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더위 속 놀이동산·물놀이 등 나들이객 몰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등에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2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시원한 강 바람 속에서 텐트와 그늘막 등으로 햇빛을 피해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과 자전거와 조깅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몰렸다. 이로 인해 한강고수부지로 들어가려는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화동의 아이스갤러리에서는 얼음 조각과 동굴, 미끄럼틀에서 아이들의 더위를 잊고 힘차게 뛰어놀았다. 이색 테마파크를 열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휴를 맞이해 서울대공원과 용인 에버랜드, 롯데월드에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대공원은 각종 축제 속에서 지난주보다 2000명 증가한 3만1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역시 나들이객이 증가했다. 지난주 3만5000명에서 4만9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30도에 육박하는 기온 속에서 캐리비안베이 등 워터파크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캐리비안베이에는 지난주 5000명이 찾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날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겼다.

캐리비안베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일 연휴시 두 번째 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역시 지난주보다 많은 사람들이 놀이동산을 찾았다고 전했다.

전국 유명산과 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몰려 산림욕과 물놀이를 즐겼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한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피서를 즐겼다.

한편, 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보다 많은 교통량으로 정체 구간이 점차 늘고 있다.

수도권에는 41만여 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42만여 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둘째날이라 나들이객들이 많다. 교통량이 늘면서 정체 구간이 차츰 늘고 있다"며 "저녁 무렵 정체가 정점에 이르렀다 자정이 넘어야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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