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국내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공항공사가 고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이용한 승객은 613만2248명(출·도착 합계)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6만680명과 비교해 40.6%가 증가한 것이다. 우선 여름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공항에는 전년대비 35.2%가 늘어난 241만3735명이 몰렸다. 전년 같은 기간 이용객은 178만5615명이었다. 수도권의 관문공항인 김포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06만1993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44만4483명과 비교해 42.7%가 급증했다. 부산 관문인 김해공항의 이용객도 76만21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55만4583명과 비교해 37.4%가 많아졌다. 여름철 특수를 맞은 여수와 울산공항의 이용객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여수와 울산공항의 이용객은 각각 10만5432명과 8만526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3%와 99%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양양공항의 이용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요일 기준 최다인 1492명으로 집계됐다. 전파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가 6주 만에 '1' 아래로 떨어졌지만 뚜렷한 감소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비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은 4차 유행 정점을 1895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34일째 1000명대…역대 일요일 기준 최다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492명 증가한 21만2448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4일째 1000명 이상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9일 0시 기준 1729명보다는 237명 감소했다. 하지만 일요일 하루 기준(월요일 0시)으로는 2주 전(7월26일 0시) 1318명보다 174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일주일 전(8월2일 0시) 1218명보다는 274명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7일과 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0만8821건, 8만323건 등이다. 양성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33도 안팎 폭염이 지속되면서 5월 이후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40도 이상 낮 최고기온이 여러 차례 기록됐던 2018년 다음으로 많은 18명에 달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212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753명 대비 2.6배 증가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가 운영된 이후 최악의 폭염 피해가 발생했던 2018년(48명) 이후 두번째로 많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참여를 희망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온열질환 사례를 보건소, 시·도 등을 통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연령대는 5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5명), 길가(4명), 집(4명), 실외작업장(2명) 산(1명), 공원(1명), 차안(1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16개 시·도에서 서비스업생산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거래 등으로 인해 금융보험업이 활기를 띠고 운수·창고업 등 호황이 반영되면서다. 반면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기저효과로 소매판매는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면세점과 백화점 영향을 받은 제주, 서울, 부산 3곳만 소매판매가 늘어난 모습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업생산이 증가한 건 2019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이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도소매업 회복세로 인해 6분기 만에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업생산이 증가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8.0%) 서비스업생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서울은 지난해 3분기(2.3%), 4분기(1.0%), 올해 1분기(6.0%)에 이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융·보험(11.8%), 운수·창고(25.1%), 도소매(6.2%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6월9일 광주 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해체공사 붕괴사고는 무리한 철거 방식, 불법 재하도급 등이 낳은 전형적 인재였다. 이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도 8명 나왔다. 통상 건물의 상부부터 철거해야 하는데도 작업은 계획과 달리 진행됐다. 높이 쌓은 흙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닥판이 파괴됐고, 토사가 급격히 쏟아져 내리며 건물이 붕괴했다. 불법 하도급으로 공사비가 크게 깎인 것도 안전관리 미비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는 9일 광주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건축구조·건축시공·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사조위는 6월11일부터 약 두달 간 현장조사와 재료강도시험, 붕괴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사고경위와 원인을 조사했다. 높게 쌓은 흙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부를 먼저 철거하고 하부 작업을 해야 하는데, 먼저 하부를 철거한 후 최상층 철거를 위해 흙을 무리하게 쌓아 올린데서 사고가 비롯됐다. 건축물 내부 바닥 절반을 철거한 후 3층 높이로 과도하게 흙을 쌓아 상부 철거를 진행하던 중, 1층 바닥판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파괴됐다는 설명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오프라인 결제와 주문하기에 특화된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부터 온라인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앱에서 서비스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앱에서는 더 빠르고 간편하게 오프라인 결제, 포인트·멤버십 적립은 물론 주변 매장과 혜택 등 맟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결제 수단은 기존 페이포인트에서 카드까지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또 해피포인트, 현대오일뱅크, 엘포인트, 씨유(CU), 지에스(GS)포인트 등 50개 업종의 멤버십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은행, 증권, 카드, 대출, 수입, 지출 등 흩어진 내 금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산', 월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송금할 수 있는 '송금' 메뉴도 있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총괄은 "네이버페이 이용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함께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기능을 모두 모았다"며 "앱을 더욱 고도화해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혜택을 추천하고 실제 생활에서 이용자들이 만족하며 쓰는 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대전·세종·충청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에 내년도 예산을 지원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충남도청에서 대전·세종·충청지역 예산협의회를 열어 4개 광역지자체 공통 재정현안과 현안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협의회는 총 5차례 개최되는 권역별 예산협의회 중 네 번째로, 기재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가 참석했다. 안 차관은 "5대 국정목표의 하나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내년도 예산지원 방향으로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기간교통망 확충과 지방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생활인프라 확충,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방인재 육성, 지역혁신특화형 기업·산업 육성 등 4가지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세종~청주 고속도로, 충남 석문산단 인입철도,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사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또 평택~오송 복복선화, 남부내륙선 등 18개 국가균형발전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도 본격 투자할 방침이다. 지역균형뉴딜 사업 중 태양광발전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대전), 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통상정책은 이런 것이다'라는 과거의 틀은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새롭게, 창의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의 성과와 업적에 만족해 긴장의 끈을 늦추기에는 우리가 처한 글로벌 환경과 대내적 여건이 너무도 중차대하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여 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탄소중립 등에 따른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우리가 어떠한 정책적 판단과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명운이 갈릴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통상이 나갈 세 가지 방향으로 ▲국부창출형 통상 ▲국제통상질서 리더십 ▲일류 통상조직·전문가 육성을 꼽았다. 