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0일 오전 비트코인이 36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3680만8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8시께 최고 3600만원대로 진입한 뒤, 해당 가격대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달러로 치면 3만1000달러대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도 같은 시간 기준 최고 3687만5000원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210만원대를 보이며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빗썸에서 오전 8시 기준 이더리움은 최고 217만5000원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전날 오후 최고가 210만원대로 떨어진 뒤 계속 해당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기준 217만6000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관련 기관들과 스테이블 코인 대응 워킹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 이후 옐런 장관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신속히 마련하고, 관련 규제 검토를 가속화하라고 촉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화와 같은 기존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암호화폐다.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시장에서는 지난 2018년 여름 당시 관련주 특수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풍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신일전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 제한폭인 29.80%까지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당 가격이 2215원에서 2875원으로 급등하며 시가총액은 1574억원에서 204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신일전자는 폭염이 본격화하며 주가가 지난 9일 1960원에서 12일 2070원으로 넘어간 이후 큰 폭의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파세코가 13.41%(3300원) 상승한 2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과 써큘레이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파세코는 신일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 9일 1만9500원에서 12일 2만1050원으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씨디는 전 거래일보다 8.55%(250원) 오른 31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씨디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 위니아전자 등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민연금이 직접 운용하는 코스피 종목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대형주가 수급 관련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벤치마크(BM) 변경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벤치마크 지수란 목표 수익률을 위해 따르는 지표에 해당한다.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벤치마크에 각각 코스피 50개 종목, 코스닥 50개 종목을 추가하는 작업이다. 국민연금은 기존 직접운용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을 변경해 앞으로 코스피 50개 종목을 추가한 'NPS-KR250' 지수를 새로 쓸 예정이다. 아울러 위탁운용 벤치마크의 경우 코스닥 50개 종목을 추가해 기존 '코스피+코스닥100'에서 '코스피+코스닥150'으로 변경된다. 국민연금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내주식 벤치마크 불일치 및 운용프로세스 개선방안'을 기금운용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 제안했다. 이는 국민연금의 벤치마크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주요 시장의 인덱스 특성을 검토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규 벤치마크를 제안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3월 말 기준 178조7000억원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대출자들의 상환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상품들을 도입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시장 안팎에서는 이러한 상품들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한 이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윤두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리가 연 1%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 이자 부담은 11조80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도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15일 시중은행을 통해 일정기간 동안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거나 월상환액을 고정하는 '금리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금리상한형'과 '월상환액 고정형'으로 나뉘는데, 금리상한형은 금리상승폭을 연간 0.75%포인트 또는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동물의 법적 지위 개선을 위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민법에 담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행 민법 제98조는 물건을 '유체물 및 전기 기타 관리할 수 있는 자연력'으로 규정하고 있고, 동물은 이 중 유체물로서 물건으로 취급됐다. 이와 관련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동물을 생명체로서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동물학대나 유기 등 문제가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동물이 법체계상 물건으로 취급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민법상 동물과 물건을 구분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민법 제98조의2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법안 마련을 위해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등 주요 해외입법례들을 참고했다고 한다. 해당 법안은 '법무부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가구'(사공일가) TF에서도 논의돼 만장일치로 제안됐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동물은 물건이 아닌 동물 그 자체로서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 다만, 동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비번이던 소방관이 도로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다 전도된 노인을 구조한 후 공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활약을 펼쳤다. 1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김해동부소방서 소속 박왕병 삼정119안전센터장(소방경)이 18일 오전 11시12분께 비번 날 가족행사로 차를 타고 가던 중 의령군 봉수면 삼가리 도로를 지나가던 중 전동 휠체어가 전도된 것을 목격했다. 박 소방관은 차를 세우고 119에 곧바로 신고한 후 노인에게 달려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노인의 의식과 외상을 확인하면서 환자를 진정시키고 능숙하게 대처했다. 사고를 당한 노인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90대(31년생) 고령이어서 자칫 방치됐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고였다. 박 소방관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약 2시간 뒤인 이날 오후 1시51분께 의령군 부림면사무소 내부 청소용품 보관 공터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 편의점과 가게에서 소화기를 구입한 후 연기가 발생하는 장소로 달려갔다. 화재는 공터에 보관 중이던 청소용 리어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리어카는 인근 모텔 건물 외벽에 접해 있어 자칫하면 큰 화재로 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에서 발견된 '물갈퀴 새발자국' 화석이 그동안 국내 최고로 알려진 지난 2013년 고성군 덕명리 진동층에서 발견된 '진동새 발자국' 화석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소장 김경수 교수)는 사천 서포면 비토섬에서 1억1000만년 전 물갈퀴가 있는 새 발자국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한국 사천시 진주층에서 발견된 새발자국(신종 이그노토오르니스 승조서아이)에 대한 최초 보고'이다. 이번에 학계에 최초 보고된 새 발자국 화석은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내 해안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1억 1000만년 전에 살았던 조류(새)가 남긴 흔적이다. 특히 '진동새 발자국' 화석은 고성군 덕명리 진동층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약 9000만년전의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9종의 새 발자국 화석들은 모두 약 1억년전~약 7000만년 전에 살았던 새들의 발자국 화석이다. 이번에 발견된 사천 비토섬의 새 발자국 화석은 그보다 오래된 1억1000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52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하루 확진자 기준 종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 12일 1100명을 넘은 최다 기록이자 13일째 1000명대다. 