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4일 서울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잇달아 방문한다.
먼저 오전 8시40분 용산구 임정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고 기념관을 방문한다.
임시정부 수반이었던 김구 선생은 일제강점기 공원이 됐던 효창공원에 해방을 맞아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묘소를 이장했으며 본인도 1949년 흉탄에 쓰러진 후 삼의사와 함께 이곳에 묻혔다.
오전 10시에는 서대문구 통일로에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한다.
서대문형무소는 1945년 해방까지 한국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 운동가들이 수감됐으며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다.
아울러 역사관 내에 있는 순국선열 위패봉함관 현충사에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오전 11시30분에는 종로구 이화장1길에 있는 이화장을 방문한다.
이화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망명지인 미국으로부터 광복 직후 귀국해 살면서 대한민국 국회 초대의장에 당선되고 이어 초대대통령에 당선, 이곳 조각정에서 초대내각을 구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복 70주년의 의미 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어떤 내용을 언급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