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연안에 사상 최대의 눈폭풍이 몰아치던 23일 저녁 5시 20분께 출산의 진통을 시작한 버지지아주의 한 산모는 산파가 눈으로 발이 묶여 오지 못하자 스태포드 카운티 경찰 구조본부에 911전화로 긴급구호요청을 했다. 이 전화를 받은 구조대 파견담당자는 긴급 구조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남편에게 출산을 돕도록 전화로 지시를 내렸고 남편은 이에 따라서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이 발표한 자료에는 이 일을 해낸 담당 교환원의 이름과 아기의 체중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미국 동부에 강한 눈폭풍이 몰아닥친 가운데 한파와 관련돼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뉴욕에서 눈보라 속에 제설 작업을 하던 3명이 숨지고 버지니아주(州)에서는 저체온 증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 짐 오닐 뉴욕경찰청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스테튼 아일랜드에서 1명, 퀸스에서 2명이 사망했다며 추가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뉴욕경찰청 대변인은 현재 검시관이 사망자의 시신을 부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주 수석 검시관 사무실의 대변인은 남부 햄튼과 와이즈카운티에서 숨진 2명의 사인은 저체온증이라고 확인했고 경찰은 사망자 신원과 사망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50㎝가 넘는 눈이 내린 뉴욕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뉴욕 광역교통청은 23일 오후 통행이 제한되는 지역을 표시한 지하철 지도를 배포했다. 브롱스에서 운행되는 4,5호선 대부분은 운행되지만, 록어웨스를 지나는 A선, 브루클린을 지나는 B, D, F,Q선은 운행을 중단했다. 뉴욕 광역교통청은 롱아일랜드 레일로드와 메트로-노스선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버스 운행이 몇 시간 중단됐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 등 대부분
미 공군이 지난 2014년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던 공군 부대 요원 3명이 실수를 저질러 미사일이 손상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 공군으로부터 받은 답변서를 인용해 이런 사실을 전했다. 공군은 통신의 거듭된 문의에 대해 결국 이런 답변과 함께 사고와 연관된 요약된 보고서는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공군은 답변서에서 "사고 관련 정보가 규정에 따라 기밀로 분류됐고 공개하기에 민감한 사안"이라면서 세부사항이나 사고조사 보고서 사본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공군은 "이번 사고로 이떤 인명피해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공공의 안전에 위험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군이 제공한 요약된 보고서에는 지난 2014년 5월16일 저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Ⅲ'이 작동되지 않았고 그 다음날 아침 요원들이 문제를 해결하던 과정에서 '기술지침을 정확히 준수하지 않은 실수'를 범해 핵 미사일에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손상된 미사일은 와이오밍주 F.E.워런공군기지 소속 제90 미사일부대, 제320 미사일 비행중대가 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첨단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미국 공군 핵무기 부대의 관리부실 등 문제점이
북한 당국이 22일 관광 목적으로 방북한 미국의 대학생을 억류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적인 대북제재의 저지 수단으로 '인질외교'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미국 버지니아종합대학 학생 왐비어 프레데리크(미국 언론 보도 기준 오토 프레더릭 왐비어·21)가 미국 정부의 묵인, 조종 밑에 조선의 일심단결 기초를 허물어버릴 목적으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관광의 명목으로 입국,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다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통신은 그러나 체포된 미국인이 어떤 적대행위를 했는지, 언제 체포했는지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버지니아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왐비어는 신시내티 출신으로 영국계 북한 전문여행사를 통해 새해맞이 관광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본사가 있는 영국계 북한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성명을 통해 "왐비어의 북한 억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의 가족과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평양의 스웨덴대사관에 이를 알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국무부는 22일 성명에서 "미국인 억류 내용을 잘 알고 있지만 사생활 보호 우려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발표
캐나다 북부 서스캐처원주에 있는 한 원주민 학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날 브래드 월 서스캐처원 주지사는 이 주(州)의 라로슈커뮤니티에 있는 한 학교 7∼12학년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학교가 폐쇄됐다고 전했다.월 주지사는 피해자가 있으나 어느 정도 규모인 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후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사건은 최악의 악몽이고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고 언급했다. 범행 동기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워싱턴DC와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15개 주를 휩쓰는 초강력 눈폭풍이 예고된 가운데 모두 6000여 대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항공정보 서비스 제공 업체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Aware)'를 인용, 노스캐롤라이나와 필라델피아, 워싱턴, 뉴욕 주 등을 중심으로 22일(현지시간)과 23일 각각 2800와 3200대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정된 전체 항공 스케줄의 12% 정도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미 기상당국은 22~23일 동부지역에 60~90㎝의 폭설과 최대 시속 60마일(시속 98㎞)의 강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이번 눈 폭풍이 사상 10번째 안에 드는 강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NWS의 기상학자인 폴 코신은 2010년 워싱턴을 휩쓸었던 '스노마겟돈(Snowmageddon)'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노마겟돈은 눈(Snow)과 세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의 합성어로 지난 2010년 미 동부를 강타한 눈폭풍을 일컫는다.