수도권 중심 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도 증가해 신규 확진자 중 32.9%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8월1일 자정까지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명까지로 통일 적용하기로 했다. 1주 평균 1386명 감염…비수도권 비중 증가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252명 증가한 17만9203명이다. 7일부터 13일째 네자릿수 유행은 주말에도 계속됐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14일 1614명 이후 1400명대까지 감소했지만 주말인 일요일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11일(12일 0시) 1100명 기록을 경신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7일과 1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8만8684건, 6만8789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0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월요일인 19일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라권 등 일부 지역에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장맛비를 마지막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고온다습한 '찜통 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라권·경상권(경북북부동해안 제외)에서 오전 9시까지, 제주도에는 오후 9시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영서남부와 충북, 충남권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제주도에서 10~60㎜(많은 곳 제주도남부와 산지 80㎜ 이상), 전남권(남해안 제외)에서 5~20㎜, 전북·경상권(경북북부동해안 제외)에서 5㎜ 미만이다. 이날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일부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라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32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져 매우 덥겠고, 특히 오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당정이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강화하고, 손실보상금 지급시기를 앞당기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재난지원금(상생 국민지원금) 전 국민 확대를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통과를 위한 막판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당정은 19일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고 2차 추경안에 반영된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위한 '희망회복자금'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각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잇따라 격상되면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피해에 더해 최근 확산세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당정은 그 동안 누적된 피해와 방역 조치 강화로 추가될 경영 손실을 폭넓고 두텁게 지원하자는 데 합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소상공인 관련 예산 증액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산자위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 단가를 정부안(900만원)보다 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보라매병원 원장 등 관계자를 만나 방역 현장의 고충을 들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감염병 전담 병원의 방역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 병원은 감염병 전담 지정 병원 가운데 하나로 선별검사소, 선제검사소, 코로나 대응 병상 등을 갖추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보라매병원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는 병원 가운데 하나로 감염병 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문 의료기관"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방문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9일 자정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1252명을 기록했다"며 "주말 동안 진단 검사량 감소를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이 늘어나며 확산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 측 요인 및 기대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향후 경제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원자재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경우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 점검' 보고서(한은 조사국 박경훈 차장·김찬우 과장·이종웅 과장·지정구 과장·권인하 조사역·김철주 조사역·장준호 조사역)에 따르면, 코로나 충격에 대응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행한 재정부양책과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을 근거로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논쟁이 촉발됐다. 팬데믹 초기 대규모 유동성지원 정책이 통화량 확대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 법안이 '수요증대→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경로를 통해 단기 시계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일 '이륜자동차 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배달대행 서비스 활성화로 이륜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륜차는 구조적 특성상 안전에 다소 취약해 사고건수와 사망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2만898건이던 사고는 2020년 2만1235건으로, 사망은 498명에서 525명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해외사례 조사, 전문가·업계 간담회 등을 거쳐 '이륜차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륜차의 생애주기별(사용신고-검사-정비-폐차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한 운행안전 확보'라는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개의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개선방안의 비전,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 등을 발표하고, 관계 전문가들이 공청회 현장에 참석해 내실 있는 관리제도 개선 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최종안을 마련하고, 후속조치(안전검사 및 폐차제도 도입 등)를 이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장덕진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이 제16대 신임 원장으로 19일 임명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첫 소비자원 원장이다. 소비자원 원장 임기는 3년이다. 공모 및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후보 중 1명을 공정위 위원장이 골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인사는 이희숙 전 소비자원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장덕진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 제31회로 지난 1987년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장·기획조정관·소비자정책국장·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공정위 출신이 소비자원 부원장이 된 적은 많았지만, 소비자원 원장이 된 것은 1987년 개원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정덕진 신임 원장에 앞서 김범조·장득수·임은규·김재중 전 부원장이 공정위에서 왔다. 이희숙 전 원장은 충북대학교 교수 출신이다. 정덕진 신임 원장은 소비자정책국장 재임 시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구축, 상조 서비스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할부거래법(할부 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을 추진해 소비자 권익을 증진했다. 2019년 3월 소비자원 부원장을 맡은 뒤로는 코로나19로 급증한 위약금 분쟁을 신속히 해결했고, 고령 소비자의 피해를 막는 시니어 소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의 대규모 공급대책과 집값 고점(高點) 경고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강남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고 있고 수도권은 광역급행철도(GTX)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줄줄이 들썩이고 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집값 안정에 묘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7월 둘째 주에도 0.15% 올라 최근 9주 연속 0.1%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률 0.15%는 2019년 12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 지역도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안양, 군포, 시흥, 안산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으면서 수도권 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전셋값마저 급등 양상을 보이는 상황.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집값 거품론', '집값 고점 경고'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집값이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