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에플리케이션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특별금리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신한은행은 '매일 매일 윷쾌한 SOL(쏠)' 이벤트를 16일까지 시행한다. 신한 쏠(SOL)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윷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를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추석맞이 '소원을 말해봐, 달 조각 모아봐' 이벤트를 16일까지 진행한다. '소원을 말해봐'는 '하나원큐'에서 푸시알림에 동의하고 '소원 빌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700명에게 건강식품(정관장)과 배달앱(요기요)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달 조각 모으기'는 하나은행의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을 이벤트 기간 내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에 보유한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 하나머니, 명품 카드지갑, 모바일 주유권 등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최대 연 5.45% 금리를 제공하는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금리우대 쿠폰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한가위를 맞아 '우리WON(원)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가상화폐 채굴기를 빌리거나 구매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잠적한 '에슬롯미' 사건 피의자가 해외로 달아났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받는 에슬롯미 핵심 피의자 A(44)씨가 지난 5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고, 국내에 있는 또 다른 피의자들은 대부분 신병이 확보돼 순차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A씨 등은 '에슬롯'이라는 이름의 업체를 만들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사무실을 연 뒤 올해 1월부터 '에슬롯미'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업체는 투자자들에게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에 가상화폐 채굴장을 차려 운영하고 있으니 투자를 하면 매일 0.7∼3.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속여 유인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해외 채굴장 영상을 공개하고 지하철역과 버스에 광고를 내걸었으며 유명 유튜버를 통해 홍보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다 올해 6월 돌연 상담 채널과 홈페이지를 모두 닫아버렸고, 피해자들은 사기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자들의 고소를 대리한 법무법인 포유 측은 "총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법원이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사실이 드러나 분양이 취소되더라도 시행사가 위약금을 부과하려면 계약 전에 위약금에 대해 미리 고지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13단독 이현종 판사는 아파트 분양이 취소된 A씨가 시행사를 상대로 낸 분양대금 반환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4년 서울의 한 아파트를 11억 1천여만 원에 분양받기로 하고 시행사에 계약금으로 분양대금의 10%인 1억1천여만 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A씨는 부양가족 수를 늘리기 위해 위장 결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주택법 위반 혐의로 약식명령을 받았고 시행사로부터 계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 시행사 측은 A씨에게 "이미 납부한 계약금은 위약금이라 돌려줄 수 없다"는 취지로 통보했다. 이에 A씨 측은 계약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시행사와 맺은 아파트 분양계약에는 '주택법 위반을 사유로 계약이 해지되면 납부한 계약금은 위약금으로 시행사에 귀속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위약금 조항이 약관법에 따른 설명의무 대상인데 시행사 측이 계약 전 이 조항을 설명하지 않아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을 위한 지구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주택사업은 공공주도 최초의 쪽방촌 정비사업으로 열악한 쪽방거주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쪽방거주자나 신혼부부, 청년층에게 서울 도심 역세권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LH, 서울 영등포구, 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추진한 이 사업은 2020년 7월 공공주택지구 지정이후 주민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8월에는 보상공고가 실시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거주자를 위한 임대주택 370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91호 ▲공공분양주택 182호 및 민간분양주택 139호 등 782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LH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쪽방 거주자들의 둥지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선이주 선순환’ 방식을 도입했다. 쪽방 거주자들은 지구 내·외에 마련된 임시이주 공간에 거주하다 임대주택 건설이 완료되면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게 된다. 공공임대주택에는 쪽방 거주자들의 성공적인 재정착을 위해 돌봄 시설, 자활시설 등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LH는 돌봄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부영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 차원에서 약 10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7일 계열사인 ㈜부영주택, ㈜동광주택의 협력사들에 부산신항만 7블럭 등 17개 현장의 공사대금 약 100억 원을 지급했다. 대상 협력사는 공사업체와 자재납품업체 등 총 88개 회사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적 이슈로 원자재가격 인상 등 협력사들의 자금 어려움을 고려해 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중국 최대 국가급 투자무역 박람회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리는 '제22회 중국 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CIFIT는 중국 상무부 주최로 1997년부터 개최돼 온 중국 최대의 국가급 투자무역 박람회로, 전 세계 약 90개국이 참가해 각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상호 투자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초청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개막식 영상 축사를 했다. 안 본부장은 축사에서 "최근의 공급망 위기와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등 글로벌 환경의 급변 속에서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이 아닌 역내 국가 간 상호 공조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플랫폼을 통한 안정적 기업 환경 조성과 함께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등 신통상의제 대응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참가국들의 지지도 당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차량 피해가 7천대에 육박하며 손해액만 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손해보험협회는 7일 오후 3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힌남노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는 총 6천762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546억3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는 5천748건, 추정 손해액은 464억3천700만원이다. 전날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7일 들어 침수 등 차량 피해가 본격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손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는 태풍 피해 고객이 보험금 청구 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집중호우로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1만1천988대, 추정 손해액은 1천549억원에 달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위력으로 한반도를 지나쳐 차량 침수 피해 접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산은 본점 부산이전 주문문에 ‘신속 추진하겠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설명회가 직원들의 강력한 ‘보이콧’으로 결국 무산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 회장은 직원들 대상 산은 본점 부산 이전 관련 사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참석한 직원들의 반발로 인해 결국 어떤 언급도 하지 못한 채 설명회장에서 나갔다. 강 회장은 직원들을 만나 부산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조 중심으로 강 회장과 더 이상 대화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같은 여론은 결국 설명회 보이콧으로 이어졌다.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한 사측과 직원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윤승 산은 노조위원장은 “산은의 부산 이전은 국가적인 재앙을 초래할 정책이다. 16일 총파업에 앞서 개별 파업에 나서야 한다는 조합원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산은 노조는 부산 이전에 결사반대 입장을 밝히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되는 16일 이전 지부 단독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손실보상금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법개정이 추진된다. 7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의2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세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손실보상금은 정부 방역조치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코로나 19 손실보상금은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이는 법 해석 측면이며 법조문에 명확히 소득세 면제 대상인지 나와 있지 않아 자칫 분란이 생길 우려가 있다. 최 의원은 “세금의 부과는 어디까지나 법률에 근거해야 하는만큼, 법령 상 미비하거나 모호한 내용은 빠르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손실보상이 온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발의에는 이인선·권명호·안철수·전주혜·이명수·정우택·김예지·서병수·노용호·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지난 2분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5개사 중 '여성'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곳은 업비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거래소 포스팅 유저들의 성별 프로필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는 상대적으로 남성 투자자가 대부분이지만 여성의 게시물이 많다는 것은 향후 현재는 블루오션인 여성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실제로 데이터앤리서치가 최근 1년간 가상자산 게시물들의 성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남성 88.5%, 여성 11.5%로 남성이 압도적이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온라인 포스팅은 남성이 25.3%에 그친데 비해 여성이 74.7%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게시물은 여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대부분이 남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자신의 나이나 성별, 직업 등을 스스로 드러낸 포스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자신의 프로필이 드러나지 않은 언론사 뉴스나 온라인 글들의 포스팅은 분석대상이 되지 않는다. 조사 결과 업비트(두나무, 대표 이석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