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맘 편히 잠도 자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 다행이다."북한의 포격도발로 인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타결된 25일 새벽, 경기 연천과 파주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연천 파주는 북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과 기습 포격의 공격을 연달아 받은 서부전선을 지척에 둔 지역으로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고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갔다.군사적 충돌 위기까지 내몰리던 상황에서 남북이 '무박 4일' 간의 마라톤 고위급 접촉을 진행한 끝에 이날 0시55분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모처럼 웃음 지었다.북한의 포격 도발이 터진 지난 20일부터 엿새 동안 중면사무소 대피소에서 머물며 그야말로 피로누적에 몸에 이상증상까지 호소하는 등 주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해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전해진 협상 타결소식에 중면사무소 대피소에 머물던 주민 9명은 이른 아침부터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거나 귀가할 채비를 서둘렀다. 주민 대피령도 해제됐다.연천군 중면 삼곶리 박용호(58) 이장은 “피로가 누적되면서 몸이 불편했던 노인분들의 귀가가 늘었는데, 천만다행"이라며 "이제 주민들이 일상
25일 전국은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영향을 받아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기상청은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며 "제주도는 낮에, 전라남북도는 밤에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부터 내일(26일) 자정까지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곳에 따라 2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기도 하겠다.울릉도와 독도 등에도 50~150㎜의 많은 비가 오겠다. 강원도 영서,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는 20~60㎜의 비가 오겠다. 서울,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서해5도 5~40㎜ 내외다.전국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은 내려가 무더위는 꺾일 전망이다.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세종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2도 등으로 선선한 편이다.낮 기온도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세종 24도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5일 남북이 나흘간의 고위급 접촉 끝에 준전시상태 해제 등 6개항에 대한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7년간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의 문고리를 열어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관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합의로 남북은 군사적 충돌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며 "군사적 긴장을 유발한 지뢰도발에 대해 대화를 촉구하고 이성적인 단겨을 주문했던 우리 문재인 대표의 뜻이 이번 협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남측이 확성기 방송 중단을 약속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한 것도 의미있는 추석선물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한 이번 협상은 저에게도 큰 선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명박 정권 이후 남북의 신뢰관계는 바닥"이라며 "(이번 협상 타결) 한 번으로 모조리 해결하는 것은 섣부르니 74남북공동성명, 615선언, 104선언을 명심하고 이에 대한 시작을 다시 울려야 한다. 빙하기를 지나왔던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원이 진심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다만
집권 후반기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대 위기로 떠올랐던 남북 대치국면이 임기 반환점 당일인 25일 극적으로 해소됐다.이로써 박 대통령은 예기치 않게 맞았던 '북한리스크'에서 벗어나 후반기 국정운영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 당국자 회담 등을 통해 남북관계도 그동안의 교착상태를 해소하는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가장 주목받은 것은 역시 박 대통령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 및 북한의 포격도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기존 대북 원칙을 고수하면서 강경 대응 입장을 유지했다.특히 협상이 진행 중인 지난 24일에도 박 대통령은 "사과와 재발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북측의 사과가 없을 경우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협상에 자칫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에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천명하면서도 합의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얻어냈다.이 같은 과정을 바탕으로 집권 후반기를 맞은 박 대통령은 좀처럼 풀리지 않던 대북문제의 짐을 한시름 덜고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나설 수 있게 됐다.예기치 못한
국방분야 전문가들은 25일 남북 고위급 협상타결과 관련, 대체로 향후 북한의 추가도발은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장은 "지금 상황이 한미 간 을지연습 중이고,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무력도발을 하기에는 불리한 환경"이라며 추가도발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했다.이어 "물론 북한의 속성상 추가 무력도발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 북한의 추가도발은 자살행위"라고 강조했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협상을 통해 다시 도발을 하면 확성기를 가동한다는 것을 북한에 보여줬다"며 "한국을 향한 크든작든 군사도발은 희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북한군 장교출신 김태영 전 합참전문위원은 "북한은 앞으로 (노동당)창건 70주년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혹시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추가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노동당 창건, 김정은 업적 우상화 선정 작업 등을 위해 국제사회에 세과시를 위한 추가도발은 있을 수 있다"고 점쳤다.