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독일이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을 일시적으로 면제하자는 미국 제안에 반대했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독일 정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자는 목표를 지지하지만 특허권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생산의 한계 요인은 생산 능력과 고품질 기준이지 특허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약회사들이 이미 생산량 증대를 위해 다른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재권 보호는 혁신의 원천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일은 공동 구매를 통해 전 세계에 백신을 고르게 분배하는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논의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유럽연합(EU) 최대 경제 강국이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만든 바이오엔테크 본사도 독일에 있다. 앞서 우즈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우선 순위는 생산량을 늘려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미국의 제안이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평가할 준비가 됐다"고 트윗했다. 이는 적극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지지도 조사(17개 시도지사)에서 석 달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7일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를 보면 이 지사의 지지율('잘한다'는 긍정평가)은 62.5%로 지난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4.3%포인트 하락한 60.8%로 2위를 차지했다. 4·7 재보선에서 새롭게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각 53.9%, 51.9%를 기록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50.0%), 권영진 대구시장(48.8%)이 뒤를 이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47.9%로 7위, 원희룡 제주지사가 46.8%로 8위, 송하진 전북지사가 46.7%로 9위, 양승조 충남지사가 44.2%로 10위에 올랐다. 11위를 차지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44.1%로 조사됐고, 12위는 이시종 충북지사로 40.4%를 기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40.3%), 박남춘 인천시장(36.9%), 이춘희 세종시장(34.6%), 허태전 대전시장(34.2%), 송철호 울산시장(31.1%)이 13~17위를 차지하며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4월 조사에서 1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공급 확대의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복제약 생산이 가능한 국내 제약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원자재 수급 문제가 동시에 해결 안 되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구조계획’ 이행 상황 연설 후 취재진 문답에서 미국이 WTO의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백신의 특허 등 지재권 보호를 유예하는 방안은 백신 부족 사태의 대안으로 거론돼 왔다. 이는 제약사가 특허권 행사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의 복제약(제네릭) 생산을 허용하는 구상이다. 다른 제약사들은 지재권 침해로 고소당할 걱정 없이 제네릭을 만들어 국산화할 수 있게 된다. 미국 백신으론 화이자·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 얀센의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제네릭을 만들기 위해선 현재 관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는지가 관건이 된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mRNA 백신의 경우 국내에선 한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보수야당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부적격 결론'과 관련 "큰 문제가 없다"면서 방어선을 쳤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과기정통위, 농해수위, 국토위 등 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관 상임위원회 간사들의 비공개 보고를 받았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고 내용은 별 문제가 없어보인다는 것"이라며 "다만 (야당) 저쪽에서 흠을 잡는 것 중에 하나둘씩 문제점이 있긴 한데 전례에 비춰봤을 때도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기본적으로 상임위 내에서 협의하는 게 우선"이라며 "원내는 이에 대한 정무적 판단은 아직 안 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상 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송부된 후 20일 이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 10일 이내에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 절차를 거치면 국회 동의 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한 원내대변인은 이런 재송부 기한을 언급한 뒤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최대한 협의를 한다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독 채택은 최대한 지양한다"면서도 "우선 상임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7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6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4월1일부터 시작한 75세 이상 접종에 이어 일반인 대상 두 번째 접종이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947년~1951년생인 70~74세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은 5월6일부터 6월3일까지 가능하다. 정부가 추산한 70~74세 접종자 규모는 210만5000명이다. 사전 예약 첫 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휴대전화, 온라인 사전 예약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지자체 콜센터의 경우 대구, 대전, 울산, 충북, 경남은 각 지역번호에 120을 눌러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그 외 지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이나 유선 등을 활용한 예약이 어려운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접종 대상자 또는 대리인이 접종 대상자의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사전 예약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 일시, 접종기관, 접종 백신 종류가 포함된 문자 안내(메시지)가 전송된다. 사전 예약은 기관별 접종 대상자의 집중에 따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택배노조가 6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을 열지를 결정하는 투표에 돌입한다. 총파업이 결의되면 오는 11일부터 택배노조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배송 보이콧' 투쟁을 벌이게 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이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에 돌입하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택배노조는 총파업 찬반 투표 부의 여부를 두고 전체 대의원들이 투표한 결과 총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의원 전체 재적인원 402명 중 371명이 해당 투표에 참여해 이 중 282명(76%)이 찬성했다. 반대는 88명(23.7%), 무효는 1명(0.3%)으로 나타났다. 노조법상 총파업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다시 한번 진행되는 것이다. 이날 택배노조 전 조합원 투표에서 총파업이 가결되면,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배송 보이콧' 투쟁을 벌이게 된다. 다만 택배노조 측은 파업 시작 시점을 11일로 정해, 파업이 가결되도 일주일 정도의 최후 교섭 기간은 남겨둔다. 마지막까지 협상에 임하겠다는 취지다. 택배노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의당은 4일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은 무엇이냐"면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신임 대표가 선출된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는 앞서 SK(정세균)계 핵심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B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부회장과 관련, "사면 필요성이 아주 강력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에서 앞서 안규백, 양향자 의원 등이 이 부회장 사면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공개적으로 사면 필요성을 주장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사면론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켜왔다. 