 이미 지난해 말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