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2,350억 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경주시의 올해 총 예산은 당초 본예산 2조 250억 원에서 약 11.6% 증가한 2조 2,6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 9,253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1,961억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347억 원으로 389억 원 늘었다. 재원은 △지방세 수입 5억 원 △세외수입 64억 원 △지방교부세 510억 원 △조정교부금 239억 원 △국·도비 보조금 479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664억 원 등으로 확보했다. 이번 추경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정비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APEC 관련 사업으로는 △보문 야간경관 개선 75억 원 △회의장 진입로 경관 정비 59억 원 △회의장 주변 교통인프라 정비 29억 원 △만찬장 및 회의장 일원 경관개선 20억 원 △회의장 주변 북천 하천 정비 15억 원 △주요 사적지 정비 1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는 △성건1지구 뉴빌리지사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4월 15일부터 16일 이틀에 걸쳐 문화환경위원회 소관부서인 문화관광체육국, 기후환경국, 산림자원국, APEC준비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경상북도 임산부 및 유아동의 축제·행사 등 우선입장에 관한 조례안」등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지자체(시·군)에서 충분히 수행 가능한 소규모 시군보조사업을 도비로 신규 편성한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와 도교육청 간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민간보조사업의 중복 지원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중복 지원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부지역 5개 시·군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불 발생 시, 전통 사찰 내 지정문화유산의 안전한 이동과 보존을 위한 장소와 보안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감시원에게 지원되는 인건비와 유류비가 현실에 맞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감시 및 순찰 활동 중 사고 피해에 대한 지원 등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임기 중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공약하는 등 세종 집무실 이전이 대선 의제로 떠오르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이전 정부에서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확산할 때 부동산 시장이 급등했다가 이후 천도론이 추진 동력을 잃으면서 집값 거품이 꺼졌던 일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복수의 시장 조사에서 세종시 아파트값은 장기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 오르며 7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지난달 31일 보합세로 돌아선 뒤 전주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 주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4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도 세종시 집값은 전주 0.07% 하락에서 0.11%포인트(p) 오른 0.04%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다정·새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세종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집값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1년5개월 만이다. 세종 부동산 시장에 기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2.1% 감소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본격화되며 우리나라 수출 전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열고 한국무역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한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주요 시장별 수출 상황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1분기 수출이 전년대비 2.1% 감소한 159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가 각각 26억 달러(26%), 13억 달러(92%)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동차 78억 달러(-11%), 일반기계 34억 달러(-22%) 줄어 전체 수출액도 303억 달러로 전년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은 반도체 95억 달러(-12%), 석유화학 43억 달러(3%), 무선통신 17억 달러(40%), 일반기계 15억 달러(-4%) 등 모두 288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한 수치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선박 등의 호실적으로 28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고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한다. 경제·민생의 어려움과 영남권 산불 복구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증액했다. 하지만 35조원 규모의 대규모 추경 편성을 요구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에서도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12조원 규모의 재정 투입은 다소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신속하게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필수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3조원+α)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4조원+α) ▲민생 지원(3조원+α)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재해·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영남권 산불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기존 약 5000억원에서 2배 이상 보강했다. 임대주택(1000호) 주택 복구 저리 자금과 산림헬기(6대)·AI감시카메라(30대)·드론(45대)·산불진화차(48대) 등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첨단장비 도입 예산도 반영됐다. 미국 관세 피해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수출기업 등에 정책자금 25조원을 공급하고 수출 바우처는 2배 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4,931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지난 14일 고령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대비 362억 원(7.93%) 증가한 것으로 혼란한 국내 정세와 경기 둔화 속에서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정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이번 추경은 특히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과감하고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적재적소에 재배분했다. 고령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실행 가능한 예산, 필요한 곳에 쓰이는 예산’을 실현하고자 했다. 소모성 지출은 최소화하고, 군민의 삶에 직결되는 주민숙원사업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역사문화자산의 보존·활용, 산업기반 조성 등에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주요사업으로는 △ 읍·면 소통 간담회 등을 통하여 건의되었던 주민숙원사업에 37.5억 원 △ 감자시설하우스 철재지원 등 농업인 지원에 19억 원 △ 역사문화자산의 보존·활용에 7억 원 △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에 10억 원 △ 고령1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조성에 8억원 등이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숫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영천시는 14일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1조 4,265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인재양성, 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경제 안정, 안전·생활편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당초예산(1조 3,541억원)보다 724억원(5.4%)을 증액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685억원 증액한 1조 493억원, 특별회계는 39억원 증액한 1,247억원이며,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고물가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력 회복 및 민생 안정을 위해△영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21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21억원 △농업분야 사업지원 16억원 △마늘 경쟁력 강화 9억원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 5억원 △문화귀촌 런케이션 프로젝트 4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시민 안전 확보 및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및 버스 운행 지원 36억원 △주차장 조성 20억원 △교량설치 및 긴급안전점검 10억원 △택시 감차보전금 9억원 △제설장비기지 설치 및 차량 구입 4억원 △수요응답형 버스(DRT) 시범운행 2억원 등을 반영했다. 취약계층 보호 및 약자 지원 등 희망복지 강화를 위해△경로당 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한미 양국 간 협상을 위해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 방미를 추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TF(태스크포스)를 주재해 "관세 외에 에너지, 조선 협력 강화 등 양국의 관심 사항을 고려해 장관급 및 각급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상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협상 방향에 대한 설명에 매우 만족해 하며 한국·일본·인도 3개국과는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 같다"며 "조선·액화천연가스(LNG)·무역 균형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서 해결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 간에 일단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우호적인 모멘텀이 형성이 됐기 때문에 양국 정부는 앞으로 양국 간 통상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세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능력을 다 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내적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을 완화시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국의 신정부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 위기 대응 등 지원을 위해 연 9조원의 수출입은행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 3조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최대 2%포인트(p)까지 인하해 적용하며, 수출 대기업에도 2조원의 추가자금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생지원을 위한 정책자금도 3조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우대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도 신설해 수출 대상지역과 품목 다변화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1조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 조성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중국의 대응조치 등으로 세계의 통상 환경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을 주력으로 삼아 성장해 온 만큼 현재의 변화하는 통상 환경은 우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와 관련해 "무역에 의존해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오늘 아침 다소 위안이 되는 소식이 전달됐다. 미국 상호관세 25%가 90일 동안 유예되고, 기본적으로 부과되는 10%만 부과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미국이 관세를 25% 매기고자 하는 근거는 모든 제품들 간의 경쟁조건이 같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 차액을 관세로 부과한다는 그런 취지"라면서 "(조건에는) 우리나라의 관세 수준, 여러 가지 세제·세금 수준, 비관세장벽, 위생 이런 것들이 다 한꺼번에 포함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것들이 개선이 되면 우리 국민께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라며 "특히 규제가 완화되면 외국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적인 영향도 면밀하게 검토하되 국제화된 사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