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해 입학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부산대가 이 같은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지도·감독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조씨의 의전원 입학취소 결정에 대한 공은 다시 부산대에 넘어가게 됐다. 부산대가 부정입학이라 판단해 조씨의 입학을 취소할 경우 의사면허도 자동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 앞서 "부산대가 지난 22일 대학 내 공정성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실관계 조사 등 진행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입학 취소 권한을 가진 대학이 학내 입학 부정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일련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대학은 법원 판결과 별도로 학내 입시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부산대가 보고한 대로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할 것"이라며 "행정절차 관계법령에 따라 사실관계 조사, 청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세월호 참사 관련 집회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약 투약 가능성' 등 의혹을 제기한 박래군(60) 4·16 약속 국민연대(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의 발언은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5일 박 위원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재판부는 "공론의 장에 나선 공적 인물의 경우에는 비판과 의혹 제기를 감수해야 하고, 또 해명과 재반박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권리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발언 내용이 공직자 개인에 대해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것으로 평가되지 않는 한, 그 발언은 여전히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공직자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된다고 할 수 없다"며 "피해자가 마약을 하거나 보톡스 주사를 맞고 있어 직무 수행을 하지 않았다는 발언은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 발언은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적정한지에 대해 비판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북 구미의 한 빌라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로 드러난 석모(48)씨와 아이를 버리고 이사 간 딸 김모(22)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일부 공개됐다. 25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석씨는 지난해 10월 딸 김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숨진 아이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썹을 빼고 둘째가 첫째를 닮았다"고 했다. 석씨가 말한 첫째는 숨진 3세 여아이고, 둘째는 김씨가 현 남편과 재혼 후 지난해 8월 출산한 아이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엄마가 둘째 눈썹이 없다고 놀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때는 이미 김씨가 3세 딸을 빌라에 버려두고 이사 간 지 몇달 뒤였다. 석씨가 김씨에게 숨진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 것을 숨기고, 김씨도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김씨는 숨진 여아의 친모가 석씨로 확인되기 전 경찰 조사에서 이사 갈 당시 아이를 버려두고 간 데 대해 "전 남편의 아이라 보기 싫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씨는 전 남편과 오래 전 헤어졌고, 홀로 양육을 감당하지 못해 아이를 빌라에 버려둔 채 떠났다. 그는 지난해 8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인근에 위치한 재혼한 현 남편 집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2개월이 지난 430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9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보름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인 400명을 웃돌고 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연장 여부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30명이 증가한 10만276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초과한 건 지난해 1월20일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중 인천국제공항 환승 과정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30일 만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 등이다. 진단 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화요일·수요일인 23~24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7만2083건, 7만7166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평일 검사 결과 반영으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큰 국내 발생 신규 확진 환자 수는 41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10만명에 육박했다.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전후로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에서 200명대 후반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됐다. 2주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인 400명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유행 상황을 판단한 뒤 오는 26일께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28명이 증가한 9만984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이다. 진단 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월요일·화요일인 22~23일 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헌법재판소가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심판의 향후 쟁점을 정리하는 첫 절차를 진행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 임 전 부장판사 탄핵심판사건의 변론준비절차기일을 연다. 이날 주심 이석태 재판관과 이미선·이영진 재판관 등 3명의 수명 재판관은 국회와 임 전 부장판사 양측의 주장을 듣고 본 변론기일에서 어떤 쟁점을 위주로 심리를 진행할지 정리한다. 변론준비절차기일에는 대리인들만 출석하며 임 전 부장판사 본인은 나오지 않는다. 국회는 양홍석·이명웅·신미용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며, 임 전 부장판사 측은 윤근수 변호사와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등을 선임한 바 있다. 양측은 변론준비절차기일이 열리기 전 각자의 주장을 담은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하기도 했다. 국회 측은 탄핵사유의 당위성을, 임 전 부장판사 측은 그 같은 주장을 반박하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이날 변론준비절차기일을 진행한 뒤 양측의 주장을 더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추가 기일을 지정할 수 있다. 변론준비절차기일이 종료되면 본 변론기일이 열리며, 임 전 부장판사 본인도 출석해 구두로 진술할 예정이다. 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출금) 의혹'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이 추가 수사를 하는 것은 공수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검장은 23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가 수원지검에 이첩한 김 전 차관의 사건은 다시 공수처로 이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 19일 수원지검에 추가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 지검장의 말에 따르면, 대검 반부패·강력부는 2019년 6월 안양지청 보고서를 당시 검찰총장에게 보고했고, 총장의 지시를 받아 안양지청의 건의대로 '긴급출국금지 사후 상황을 서울동부지검에 확인해 보라'고 지휘했다고 한다. 그는 "따라서 수사중단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2019년 7월 안양지청 보고서의 마지막 문구는 총장의 지시를 받아 위 지휘사항에 대한 수사결과를 보고서에 기재하도록 지휘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문구를 대검 반부패·강력부에서 불러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 보고 대상인 총장의 지시에서도 어떠한 위법요소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안양지청 보고서를 당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사업주에 대해 산재보험료가 30% 낮춰진다.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도 오는 6월까지 3개월 연장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산재보험료 경감'과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재보험료 경감은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로 타격이 큰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버팀목 자금' 수혜 대상인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20개 업종이다. 