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의 결과로 25일 새벽 발표된 공동보도문 내용 가운데 북한의 유감 표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을 내놓으면서도 북한의 유감 표명이 진정한 의미의 사과를 의미하는지 여부에 관해선 이견을 보였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통(일부)통(일선전부)라인이 복원된 게 아니고 금강산관광 내용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북측이)비무장지대 지뢰 폭발과 인명피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으니 이정도면 됐다. 이정도면 80점은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리가 강하게 원칙을 세웠던 주체를 명시한 유감표명과 사과를 받아내고 북한이 시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남북관계를 재설정하기 위한 초안적 성격을 갖는 합의문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고 교수는 공동보도문에서 포격도발에 관한 언급이 없었던 점에 관해선 "지뢰부분은 명확히 우리가 증거를 확보한 것 같고 그래서 (북한이)명확한 증거에 대해 시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포격은 지뢰폭발로부터 시작된 것이었고 포격으로 (우리가)피해는 입지는 않았던 부분이 있다"고 평했다.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북한은 과거 도끼만행 때도 유감을 표명했고 잠수함 도발 때도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소속팀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부름에 화답했다.석현준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에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 비토리아 세투발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지난 17일 보아비스타와의 리그 개막경기에서도 도움 1개를 올렸던 석현준은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포인트를 올렸다.석현준은 이날 등번호 10번을 달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 활약했다.전반 1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석현준은 빠른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다. 수비수 한 명을 제처낸 뒤 먼거리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 첫 번째 골이었다.후반 들어서도 석현준의 발끝은 매서웠다.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석현준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이번에는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2-0 리드를 잡은 비토리아는 이후에도 2골을 보태 상대를 4-0
'땅콩 스프린터'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9·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프레이저 프라이스는 24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 15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F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앞서 2009년 베를린 대회와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100m 우승을 차지한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100m 세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지난 23일 남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건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함께 자메이카에 금메달을 안겼다. 남녀 100m 부문을 석권한 자메이카는 육상 강국으로의 자존심을 우뚝 세웠다.번개 세리모니로 유명한 볼트와 달리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독특한 머리스타일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대회 핑크색 머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녹색으로 물든인 머리와 해바라기 모양 머리 장식으로 주목을 받았다.화려한 헤어스타일 만큼 실력도 빛났다.프레이저 프라이스는 네덜란드의 대프네 시퍼스를 0.05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10초81을 뛴 시퍼스가 은메달을, 10초86을 기록
월드스타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24억뷰를 넘기며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전날 기준 유튜브 조회수 24억여 건을 찍었다.YG는 이를 기념해 공식블로그(www.yg-life.com)와 SNS를 통해 '강남스타일' 뮤비 24억뷰 돌파 축전 이미지를 게재했다.'강남스타일' 뮤비는 지난 4월12일 유튜브 사상 최초로 23억뷰를 달성한 후 4개월여 만에 1억뷰를 추가했다.24억뷰 돌파는 공개 1136일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2012년 7월15일 공개 이후 52일째(2012년 9월 4일) 1억뷰, 98일째(2012년 10월 20일) 5억뷰를 달성한 '강남스타일' 뮤비는 161일째(2012년 12월 22일) 10억뷰를 넘어섰다.266일째(2013년 4월 6일)에는 15억뷰를 돌파한 데 이어 19개월째(2014년 2월 8일) 19억뷰, 올해 4월 12일 23억뷰 돌파에 이어 8월24일 24억뷰를 넘어섰다.구글 유튜브 사업부는 지난 3월 계속되는 '강남스타일' 신기록 경신에 21억으로 설정해놓은 최대 조회수 시스템을 경 단위인 922경뷰로 업그레이드 해 눈길을 모으
중국발 증시 공포가 글로벌 시장을 떨게 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공포 심리는 투매를 부르고, 급기야 주변 국가, 나아가 유럽과 미국 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전일(24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폭락하며 320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8년만에 최대 낙폭인 8.49%를 기록하며 3209.91로 마감했다.지난 1월5일 3350.52를 기록한 상하이 증시는 승승장구하며 6월12일에는 5166.35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고점 이후 점차 하락하면서 심하면 하루 6~7%에 이르는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중국 '개미의 공포'중국 증시가 하루에 8% 넘게 하락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폭락 속도에 가속이 붙은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투자자들의 심리가 끌어올려져 순식간에 올라갔던 증시인 만큼, 반대로 고꾸라지는 것도 빠르리라는 것이다.중국 증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정점까지 이를 수 있었던 이유로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에 가까운 매매 방식을 들고 있다.