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한반도 신경제 지도로 경제 활력 찾자는 우리당 주장에 대해 야당이 발목만 잡지 않아도 올해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대표가 국제의료사업 지원법, 관광법 등을 먼저 통과시키자며 맞서고 있다"며 "대통령과 여당대표가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안일한 생각에 빠지니 (경제)위기가 심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앞서 통과시킨 내국인 투자법을 예를 들어 정부 여당의 경제 정책의 실패를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국인 투자 촉진법이 통과되면 1만4000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통과를 주장했다"며 "하지만 결과가 어땠나. 만들어진 일자리는 고작 170여개 뿐이었다. 결국 재벌기업에게 특혜만 준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경제를 살리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우리 당은 정부의 경제, 안보 실패의 대안을 계속 내겠다. 새누리당도 야당의 제안에 귀 기울이고, 정부에게 할 말하는 집권여당 모습 보여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