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명단 현행화, 그에 따른 의사 수렴절차에 시간이 꽤 걸린다"며 "어느 정도 걸릴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우리측)명단은 그 전에 신청 받아놓은 명단이 있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계기시마다 현행화(업데이트)시켜왔다. 지금은 6월말 기준으로 업데이트가 돼있는 상태"라며 "그것을 다시 지금 이 시점에서 현행화시킨 다음 (상봉대상자의)의사를 물어보고 그에 따라 생사확인의뢰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북쪽에 보내는 절차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현 상황과 향후 진행절차를 설명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의계획에 관해선 "우리가 할 바를 충분히 다 해놓고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북쪽과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일단 적십자 쪽 통로도 있고 지난번에 우리가 제의해놓은 이산가족과 관련된 대화 제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시 점검해 보는 식으로 (남북간 협의를)진행할 예정"이라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