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올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공시가 163억2000만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중 2021년도 예정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완공된 이후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반영된 이 공동주택은 10년 넘게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해 온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을 뛰어넘어 단숨에 1위로 올랐다. 강남구 청담동 '더 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예정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강남 청담동을 대표했던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아파트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알려졌다. 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3.64㎡의 올해 공시가격은 72억9800만원으로 전년 69억9200만원에 비해 4.2% 상승했다.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동 18가구로 구성됐다. 인근 서리풀공원, 예술의전당 등과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유사시에 대비한 지하벙커 시설도 갖춘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대북 정책 등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오는 15~17일 일본 방문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블링컨 장관의 일본 방문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일본 방문에서 미국의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도·태평양 및 글로벌 평화·안보·번영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한·미·일 협력 강화'를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소개했다. 미 국무부는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미 행정부는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동맹국 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코로나19 및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미·일 협력 확대와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3국 협력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한·미·일 3국 관계는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인권 옹호, 여성의 권한 옹호, 기후 변화 대응, 인도·태평양 및 전 세계의 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앞선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이 37.2%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24.2%, 이낙연 전 대표는 13.3%로 그 뒤를 이었으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 5.7%, 추미애 전 법무장관 2.7%, 정세균 국무총리 2.4%, 유승민 전 의원 2.2% 등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해 윤석열 전 총장은 4.8%포인트, 이재명 지사는 0.1%포인트 올랐으며, 이낙연 전 대표는 1.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6.9%, 부정 60.0%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3%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3%, 국민의힘 29.8%,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4.4% 순으로 집계됐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가 '혈액 응고'로 사망한 이후 유럽 일부 국가들이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와 노르웨이,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은 이날 '예방적 차원'에서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모든 AZ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한 것은 아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제조단위(batch)가 ‘ABV5300’인 백신으로 각국 당국은 이에 한해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제조 백신은 현재 유럽연합(EU) 17개 회원국으로 배송된 상태다. 제조단위가 ABV5300인 백신을 접종한 후 발생한 혈액 응고 증상은 현재 유럽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최초로 확인된 건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다. 오스트리아 보건 당국은 북부 츠베틀 지역 진료소에서 49세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혈액 응고 장애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폐색전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이탈리아에서는 50대 남성이 심부 정맥 혈전증으로 사망했다고 보고가 나왔으며, 덴마크 역시 백신을 접종한 후 60대 여성이 혈전증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300~400명대를 유지하면서 자칫 4차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 총리는 "4차 유행으로 번지려는 코로나19의 기세와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역 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밀리거나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온 방역의 댐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3차 유행이 시작됐고 그 확산세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병원,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정체국면을 타개할 수 있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특단의 방역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연합체 '쿼드(Quad)' 4개국이 오는 12일 첫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공동 성명에 중국을 염두에 둔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11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쿼드 4개국은 군사·경제 면에서 부상한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를 중시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추진 목적을 위해 공동 성명을 내는 방향으로 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등 쿼드 4개국은 12일 첫 정상회의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의제는 경제 협력, 기후 변화 위기 등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핵심 의제는 대(對) 중국 관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개국은 함께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나선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백신 외교'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미국·호주·인도 4개국은 특정 국가를의식하며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흐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거처가 없는 이들을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구타를 일삼은 혐의를 받는 형제복지원 원장의 무죄가 유지된 11일, 대법원 법정은 피해자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검찰총장이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형제복지원 원장 고(故) 박모씨에 관해 신청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판결 법원이 원장 박씨의 특수감금 행위의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판단하면서 적용한 법령은 내무부훈령 410호가 아니라 정당행위에 관한 형법 20조나 상급심 재판의 기속력에 관한 법원조직법 8조"라며 "내무부훈령 410호는 형법 20조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그 전제로 삼은 여러 사실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박씨는 지난 1975~1987년 형제복지원을 운영하며 원생들을 감금해 강제로 일을 시키고 폭행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다. 이날 대법원이 박씨의 무죄를 유지하자 법정은 피해자들의 항의로 아수라장이 됐다. 한 여성은 "국가가 우릴 또 버렸어"라며 울먹거렸다. 