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네트워크 분야 보유 특허 253건의 협력회사 무상 이전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104개 협력회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제공하는 자리다. 참석 협력회사들은 행사를 통해 필요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정부 기관별 다양한 R&D 지원 제도를 소개받아 기술 도입과 제품 양산화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는 있는 기회다. 올해는▲인공지능(AI)와 스마트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 등 분야 우수기술 111건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특허 무상 이전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300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AI 도슨트 전시 해설을 시작한다. 16일 마사회에 따르면 렛츠런파크 서울에 위치한 말박물관에서는 각각의 진열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전시품에 대한 설명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은 요정이 도슨트로 등장한다. 약 1분 내외의 길이로 제공되는 총 10개의 해설 영상은 박물관 상설전시실의 주요 전시물을 담고 있다. 전시실 입구에 소개된 '말의 진화도'와 '한반도 말문화 연표'를 비롯해 재갈, 발걸이, 안장, 말방울 등이 대표적이다. AI 도슨트는 사람들이 재갈을 언제부터 사용해 말을 길들였는지, 안장과 발걸이, 말방울의 기능은 무엇인지, 편자를 말의 발굽에 못으로 박아도 왜 아프지 않은지 등에 대해 모형이나 참고영상 등을 활용해 설명해 준다. 본 서비스를 통해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은 물론이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원격으로 전시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AI 도슨트 해설 서비스에 대해 "상주 도슨트가 있어도 관람객 대부분은 전시 설명을 요청하는 경우가 드문데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나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SK미소금융재단과 15일 울진군청에서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이차보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소금융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들을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저금리 대출지원과 함께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제도이다. SK미소금융재단의 미소금융에서 창업, 운영자금을 대출받은 울진군 소상공인들은 2년 이내, 연 3%의 이자 지원으로 대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SK미소금융 이차보전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으로, SK미소금융재단 울진지점을 통해 대출받은 소상공인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SK미소금융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 사업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아가 이차보전 사업을 통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9월 동행축제'(9월1~30일) 매출이 66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32일간 진행된 지난해 9월 동행축제 7172억원보다 538억원 적은 금액이다. 6634억원 중 온라인판매전은 6307억원, 오프라인판매전은 327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접 매출 외에도 온누리상품권 4856억원, 지역사랑상품권 2412억원이 판매됐다. 온라인 판매전에는 e커머스, TV홈쇼핑, 전통시장몰 등에서 2만7000개사가 참여했다. 롯데온에서 진행된 ‘동행제품100’ 기획전에 참가한 동아식품의 김가네 식탁 감자탕은 전년 동기 대비 26배(6700만원), 호정식품의 옛날 도나스는 13배(6200만원)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144곳의 지역행사와 정책매장 등이 선을 보였다. 중기부는 9월 동행축제가 전국적인 소비 회복과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 만큼 비수도권 지역(110곳) 및 인구감소 지역(34곳) 행사 비중을 늘렸다.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연계행사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개막 행사(8월30일~9월5일)에는 총 1만8000명이 방문했다. 8월30~31일 판매전에는 제주지역 소상공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완전변경 모델과 하이브리드 트림을 앞세워 내수 시장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 중이다. 가격과 연비라는 전통적인 진입 장벽을 기술력으로 극복하며, 경기 침체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팰리세이드의 누적 내수 판매량은 4만6338대로 현대차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대형 SUV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건 쉽지 않은 성과다. 분기별 판매 흐름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올해 1월 완전변경 모델 출시 직후인 1분기 판매량은 1만983대였지만, 2분기에는 1만9815대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매달 팔리는 팰리세이드의 8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가장 인기가 많다. 한 번 주유로 1000㎞ 이상 달릴 수 있는 효율성이 알려지면서 대형 SUV 시장의 소비 트렌드까지 바꿔놓고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가는 약 5000만원부터 시작해 7인승 캘리그래피 모델의 경우 6326만원에 이른다. 높은 가격대에도 넉넉한 공간과 안정감, 효율성을 갖춰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올해 팰리세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정부가 식량과 주요 식품의 공급 불안에 대비하고 식량위기상황에 식량반입 등을 위해 15년간 해외농업자원개발기업에 2천억이 넘는 자금을 지원하며 해외자원확보에 투자했으나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실적 없이 폐업하거나 휴업 상태인 것으로 13일 밝혔다. 해외투자기업의 부실로 이들 기업을 통해 국내 반입되는 해외자원은 전체 곡물수입량의 2%도 되지 않는다. 부실한 사업계획과 무리한 투자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가 국가식량위기대응과 해외농업자원 확보를 명분으로 지난 2009년부터 50곳(중복 제외)의 해외농업자원개발기업에 총 2,137억원을 저리(연리 1.5~2%,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로 융자해 왔다. 기업당 최대 380억원까지 지원됐지만, 현재 이들 중 25개 기업(중복 제외)이 폐업하거나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특히, 굴지의 대기업들조차 줄줄이 실패했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러시아에서 밀·콩 재배를 이유로 68억원을 지원받았으나 단 한 차례 반입도 없이 2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2026년 수출컨소시엄사업' 참여 주관단체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중소기업 수출액은 1110억 달러(약 157조 580억원)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관세 파고에도 수출기업 수 역대 1위, 수출액 역대 2위를 달성하는 등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수출컨소시엄사업은 업종별 협·단체 등 주관단체가 10개 이상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정부가 해외 현지 전시회나 수출상담회의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가 선정되면 국내에서 현지 시장조사 등의 사전준비를 거쳐 전시회 등 현지 파견이 이뤄지고, 이후 바이어 초청 등 3단계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진행된다. 올해는 80개 컨소시엄에 13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 중이다. 내년부터는 유망수출 컨소시엄 선정시 추가 선발절차 없이 3년 연속 지원대상으로 확정한다. 주관단체가 충분한 사전 준비기간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단년도(2026년) 지원대상인 일반수출 컨소시엄의 경우 다음연도(2027년) 1분기 전시회 등에 참여 신청이 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전자가 미국발 관세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불구,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생산지 유연화와 자원투입 최적화 등 관세 부과 전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것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7.7%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했지만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잠정 영업이익은 10% 이상 상회해 선전했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한 LG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6000억원이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LG전자의 '생산지 유연화' 전략이 미국발 관세 타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한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부터 한국 등 대부분 국가의 수입품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어 6월부터는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을 50% 철강 관세가 적용되는 파생제품 명단에 추가했다. 대형 가전의 원재료에서 철강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30~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구광역시는 오는 22일(수) 개막하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5, 이하 FIX 2025)’를 앞두고, FIX가 표방하는 미래 혁신기술의 대표 모델이 될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기업 3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혁신상에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I·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95개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구시는 상의 공신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산업 연구기관, CES 혁신상 심사위원, 글로벌 투자자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고 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1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까지 참여 폭이 확대됐으며, 수상기업 중 약 22%가 ‘CES 혁신상’ 등 해외 수상 경력을 보유해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 수준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HL로보틱스(주)’는 최근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던 자율주행 주차로봇 솔루션 ‘파키’를 출품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파키’는 세계 최초의 실내 자율주행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SK그룹이 OpenAI(오픈AI)와 메모리 공급 및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양측의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하여 글로벌 AI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