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북한의 포격 도발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기재부를 비롯해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 당국이 이날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정부와 금융 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포격 도발,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등 최근 발생한 대내외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증권 시장과 외환 시장의 변동성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 절하를 단행한 지난 11일 이후 코스피 지수는 4.42%, 코스닥 지수는 10.32% 하락했다.자본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까지 상승했다.또 전날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남북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포격 도발, 위안화 평가 절하를 비롯해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부진 등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원·위안화의 현물환 거래가 증가하면서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늘었다.한국은행이 20일 공개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7억2000만 달러로 1분기에 비해 3.6%(1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외환거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1일 개설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영향으로 현물환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원·위안화 거래는 은행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33.1%(18억5000만 달러) 늘었다.2분기 현물환 거래 규모는 218억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9.8%(19억5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2008년 1분기(219억3000만 달러) 이후 분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최대치다.반면 선물환과 외환스압 ,통화스왑, 통화옵션 등 외환상품 거래 규모는 279억2000만 달러로 0.7%(2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국내은행은 현물환 거래를 중심으로 거래 규모가 1분기 대비 8.8%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0.9% 감소했다.통화별로 보면 외국환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달러화 거래는 2.1% 줄어든 반면, 원·위안화 거래 증가로 기타통화간 거래는 22.4% 늘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저인플레이션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주요국 중앙은행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우려했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조사통계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미국·유로 등 선진국에서 0%에 가까운 저인플레이션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 등 다수 신흥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전례 없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금융위기 이후 과감한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저인플레이션 현상은 수요·공급 등 경기적 요인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도 기인한다"고 말했다.이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잠재생산 수준을 밑돌고, 국제유가 하락 등이 공급 측면에서 물가 수준을 낮추고 있다"며 "인구고령화, 유통구조 혁신, 글로벌 경쟁심화 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수요증대 효과는 오래 갈 수 없다"며 "금융·노동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금융완화에 따른 경제 내 부작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절차가 19일 금융당국의 승인으로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1일 'KEB하나은행'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을 인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통합 은행은 자산규모 300조원에 달하는 국내 리딩뱅크로 발돋움하게 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외환 통합은행의 자산규모(6월말 연결기준)는 약 299조원으로 우리은행(287조원), 국민은행(281조원), 신한은행(273조원)을 뛰어 넘어 국내 1위 은행으로 도약한다. 통합은행의 지점 수(1분기 기준)는 945개, 직원 수는 1만571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이번 통합으로 두 은행의 시너지 효과는 연간 3121억원(비용절감 2692억+수익증대 429억원)에 달할 것으로 하나금융은 추정하고 있다.하나금융은 정보기술(IT)에 대한 중복 투자 방지(799억원)와 신용카드 부문 프로세스 일원화(674억원), 외화부문의 조달비용 감소(607억원), 통합 구매(612억원) 등 연간 269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수익 증대 부분에서는 하나은행 PB업무와 외환은행의 외국환 경쟁력 등 강점을 공유하면서 연간 429억원의 시너지를
한국씨티은행이 수신고 5000만원 이상 고객을 3개 계층으로 나눠 맞춤형 재무·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스 매니지먼트(WM) 사업을 강화한다. 박진회 씨티은행 은행장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WM 사업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씨티은행은 오는 11월 서울 강남 반포에 디지털·모바일 기술을 적용한 WM 특화 지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씨티은행은 하반기부터 수신고를 기준으로 고객군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10억원 이상) ▲씨티골드(2억~10억원) ▲씨티 프라이어리티(5000만~2억원) ▲씨티뱅킹(5000만원 미만) 등 4단계로 분류한다. 브랜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은 "한국에서 부유층 고객의 자산은 매우 성장 중이고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복잡한 금융 니즈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의 부유층 등 상위 계층에 초점을 맞춰 WM 영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씨티은행은 고객군별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신고가 많은 고객일수록 시간과 인력이 집중되는 방식이다.