공산당 일당체제인 라오스가 분냥 보라치트(78) 부통령을 최고 국가지도자인 당 서기장 겸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라오스 국영통신사인 KPL은 22일(현지시간) 라오인민혁명당(LPRP)이 10차 전당대회에서 추말리 사야손(79) 서기장 후임으로 분냥 부통령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추말리는 지난 10년 동안 라오스 서기장과 대통령을 겸직해 왔다.공산당 일당 체제인 라오스에서는 당 서기장이 권력 서열 1위로 대통령도 겸직하고 있다. 추말리 서기장은 2006년부터 10년간 재임했다. 분냥 신임 서기장은 부총리와 총리 등을 거쳐 2006년부터 라오스 부통령을 역임해 온 인물이다. 분냥 서기장은 올해 순번제로 돌아가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의장국의 의장 자리도 함께 맡게 된다.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께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리도 해변 인근 식당 '리도 시푸드 레스토랑'에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한 뒤 총격전이 벌어져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소말리아 당국은 22일 새벽 진압 작전을 마쳤다. 소말리아 국가정보안전부(NISA)는 정부군과 경찰이 무장 세력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진압하고 식당에 갇혀있던 민간인과 직원을 구출했다고 밝혔다.정부군과 경찰은 식당과 호텔 내부를 모두 확인하고 인근 주택을 수색했다. 공격을 일으킨 범인들은 현장에서 모두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20명 안에 이들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차량이 식당을 들이받은 뒤 무장 조직원 5명 가량이 식당 근처 호텔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였다. NISA는 당시 호텔이 졸업식과 결혼식에 참석한 민간인으로 붐볐다고 전했다. BBC방송은 첫 번째 차량 폭탄이 터진 지 1시간쯤 뒤 2번째 차량 폭탄이 터졌다고 보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공격이 발생한 곳은 식당과 호텔이 밀집한 리도 해변가다. 특히 이번 공격의 타깃이 된 '리도 시푸드 레스토랑'은 소말리아 정부 관계자 등 고위층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공격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2일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제일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새로운 시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행한 시정방침 연설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설명하면서 한일관계에 대해 작년 말 한국과 군 위안부 문제에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하고 장기간의 우려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2014년 시정연설에선 한국을 '기본적 가치나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표현했지만, 작년에는 '기본 가치 공유' 부분을 빼고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만 말했다.하지만 아베 총리는 올해에는 '기본 가치 공유'를 넣는 대신 이보다는 정치적 연대를 강조하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한다는 표현을 썼다.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관해선 "결단코 용인할 수 없으며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포괄적인 해결을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로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강경자세로 나갈 방침을 분명히 했다.중일 관계에는 "전략적인 호혜 관계의 원칙 아래에서 관계 개선의 흐름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그간 악화한 관계 회복에 의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러시아 군함들이 시리아 내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S)에 대한 공습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 가까운 동지중해에 집결하고 있다. 러시아 해군은 21일(현지시간) 구축함 쿨라코프 제독 호를 언론에 공개하고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을 설명했다. 쿨라코프 제독 호는 미사일 순양함인 바락호와 시리아 해안을 순찰하고 있다. 스타니슬라프 바리크 사령관은 이날 구축함에 승선한 기자들에게 “동지중해에 배치된 이 구축함은 필요 시 선박과 화물선을 보호하고 수색 및 구조작업도 지원하지만, 잠수함과의 교전에 최적화된 함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해군 병사들이 동지중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여러 차례 외국 국적의 잠수함 추적에 성공했다”며 “동지중해에 여러 국적의 잠수함이 있으며 이 중 일부 잠수함을 추적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해군의 동지중해 장기 주둔 등 자국 해군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며 소련시대처럼 군사력을 증강해 나가고 있다.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과 반정부 단체 대표단이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평화협상을 할 예정이지만, 러시아는 지난해 9월30일 시리아 공습 개시 후 군함들을 시리아 해안인 동지중해에 계속 배치하고 있다. 러시아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7% 미만인 6.9%로 떨어지면서 인도가 이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인도통계청의 집계를 인용해 2015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7.3%로 16년 만에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섰다고 보도했다.