일반 사업장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분 산재보험료에 대해, 건설·벌목 등 고용·산재보험료 자진신고 사업장은 같은 기간 발생한 개산보험료(근로자에게 지급할 연간 임금 추정액에 보험료율 곱해 산정)에 대해 각 30%씩 경감한다. 공단은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사업주의 별도 경감 신청없이 대상 사업장을 일괄 선정해 보험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사업장 경감 대상 여부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은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 다만 납부기한 연장 신청은 일반 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숭문고등학교와 신일고등학교가 교육 당국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정 취소와 일반고 전환 처분이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이정민)는 23일 숭문고의 학교법인 동방문화학원과 신일고의 학교법인 신일학원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날 승소한 학교 중 한 곳인 숭문고의 전흥배 교장은 재판 후 취재진과 만나 "승소하고도 마음이 씁쓸하다. 교육에 전념해야 할 시간에 재판장에 와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께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자사고도 학교 현장에서 학생 위해 열심히 교육할 수 있도록 일반고로 전환될 때까지 적극 도와달라"며 "항소도 취소해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행 중인 헌법소원을 두고는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자사고, 국제고 25개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24곳은 지난해 5월 헌법재판소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관한 헌법소원을 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14년 운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으로 7일만에 300명대 규모로 집계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 발생 신규 확진 환자 수는 331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46명이 증가한 9만942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69명→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이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월요일인 21~22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452명→427명→441명→435명→437명→396명→331명 등 하루 평균 417.0명이다. 지난 11일부터 13일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인 400명대에서 줄지 않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20명, 서울 97명, 경남 29명, 경북 19명, 인천 12명, 강원 9명, 부산과 울산 각각 8명, 충남과 전북 각각 7명, 충북 6명, 대전 4명, 대구 3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국민 천거 절차가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적격심사, 당사자 동의 등을 거쳐 이르면 4월 중반께 추천위 회의를 열 전망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후임 총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국민에게 천거 받는 절차를 전날 마무리했다. 법무부는 지난 11일 추천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돌입했고, 15일부터 국민 천거를 받기 시작했다. 천거 절차가 끝나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한다. 국민 천거는 당사자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 다만 추천위 심사 대상이 되기 전 본인 동의를 받는 절차 등을 거친다고 한다. 추천위는 장관이 제시한 심사 대상자를 두고 검찰총장 적격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이후 적격으로 판정되면 후보자로 3명 이상을 추천한다. 법무부 장관은 추천 내용을 존중하는 것이 원칙이다. 앞서 법무부는 이를 판단하는 추천위를 관련 법률에 따라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했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기정 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체 국면이라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22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 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부산과 경남에서 확진자 수가 안 줄고 있어서 전체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15명이다.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 1월25일 이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9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19명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째 400명을 넘고 있다.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보면 이 수치가 400명 이상이면 2.5단계에 해당한다. 현재 수도권엔 2단계, 비수도권엔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 중이다. 22일 권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수도권이 2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권 62명, 경북권 24명, 강원도 21명, 충청권 16명, 호남권 11명, 제주도 1명 등이다. 경남권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월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10~1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해 전국에서 10도 내외가 되겠으나 내일(23일)과 모레(24일)는 따뜻한 공기가 남서쪽에서 유입돼 낮 기온이 오늘보다 2~6도 가까이 오를 것"이라며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기질은 전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은 밤에 미세먼지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밤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산지와 전북동부·전남권·경북권·제주도에는 순간 풍속 55㎞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모친 명의 땅 투기 의혹을 받는 김은영 하남시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날 김은영 의원은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저를 믿고 공천을 준 당에 피해를 주는 일을 할 수 없어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심정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탈당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가족 관련 보도로 시민 여러분과 더불어민주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연일 가족과 관련된 언론보도로 당에 부담을 주는 상황은 당원으로서 너무나도 죄송한 일이었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또 “이번 일을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성의 기회로 삼고 의혹과 관련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의원 신분으로 인해 발생한 이익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다음주로 예정된 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앞두고 소명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진 탈당하면서 의미를 잃게 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 경기도당은 김 의원의 탈당과 관계없이 당 윤리심판원을 통해 징계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복당 불허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인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등 12개 직종도 고용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료율은 특고 종사자 보수의 1.4%로 사업주와 절반씩 부담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특고 고용보험 세부 시행방안'을 담은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7월1월부터 시행 예정인 특고 고용보험 적용과 관련해 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고용보험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은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했으며, 고용부는 노·사·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고용보험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논의와 고용보험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우선 현행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을 중심으로 12개 직종이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방문교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기사, 건설기계 종사자, 화물차주, 방과후강사 등이다. 방과후강사는 산재보험 적용 직종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보호