수신고가 5000만원 이상일 경우 1대 1 맞춤형 재무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며 각종 수수료·금리 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예금보험공사,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세 기관은 20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부실채권 회수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업무 역량 강화 및 유관 기관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회수 담당자가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의 특강도 이어진다. 또 예보와 캠코는 ▲공동지분이 있는 매각대상 자산의 정보 공유 ▲매각 우수사례 및 업무노하우 공유 ▲매각대상자산 홍보 상호 협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자산 매각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캠코 관계자는 "세 기관이 모여 정기 합동 워크숍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예보가 보유한 자산매각정보를 캠코 부동산 홈페이지 등에 공동 게시하는 등 폭넓은 매각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캐피탈 등 금융자회사 매각에 대한 내용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다.산은은 19일 반기재무실적 확정을 위한 이사회를 24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산은은 그동안 현대증권 매각을 상반기 안에 마무리 짓고 대우증권 매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대형 증권사 매각시기가 겹칠 경우 매각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현대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예정된 28일 마무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우증권 작업도 연기될 것으로 보였다.이번 이사회에 금융자회사 매각 안건이 상정된 만큼 대우증권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이같은 방침은 오랜 시간 산은이 보유하던 대우조선해양 대규모 부실사태가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금융위원회는 대우증권 매각작업을 가능한 빨리 끝내라는 신호를 산은에 보내기도 했다.산은 관계자는 "대우증권 뿐만 아니라 KDB자산운용과 KDB캐피탈 등 금융자회사 매각만 포함됐다"며 "대우조선해양 등 비금융 자회사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18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6.15% 급락한 이유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3가지로 정리했다.19일 국제금융센터의 '중국 주가 급락 배경'보고서에 따르면 급락 원인은 투자자의 이탈 우려와 정부의 개입 철회 우려, 차익실현 압력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특히 중국등기결산공사 통계를 보면 7월 중 500만 위안 이상 고액투자자 계좌가 6만개(25%) 감소했다.대규모 공공·민간자금을 동원한 주식 매입 및 금융개혁 방침과 상충하는 대주주 매도금지 등의 조치가 장기간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 개입 철회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했다.또 차익실현 압력도 작용했다는 평가다.증권사 등 금융업계가 조성한 증시안정기금이 상하이 종합지수 4200선 이하에서는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발표한 뒤 4000~4200선이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센터는 중국 증시가 당분간 정부의 개입에 민감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최성락 연구원은 "경제지표 부진과 기업실적 둔화 등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이 취약한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된 상태"라며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평가가치가 높아 자생적 회복력이 미약하다"고 말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4년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한 101.43으로 2010년 10월(101.4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0%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했다.소비자물가지수를 선행하는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7월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석탄·석유제품이 하락한데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등이 작용했다.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에서 농산물(2.1%)과 축산물(1.9%), 수산물(3.1%)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에서 석탄·석유제품과 금속제품이 -4.6%, -2.1%씩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는 -0.6의 등락률을 나타냈다.서비스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 0.2%, 운수업 0.8%씩 상승했다.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37로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
금융감독원이 부실 위험성이 높은 취약 업종과 기업에 대해서는 외부감사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또 규모나 위험성에 비해 감사 시간이 적게 투입된 기업은 심사 감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금감원은 18일 '2014년 회계년도(2014년 3월~2015년 3월) 기업들의 외부감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5월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부터 감사보고서에 감사의견 외에 감사시간과 절차 등 구체적 내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2014년 12월 결산회사 중 외부감사실시 내용을 공시한 회사는 총 2만2579개사다.자산규모가 1000억원 이하인 회사의 경우에는 평균 5명의 감사인원이 6일간 감사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조원 이상이 되는 거대기업의 경우 평균 24명이 21일간 감사를 수행했다.업종 별로는 사업내용이 전문성이 높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정보서비스업에 투입되는 감사시간이 평균 9일로 다른 업종에 비해 길었다. 실사가 중요한 제조업도 평균 9일의 감사 시간이 투입됐다.회사별로는 삼성전자(110명·49일), 케이티(98명·45일), 현대차(53명·48일) 감사에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됐다.금감원은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부 기업들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가 4.4% 절하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국내 기업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8일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 홍준표 연구위원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의 국내수출 파급영향' 보고서를 통해 원·위안 환율이 5% 하락할 경우 국내 총수출이 약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소재·부품 등 중간재를 수입하기 때문에 중국 수출 증가가 국내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일반의 인식과 반대다.홍 연구위원은 "중국이 가공무역을 축소하는 등 중간재 자급률을 향상시키고 있어 중국의 수출 증가로 인한 한국의 대 중국 수출 증가의 긍정적 파급경로는 예전에 비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가공무역 축소 등에 따라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은 지난 2000년 64.4%에서 작년 49.8%까지 줄었다.반면 한국의 대(對) 중국 중간재 수출 비중은 2013년 기준 7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한·중 경합 업종 중심으로 한국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추세다.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최근 4년간 3.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중국의 지난 2010
