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미국 관세정책 추진, 주요국과의 협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의 전개 양상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각)까지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결과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관망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재는 이날 FOMC 정례회의 관련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FOMC 결과가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면서도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재는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 등에 따른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은 2개로 운영되던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파트너뱅크’ 앱 하나로 통합해 비대면 디지털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Sh수협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은 예금, 대출, 카드, 펀드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파트너뱅크’와 고객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뱅킹거래 서비스만 모아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헤이뱅크’로 나뉘어 운영되어 왔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종합금융 플랫폼인 파트너뱅크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통합해 집중함으로써 모바일뱅킹 사용고객의 혼란을 줄이고 더욱 완성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바일뱅킹 통합 리뉴얼에 따라 기존 헤이뱅크 앱은 오는 6월 17일자정을 기해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며 이후 모든 금융서비스는 파트너뱅크 앱으로 통합된다. 통합 파트너뱅크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기존 파트너뱅크 이용 고객은 별도의 재설치 과정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Sh수협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통합에 앞서 파트너뱅크 앱을 리뉴얼하고 금융, 카드, 보험 등 다양한 서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퇴직연금 도입 기업 융자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영자금 부담으로 퇴직연금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퇴직연금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성주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김선 우리은행 WM그룹 집행부행장 등 10개 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을 납부하고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보증료 차감, 우대금리 적용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연금사업의 오랜 숙제인 제도 도입의 단계적 의무화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IRP 비대면 수수료 면제해 고객의 연금자산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다. 또한, 연금전문가 555명을 전국 영업점에 배치해 전문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중이며, 고객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방안을 이달 중 발표한다. 수도권과 지방간 규제 강화 속도에 차이를 두겠다는 큰 틀 하에 금리수준 등 세부사항을 손보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정례간담회를 갖고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이 오는 7월 1일로 예정돼 있다"며 "가계대출 부분의 정책 일관성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에 밝힌 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과 수도권 간에 차이를 두고 진행하겠다는 것이 기본적 관점"이라며 "금리 수준 등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차주의 DSR이 40%를, 저축은행에서는 50%를 넘지 않는 한도 안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DSR은 차주의 DSR을 산정할 때 금융사 대출 금리에 금융위가 미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하기 위해 정한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하는 제도다. 지난해 2월 1단계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0.38%의 금리가 가산됐고, 지난해 9월에는 2단계로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11기 31개사를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 퓨처스랩은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설계 지원 등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투자금액 1023억원, 협업 비즈니스 311건, 예비 유니콘 26개사 배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신한벤처투자 본사에서 '웰컴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31개사와 신한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과 주요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 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11기에 신설한 글로벌 분야에서는 일본·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6개사를 선발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오는 8일 열리는 일본 최대 테크 전시회 중 하나인 '스시 테크 도쿄 2025' 부스 참가 기회와 3분기 중 베트남에서 열릴 현지 데모데이 초청 기회가 주어진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퓨처스랩은 육성부터 협업 연계,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스타트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 승인했다. 금융위는 2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8차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안을 심의,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위는 승인과 함께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과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행실태를 오는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건을 달았다. 금감원은 이행실태를 점검해 연 1회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중국 다자보험그룹측으로부터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키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지난 1월 15일 금융당국에 인수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우리금융이 다자보험그룹과 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는 '2등급'으로, 인수·합병(M&A) 승인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금감원이 내부통제·리스크관리 미흡을 이유로 우리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며 금융위의 고심이 커졌다. 현행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은 '경영실태평가 2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7%(692억원) 증가한 규모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324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으로 18.3%(925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4758억원으로 6.41%(287억원)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시장상황 악화에 따라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다"며 "은행과 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방카, 전자금융,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 성장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211억원으로 나타났다. 충당금적립률은 169.2%로 전년 동기 대비 35.5%포인트(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0.16%p 상승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9%, 9.16%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ROA는 0.07%p, ROE는 1.18%p 상승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31.5%(1329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자이익은 1조8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국민들이 (외환보유고) 4000억 달러라고 하면 심리적 저항선이 있는 것 같지만 우리 외환보유고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열린 22대 임시국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으로부터 "외환보유고가 계속 줄어들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환율의 변동폭 등을 보면서 조정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과의 ‘2+2’ 통상 협의에서 환율이 공식 의제로 채택된 점에 대해서는 "최근 2~3년간 환율 절하를 막는 방향으로 노력해와 수출 경쟁력 문제가 아니라는 측면을 설명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원화 절하가 불공정하다고 이야기할 텐데, 전문가 집단인 미국 재무성 쪽에서는 우리가 오히려 절하를 막는 쪽으로 개입해온 것을 알아 다행스럽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 3월 외환보유고는 4096억6000만 달러로 전월말(4092억1000만 달러)보다 4억5000만 달러 늘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소비자보호 및 민원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5년 제1차 상호금융 소비자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소비자보호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최근 주요 민원 현황 및 개선방안 ▲전기통신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추진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농협 관계자는 "상호금융 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이 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소비자보호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4월을 '대포통장 신규 발급 제로의 달'로 지정하고 전국에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장애인 고객 전담 창구 운영, 모바일 플랫폼 및 사기 예방 서비스 개선 등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도 적극 추진 중이다. 여영현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앞으로도 농협 상호금융은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지역·서민 금융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최근 환율 급등에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민생 경제 어려움으로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른다 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은 1분기(2.1%)대비 최대 0.24%p 상승에 그칠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김준형 연구위원과 마창석 연구위원이 펴낸 '최근의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강(强)달러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단기적으로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지만, 지속성과 파급력은 국내 요인에 비해 크지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환율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수입물가 상승을 통한 물가 압력 우려가 제기됐다. KDI는 환율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상승은 수입품 가격을 일시적으로 높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향이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요인에 의한 환율 상승은 수입품 전반에 광범위하게 파급되며 물가에 지속적인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