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용표 "北지뢰도발 짚고 넘어가되 남북관계 개선 노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5일 북한군 비무장지대 지뢰 매설 도발 책임을 추궁하면서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KBS '두개의 분단 하나의 통일' 토론에 출연해 "최근 지뢰도발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기를 잘 관리하고 안보를 지키면서 북한의 도발이란 잘못된 행동을 짚고 넘어가되 통일의 길로 나아갈 기회가 생기면 잘 활용해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소나무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북한이 조사하자고 했을 때 안타까웠지만 솔직히 반가운 점도 있었다"며 "이를 북한과 협력을 위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북한 산림이 황폐화돼있으므로 (우리가)종자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임진강 홍수 등 자연재해에 공동대응하자는 제안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 핵 협상 타결을 거론하며 "유엔제재를 통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북한을 압박하면서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으면 어렵겠지만 북핵 문제도 풀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홍 장관은 통일비용에 관해선 "(통일)재원의 경우 경제가 튼튼하고 주변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면 주변국의 참여를 통한 국제펀드를 통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경제를 튼튼히 하고 주변국들이 통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 (주변국들이)투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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