오 대변인은 이원욱 의원 발언과 관련해선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이라며 "일개 의원이라고 하기엔 그 말의 무게가 남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9일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충격과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런 기업을 두고 ‘위기’를 운운하며 사면을 언급하는 것을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의 우리 교민 175명이 특별 부정기 항공편으로 4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입국 전 방역당국에 건강상태증명서 등을 제출한 후 한 시간 뒤인 11시16분께 입국장에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입국장에서도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후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에게 검은색 인식표를 반납해서야 인천공항을 나설 수 있었다. 입국장 밖에는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버스가 대기한 상황이었다. 승객들은 장시간의 비행과 현지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일반 입국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의 출입문을 통해 이동했다. 이는 혹시 모르는 인도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혹시 모르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직원들이) 방역복을 착용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60대 승객은 인도 현지상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음식도 부족하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 입국한 우리 교민들은 7일간 시설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지 엿새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 사건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CCTV와 신호등, 교통신호기, 가로등, 보안등을 한 데 묶은 '스마트폴' 표준 모델을 마련해 이달 바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바랬다"며 "앞날이 창창한 학생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어쩌다 이 상황까지 됐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강에는 한강사업본부가 관리하는 505대와 민간시설이 관리하는 815대를 합쳐 모두 1320대의 CCTV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하지만 10여 곳이 넘는 한강공원 구역 내 CCTV는 163개에 불과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는 저로서는 뼈저린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달 안에 '스마트폴' 표준 모델을 마련해 바로 운영 지침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로시설물과 CCTV, 스마트기기를 개별적으로 설치해오다 보니 도로시설물만 24만본이 난립하고, 매년 4000여개가 교체 설치되고 있었다"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소진되면서 4월 말 30만명대로 높아졌던 일일 접종자수가 6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0시 기준 6만6920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접종일 이후 추가 등록된 3129명을 포함, 누적 346만690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을 시작한 후 이날까지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6.69%가 1차 접종을 끝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858건 늘었다. 이 중 847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618건, 화이자 백신에서 229건 신고됐다. 신규 사망 사례는 3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은 조사 중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5건 및 중증의심사례 3건이 신고됐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누적 1만7485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0.47%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8%, 화이자 백신 0.14% 등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적대감이 아닌 해결책이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우선 우리의 대북 정책은 적대감이 아닌 해결책을 목표로 한 것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궁극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이런 궁극적 목표를 위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가 그 목표를 향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올 포 올(all for all)’이나 ‘낫싱 포 낫싱(nothing for nothing)’이 아닌 좀 더 조정되고 실용적이고 측정가능한 접근법이 북한이나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제기한 도전과제를 줄이는 방향을 향해, 공을 경기장으로 실질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최선의 기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 검토를 완료했고, 일괄타결, 이른바 빅딜과 전략적 인내의 중간 지점”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오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덴마크에서는 현재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오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코로나패스’ 디지털 인증서를 이용해 어디든 갈 수 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덴마크인은 지난달 21일부터 ‘코로나패스’를 이용해 술집, 카페, 식당, 박물관, 스포츠 경기장 등에 제한 없이 출입할 수 있다. 덴마크인들은 사용자의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나의 건강(MinSundhed)’ 앱이나 종이 인쇄물을 통해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디지털 ‘코로나패스’가 출시된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180일 이전에 회복됐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코로나 패스’ 도입으로 덴마크 모든 지역에 시험 센터가 설치됐으며, 지난주에만 100만 명의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다. 이는 성인 4명 중 1명 꼴이다. 지난 노동절 주말에도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술집, 식당, 박물관, 콘서트장 등으로 향했다. 이날 코펜하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5세의 캐스퍼 베커스는 “지난달 ‘코로나 패스’를 도입한 이후 이전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많은 나라가 문을 열 수 있게 했다”라며 “모든 술집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세금 부과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정치권에서 가상화폐 내년 과세 유예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더뉴스' 의뢰로 내년 암호화폐 과세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3.7%(매우 찬성 28.5%, 어느 정도 찬성 25.2%)로 '반대한다'는 응답 38.3%(매우 반대 19.8%, 어느 정도 반대 18.5%)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0%였다. 연령대별로 40대에서는 찬성 62.1%, 반대 33.6%로 찬성이 우세했고, 50대(찬성 57.2% vs 반대 36.1%), 30대(55.4% vs 42.6%), 70세 이상(52.6% vs 31.1%)에서도 내년 암호화폐 과세에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20대(47.5% vs 47.8%)와 60대(45.4% vs 37.6%)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남녀간 찬반 비율도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 60.0%는 암호화폐 과세에 찬성한 반면 남성은 찬성 47.3%, 반대 45.7%로 팽팽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는 3일 새 지도부와 현충원 참배 및 최고위원회의 주재로 당대표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한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및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이어 오전 10시 국회에서는 이들과 함께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접견 후 박병석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선이 불괴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4.7 재보선 이후 20대 이탈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갤럽은 4월 5주차(27~29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한국갤럽 조사 중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와 같은 60%였고,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1%·62%, 30대 41%·49%, 40대 43%·52%, 50대 29%·61%, 60대 이상 20%·68%다. 특히 4.7재보선 이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대 이탈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대 긍·부정률은 27·56(4월3주차)→25·61(4월4주차)→21·62(4월5주차)으로 지속적으로 긍정률이 감소 추세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67%)이 긍정률(14%)을 앞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