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말인 26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2011년부터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64만명이 찾았으며 전날에는 79만명이 머드마사지, 갯벌체험 등의 행사를 즐겼다.
지난 17일 개막부터 인터넷을 달궜던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전체 참여인원 88만1500명을 기록하며 이날로 막을 내렸다.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0만명 가량이 인파가 방문했다. 해수욕장 관계자는 "강릉에는 전날인 25일 오후 비가 그친 뒤부터 맑은 날씨를 보였다"며 "가벼운 타박상 등을 빼고는 큰 사고도 없었다"고 전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관계자는 "평소보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며 "오늘 아침부터 오후 5시 현재까지 4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전날 38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 기준 39만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
전날까지 내린 비로 주말여행을 떠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도심 속 물놀이를 즐겼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000여명이 몰려들었다.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수영장에는 12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더위를 식혔다.
도심을 떠났던 나들이객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이날 오후 6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정체구간이 늘기 시작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21.4㎞ 구간과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풍세요금소~천안분기점 9.6㎞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남청주나들목~청주나들목 11.7㎞ 구간과 부산방향 경부선입구~반포나들목 1.9㎞ 구간,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2.6㎞ 구간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설악나들목~서종나들목 13.8㎞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9~10시께부터 점차 줄어들어 자정 전에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