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부자감세'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4회계연도 결산 심사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자감세와 관련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질의에 "납세 능력이 있는 고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며 "금융종합과세 기준을 2000만원으로 낮췄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번 세액공제, 소득공제와 마찬가지로 고소득층의 세 부담을 늘리고 있다"며 "이 정부 들어서는 결코 '부자감세'라는 것은 있지도 않았다. 시정하라는 요구는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정치적 공세"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이 정부가 부자감세를 많이 해준다 하는데 부자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증세하는 게 이 정부"라며 "홍보가 잘못됐는지 부자감세 한다고 하는데 국민들께 확실히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