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이 지난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불참한 상황을 해명했다.
최 의원은 당시 원내지도부가 본회의 참석 여부를 묻기 위해 소재지를 확인할 때 보좌진이 전화를 받아 본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가 결국 불참해 당내 비판여론에 휩싸였었다.
최 의원 측은 18일 입장자료를 내고 "지난주 원내대표실에서 최재성 의원의 소재지 확인 시에 인턴직원이 전화를 받았으며, 해당 직원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 보고한 것이 확인됐다"며 "16일 10시경 최재성 의원은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통해 해외일정과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간 아시아 빈국의 어린이를 위해 도서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지난해 말, 라오스 교육부총리를 만나 도서보급사업에 대하여 논의했으며, 이달께 도서보급사업 협약을 위해 다시 만나기로 약속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공공외교 확장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4명과 함께 라오스 교육부총리와 공동면담을 추진했지만 국회 일정 등으로 다른 의원 4명 모두 불참하게 됐다"며 "면담을 주선했던 최 의원조차 일찍이 확정된 교육부총리와의 면담을 취소하는 것은 외교 관례상 어려운 일이라 판단해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