내달 말부터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인터넷은행 1호를 따내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정보통신(ICT)기업과 증권사 여기에 은행까지 가세하면서 참여 열기가 뜨겁다.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금융업의 역동성을 높이고 신사업을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한국형 인터넷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가 잡은 계획에 따르면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연내에 시범사업자 1~2곳을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 본인가 승인이 이뤄진다.하지만 금융위가 당초 그려놓은 '인터넷은행 완성본'이 탄생하려면, 은산분리를 완화한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자본금 요건 충족 시 '가점'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인터넷은행 심사기준으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임원의 적격성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 등을 제시했다.이 중 자본금을 많이 쌓는 회사일 수록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은행법 상 최소 자본금인 1000억원에 얼마나 더 많은 자금을 추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이는 인터넷은행에서도 일시에 고객들의 자금인출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금융위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 수익모델의 타당성 및 실현
정부가 해외에서도 원화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전담팀을 꾸려 해외 원화 거래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외환거래법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해 한국은행에 신고해야 하는 원화 거래 형태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원화 표시 주식이나 채권을 한은에 신고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또 현재 2.9%에 불과한 원화 무역 거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정부는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 간 원화 가격차가 생기면 가격에 대한 통제가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해외 거래를 규제해 왔다.이 규제를 풀면 해외에서 다양한 원화 거래가 이뤄지면서 원화의 국제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원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거래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적당한 수준에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개혁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점검 대상을 금융소비자까지 확대키로 했다. 연말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금융개혁 현장체감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17일 오전 열린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올해 들어 추진중인 금융개혁이 금융사나 학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높지 않다"며 "금융사에 대한 규제 완화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과 기업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임 위원장이 강조한 '체감도 높은 과제'는 계좌이동제나 인터넷전문은행, 금융거래 제출 서류 간소화 등 일반인들이 금융재산을 안정적으로 키워가면서 금융거래 편리할게 할 수 있는 과제들이다.임 위원장은 "지난 13일 '금융현장지원단'을 출범해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상시화한만큼, 하반기에는 현장점검 대상을 금융사에서 일반 국민이나 기업 등 금융수요자들로 확대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이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공·사연금 제도 개선방안 세미나와 금융사·핀테크 기업 합동 워크샵 등 정부와 금융사, 노조 등이 함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이날 금융위는 '체감도
KB금융지주가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인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미 직원 일부가 KB로 이동한 대우증권 내부도 술렁이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최근 부장급 인사 등 여러명의 대우증권 인력을 스카우트 형식으로 영입했다.이들은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인 만큼 대우증권 인수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대우증권 내부에서는 KB금융에 인수될 것을 확신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대우증권 관계자는 "KB의 인수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미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계속 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을 KB금융지주가 인수할 경우 KB투자증권은 자본 규모 4조8000억원 규모로 NH투자증권(4조4000억원)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선다.대우증권은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 마지막 남은 대형 증권사다. 앞서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KB금융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매물인 셈이다.또 은행의 경우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증권사는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있다. 해외진출도 일반 시중은행보다 장벽이 낮다고 평가받는다.KB금융 관계자는 "매각일정이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