개인 투자자들이 수익 기대감으로 계좌를 열고 일단 주식을 사고 보는 방식의 '묻지마 투자'가 중국 증시의 구조적 문제이자 상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다만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임금 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미국·유럽·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공무원과 일반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비슷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임금피크제는 50대 이상 고령층의 실업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고, 기업도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다. 또 한 직종에서 평생을 보낸 고령 숙련근로자의 경험을 살리는 장점도 있다.반대로 단점이나 우려도 있다.임금피크제를 각 산업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입하면 임금수준을 떨어뜨리는 편법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공기업의 경우 오히려 노령자 구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박근혜 정부, 임금피크제 총력전박근혜 정부는 하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로 '노동개혁'을 선정하고, 그 핵심 과제로 임금피크제를 밀어붙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공공개혁은 국가 시스템을 바로잡는 모든 개혁의 출발점이자 다른 부
중소기업계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대해 "평화와 협력의 길을 만들었다는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25일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전 '남북협상 타결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이번 남북협상 타결을 계기로 남북한 모두가 상호협력과 이해속에서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색된 남북경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통해 통일경제 시대를 앞당겨 남북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통일대박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며 "중소기업계도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남북 고위급 회담은 지난 22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무박 4일간 43시간 이상의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결과, 극적 타결을 이뤘다.이번 합의에 따라 북한은 지뢰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준전시상태를 해제할 예정이다. 남한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해 "당분간 관계 기관 합동 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특이 동향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25일 오전 7시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성과있게 타결되며 우리 증시를 둘러싼 불안 요인 하나는 해소됐다"면서도 "당분간 대외 불안 요인이 지속될 수 있어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한 관련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이는 최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와 증시 급락,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고 한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코스피 지수는 지난 4월23일 2173.41로 연중 최고점에 이른 뒤 4개월만인 전일(24일) 1829.81까지 떨어졌다. 올들어 시장으로 들어오던 외국인 자금도 6월 이후 매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임 위원장은 최근 불안한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금융센터를 비롯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다양한 각도에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며 시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또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언론과 기관에 한국 경제와 시장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글로벌 증시가 한꺼번에 들이닥친 '4대 악재'에 요동치고 있다.미국과 중국발 리스크, 원자재 가격 폭락, 신흥국 자금 유출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상호 혼재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9월 위기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물론 현재의 상황이 글로벌 차원의 시스템적 위기로 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지만, 일각에서는 심상치 않은 중국 경제의 실상을 들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발 글로벌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현재 세계 경제의 양대 견인차인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지난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의미는 모호했다.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모두 제기되며 불확실성만 높였다.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을 살펴보면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9월 FOMC 회의까지 지속될 것이며 이는 글로벌 특히 이머징 금융시장과 높은 밸류에이션 자산들의 조정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경기 둔화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정부가 각종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으
올해 2분기 선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56%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전분기(30억원)보다 56.6% 상승한 47억원이다.파생상품 등 수탁수수료가 281억원으로 전분기(272억원)보다 3.3% 증가했다. 국내파생상품 수탁수수료는 167억원으로 전분기(154억원) 대비 13억원 늘었고 해외파생상품은 118억원에서 11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주식(16억원), 채권(11억원), 파생상품(19억원) 관련 자기매매이익은 47억원을 기록했고 판매관리비는 214억원으로 전분기(211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6월 말 현재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54.2%로 지난 3월말(589.1%)과 비교해 34.9% 감소했다. 가증권 보유잔액이 증가하면서 시장위험액 시장위험액이 함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6월말 기준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9818억원으로 3월말(3조529억원)보다 11.1%(3389억원) 늘었다.금감원은 "파생상품 위탁매매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선물회사의 영업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