여 본부장은 우선 "그간의 '교섭형 통상'을 넘어서 '국부창출형 통상'으로 통상의 외연을 과감하게 넓히며 치고 나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과 함께 '원 팀 코리아'를 이뤄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배터리·조선 등 산업들이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으로 초격차를 확보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의 제품들이 디지털·비대면 방식으로 신남방·신북방 등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5년간 팔린 공모 펀드의 위험등급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은행과 증권사에 요구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체 은행·증권사에 최근 5년간 판매한 모든 공모펀드의 위험등급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위험등급 산정 기준, 등급 변동 여부, 투자자 고지 등과 관련한 자료를 받았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6년 공모펀드 제도 개편 이후 변경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제도 개편 이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모니터링을 위한 자료 제출 요구라는 설명이다. 당시 금감원은 펀드 위험등급을 수익률 변동성에 따라 산정하고 등급도 5등급에서 6등급으로 세분화했다. 펀드별 수익률 변동성에 따라 ▲1등급 25% 초과 ▲2등급 25% 이하 ▲3등급 15% 이하 ▲4등급 10% 이하 ▲5등급 5% 이하 ▲6등급 0.5% 이하 등 6단계로 나뉘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3기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 분양이 예정된 지역 중 청약 의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남 교산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7월13일부터 27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청약 선호도 조사에서 하남 교산이 2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거주 지역에 따라 선호 지역은 다소 엇갈렸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하남 교산'이었고 이어 ▲남양주 왕숙 ▲과천 과천 ▲고양 창릉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고양 창릉' 선호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하남 교산 ▲광명 시흥 ▲남양주 왕숙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이 80% 가까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천 대장 ▲광명 시흥 순이었다. 지방 5대광역시 거주자는 '광명 시흥'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나머지 지역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기 신도시를 제외한 올해 분양 예정인 사전 청약지 중에서는 '위례(21.4%)'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에 격려금 2억원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 배구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남녀 배구팀 국제대회 출전 지원, 해외 코치진 영입,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타이틀 공식 후원 등을 이어왔다. 스포츠 유망주 지원 프로그램 '신한루키스폰서십' 지원대상도확대해 한국스포츠 미래를 육성하는 지원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신한금융이 후원 중인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신유빈·서채현 선수 등 10대 선수들이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은 매경기 투혼을 펼치며 큰 감동을 줬다"며 "부상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여자배구대표팀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뱅크(323410)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기 편입이 결정됐다. 다만 MSCI에서 적용하는 유동비율은 예상보다 낮은 11%로 결정됐다는 점에 주목된다. MSCI는 카카오뱅크가 MSCI에 편입된다고 지난 6일 밤 발표했다. 9일 투자업계에서는 카뱅의 주가 상승으로 이날 기준 시총이 37조원에 이르고 국내 시총 순위가 9위에 이른 만큼 MSCI 편입은 당연한 수순이란 반응이다. 카뱅은 지난 6일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 시초가(5만3700원) 보다 29.98%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이 33조1620억원에 달하면서 금융주 1위, 코스피 전체 11위에 올라섰다. 특히 이날 기준 금융주 1위였던 KB금융(21조7052조원)과는 무려 11조원의 차이로 대장주가 됐다. 9일 오전 9시22분께 13.18%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카뱅은 공모가 2배(7만8000원) 상장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도 58조원 청약 증거금을 모으면서 투자자 기대를 모았지만, 첫날 '따'에 못 미치는 시초가로 패닉셀이 이어졌다. 하지만 외국계 기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9일 상장 둘째 날을 맞이한 카카오뱅크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10% 넘게 상승하다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8600원(12.32%) 오른 7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빠르게 상승하며 7만원 후반대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장 시작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VI가 발동됐다. 10%가 넘게 오르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전 거래일보다 두 단계 오른 9위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8만2000원까지 오르며 시총은 38조9582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시총은 43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현재 코스피 8위인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7조원 수준이다.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장 초반 잠깐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즉시 반등하며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에 VI가 연달아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개별 종목에 대한 체결 가격이 급등락세를 보이면 발동하게 된다. 발동 후 일반 매매가 정지된 후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된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전부터 공모가 고가 논란에 휘말리며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한 우려를 키웠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케이뱅크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하고 금융의 본질인 '돈을 모으고, 빌리고, 불리는' 서비스에 집중하는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I 개편에서 케이뱅크가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슬로건은 '돈을 벌다(make money)'다. 능동적인(Proactive)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소비자가 스스로 금융의 본질적인 가치를 누리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 컬러는 네이비, 라임그린색 조합으로 금융이 주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경쾌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CI 개편에 맞춰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도 새롭게 단장했다. 변경된 브랜드 컬러를 반영해 앱의 전체적인 가독성을 개선했다는 게 케이뱅크 설명이다. 앱은 이날부터 기능별로 순차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CI는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고객 스스로가 선택,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MZ세대 중심의 금융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새로운 CI 철학에 맞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스스로 돈을 버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통계청은 시간 사용 데이터에 기반해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확인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19일 '2021 생활시간조사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시간데이터의 도전과제: 미래사회 니즈와 정책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생활시간 조사 데이터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주재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센터장은 부부의 생활시간과 시간 공유,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남성의 경우 배우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 가족·가구원 돌보기, 교제·참여 활동, 문화·여가활동이 유의미하게 만족도에 영향을 줬으나 여성은 배우자와 함께 하는 시간 중 가족·가구원 돌보기만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원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센터 책임연구원은 '노년 시간 사용 균형과 웰빙'을 통해 2019년 기준 한국 65세 이상 고령층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분석한다. 하루 24시간을 책임시간, 필수유지시간, 자유시간으로 나눠 연령, 성별에 따라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