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룬 제이틀리 인도재무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인도는 가장 빠른 성장률로 만족하지 않는다"며 "현재 성장률보다 1%포인트에서 1.5%포인트 이상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인도가 2016년에는 9%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이룩할 수 있다는 뜻이다.심지어 인도의 '닥터 둠(Dr. Doom)'이라고 불리는 경제 비관론자 무리엘 루비니도 "인도의 경제는 원기 왕성하고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상적인 지점)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인도가 강한 성장률을 보인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전 세계 경제를 요동치게 하는 국제유가 폭락이다.공업과 산업을 증진하고 사회기반시설을 증설하며 본격적인 성장계도로 들어서면서 원유수요가 급증한 인도는 마침 값싼 원유의 수혜를 입고 있다.제이틀리 장관은 "저
일본이 이란핵 최종합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에 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지지(時事) 통신은 22일 일본 정부가 이날 안보리 결의에 의거해 이란에 부과한 경제제재를 해제한다고 보도했다.아울러 일본 정부는 자국기업의 이란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2월 중에 이란과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이번 국회 회기 중에 승인을 받을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우선 일본은 2010년 철수한 이란 남서부 아자데간 유전의 권익 재확보를 겨냥해 이란과 경제관계 강화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한다.이는 이란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과 합의한 핵개발 제한 조치를 완전 이행한데 따른 것이다.일본은 구체적으로는 석유와 천연가스 분야에서 이란에 대한 신규 투자, 2년 넘은 무역보험 신규 인수 등을 해금한다.미국이 이미 이란과 관계있는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풀면서 일본기업의 일본 진출을 재개하는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4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로서 석유 수출 금지와 북한산 광산자원 수입금지 등을 중국 등에 타진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22일 보도했다.통신은 워싱턴 외교 소식통을 인용,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는 방안을 중국을 비롯한 관련국에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미국 정부는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 고려항공의 영공 통과를 거부하는 제재 조치도 안보리 결의안에 넣으려고 한다고 외교 소식통은 밝혔다.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는 추가 제재 모두 북한과 접경하고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이 행동에 나서야만 하는 조치라고 통신은 설명했다.통신은 이런 방안이 북한뿐만 아니라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을 압박할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엄중한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일본 측의 의향을 반영한다"며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이라크 안바르주에서 미군 주도의 공습과 이라크군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간 교전으로 최소 31명의 IS 대원이 숨졌다고 21일(현지시간) 이라크 지역 관리가 밝혔다.익명의 이 관리는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안바르주 주도인 라마디 북쪽의 알-부에타와 제레이시 지역에서 미군이 주도한 공습으로 IS 대원 1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이어 이 관리는 라마디에서 동쪽으로 약 10㎞ 거리에 있는 후세이바 알-샤르키야에서 이라크군과 IS가 충돌한 상황에서 또 다른 IS 대원 13명이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라마디 동부 수피야 지역에서는 2건의 도로 매설 폭탄테러로 이라크 보안요원 5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요원 2명이 다쳤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한편 이라크군은 지난달 28일 IS로부터 라마디를 탈환한 뒤 정부청사 건물에 이라크 국기를 달았다. 이라크군은 지난 몇 달간 라마디를 비롯해 안바르주의 주요 도시를 장악하기 위해 IS와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중국 경제가 경착륙(Hard-Landing)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헤지펀드계 거장 조지 소로스는 21일(현지시간)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가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경착륙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을 함께 끌어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세계 자본 시장 동향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 경착륙은 사실상 피할 수 없다"라며 "이는 전망이 아니라 현재 목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소로스는 이어 중국이 현재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 성장 둔화가 다른 나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경쟁적 통화가치절하, 중국 경제 둔화 등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이 문제"라며 "이는 투자자들이 익숙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5%나 폭락한 것도 중국발(發) 악재와 디플레이션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은 매도하고 미국 국채를 매수했다며 "주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