남성 2명은 일어나서 "재판장님, 질문 있습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법정 경위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법정 밖에 나와서도 원통함을 감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1%포인트차 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3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 24%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정세균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 2% 등의 순이었다. '없음,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1주차 조사(9%) 대비 3배 가까이 지지율이 오르며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이 지사와 오차범위(±3.1% 포인트)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조사에선 '찬성한다' 45%, '반대한다' 42%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방향을 물은 질문에는 '여당인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유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복귀해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때까지 한국내 이란 자금의 동결 해제에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10일 C-SPA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에 출석해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 중인 이란 자금 해제 여부 등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구 받고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한국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협의 하에 수십억달러 규모 이란 자금을 동결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이 일본과 이라크 등에 동결된 자금도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왜 바이든 행정부는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인 이란의 자금을 풀어주려고 하느냐"는 질타를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보도는 부정확하다"면서 "이란이 핵합의에 따른 의무 이행에 복귀한다면 우리도 똑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이 의무를 이행한다면 합의에 따라 제재 해제가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이란이 다시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한 그들은 (재제) 완화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이 JCPOA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북 구미에서 3살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와 이를 공모한 유력 용의자(공범)가 경찰에 검거됐다. 구미경찰서는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 A(22)씨와 범행을 공모한 용의자 B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유력 용의자 B씨는 50대 외할머니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 외할머니는 숨진 3살 여자아이의 친모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살 딸을 숨지게 한 친모로 알려졌던 A(22)씨는 언니로 확인됐다. 서로 자매지간인 셈이다. A씨가 그동안 친딸로 알고 키웠던 아이가 실제 친동생이었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숨진 3살 여아와 구속된 A씨의 DNA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DNA 검사를 주변 인물까지 확대해 숨진 여아와 B씨 사이에 친자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확인했다. A씨의 모친 B씨의 예상하지 못한 임신과 출산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B씨가 숨진 여아를 출산했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손녀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B씨 모녀의 임신과 출산 시기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현재 수감중인 A씨가 출산한 아이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문제가 서울시장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중앙회 서울시장 후보 정책과제 전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 금융 지원 확대를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해보니 (대출) 문턱이 너무 높다, 대출 받기 힘들다고 말씀하셨다"며 "지난해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을 은행을 통하지 않고 해드렸더니 이 정책이 크게 도움됐다고 하셔서 대출 문턱을 확실히 낮추고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 보증기금을 2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소상공인 5000만원 화끈 무이자 대출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로 한계에 놓인 급한 불을 끄고, 자금난 숨통을 트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장관 시절 추진했던 대기업의 기술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확대,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여당의 지속적인 연대도 계속 약속드린다"며 "다시 도약하는 중소기업과 서울시의 오늘 만남은 시작"이라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당 지도부는 10일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 현황을 살피기 위해 명동 상가를 찾았다. 오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아 소상공인연합회, 명동외식업협회,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이종배 정책위 의장, 이철규, 최승재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 후보는 간담회에서 "출마선언 직후 찾았던 곳이 명동"이라며 "그때도 가슴이 아팠다. 지금 코로나 이후 1년 정도 흘러서 다들 어려운 게 코로나 때문이라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문재인 정부 2년 반, 3년 동안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정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체질이 약해질 대로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는 정말 크게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데 그 이후 대처도 국민 입장에서 부족하기 짝이 없다"며 "시장이 되면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이라는 금융기관이 있는데 중소상공인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증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4무(無) 대출 공약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수사·기소 분리 문제로 여권과 각을 세우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끝내 사표를 던졌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윤 총장을 비판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 가능성이 정치권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자 견제구가 날아드는 형국인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가세한 모습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집중 타격하는 일련의 수사를 벌여 보수 야권이 지지하는 강력한 대권 후보가 됐다"며 "2019년 하반기 이후 윤 전 총장은 단지 '검찰주의자' 검찰총장이 아니라 '미래권력'이었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공무원인 윤 전 총장은 정치 참여를 부인하지 않았고,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며 "언제나 자신을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언동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또 재보궐 선거 한달여를 앞두고 사표를 던진 점을 언급한 뒤 "사직 하루 전날 대구지검을 방문해 '고향 온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며 "총장으로서 마지막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우연일까"라고 했다. 조 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이 도쿄올림픽을 일반 해외 관중 없이 치르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안전하게 대회를 개최하려면 국내 관중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3월 25일까지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식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의 올림픽위원회와 스폰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관전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 해외 관중 100만여명을 수용해, 코로나19로 하락한 방일 외국인을 회복하려는 발판으로 삼으려는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 3일 조직위와 도쿄도, 일본 정부,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회의를 열고 호텔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 우선 월내에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4월에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 수에 대해 판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다고 알려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백신 접종은 일부 국가에서 한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해외 관중을 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왜곡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북한의 당국자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고 8일(현지시간) 하버드 교내지 '더 하버드 크림슨'은 보도했다. '세계 여성의 날'인 이날 미국의 대표적 보수 언론인 폭스 뉴스는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의 기고문을 통해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참여하기로 계약을 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태평양전쟁 당시 성계약)은 사실관계가 부정확하고 오해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스틸 의원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 여성으로서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에 친숙하다"며 "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공개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 우리는 그의 논문에 매우 화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가 역사를 다시 쓰고 미래 세대를 진실로부터 오도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일본군 위안부의 경험은 너무 오랫동안 은폐되고 거의 잊혀 왔다. 그의 논문은 이 여성이 인내한 매우 고통스럽고 실제적인 사건을 부정하는 해악만 끼쳤다"고 강조했다. 스틸 의원은 "램지어 교수는 '매춘부가 일본군을 어디든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